친한 언니의 남친이 내게 자꾸 추근댄다.
내성격은 자타가 공인하는 터프하고 털털하고 내숭 없는 성격.
그 언니와 그 언니의 남편과 또 다른 내친구와 친해서 이케 넷이 잘 어울려 지내는데.
날 갑자기 뒤에서 안기도 하고, 손을 몰래 잡기도 하고, 다리에 손을 올리질 않나.
내가 모두 받아준다는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첨엔 친하니까, 친하니까..라고 생각했었다.
헌데 회가 거듭될수록 더 과감해진다고나 할까.
다음날 그 남편이 내게 전화했는데 안받았더니
자기가 술 먹고 실수한거래나 머래나.
날 모르게 뒤에서 안고 손이 가슴으로 내려왔었다.
그때 뺨을 때리지 못한게 가장 후회스럽다..
그뒤로 자꾸 전화한다..문자까지..전화 좀 받으라고...
자기 남편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그 언니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하고
남편을 혼내주라고 하고 싶은 맘이 굴뚝이던 나는..
친구와 고민을 하니..
그 언니에게 말해봤자..남편이 젤 밉기야 하겠지만.
남편이 그러한 행동을 한 나까지도 괜히 밉상으로 보일테니 말하지 말란다.
정말 그럴까?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려 해도 쉽게 납득이 안간다..
남편이 잘못했는데..그 앞에서 꼬리치지도 않은 내가 왜 똑같이 미워보일수도 있는걸까..
그 뒤로 그들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있다.
남자란 동물들은 다 그런건가?
안다. 다 그런건 아니라는걸.
근데 참 짜증이 났다. 본인을 굳게 믿으며 신뢰를 보이고 있는 부인을 두고,
왜 부인이 아끼는 동생인 나에게 그러는지..
정말 못된 남자다.
그런 남자를 남편으로 두고 살며,
100% 모두 믿고 사는 그 언니가 넘 안타깝다.
자기 남편은 옆에 여자가 와도 거들떠도 안본다고.
오로지 자기만 좋아한다고 그렇게 떠들어댔던 언니였으므로.....
남자들!, 아니 유부남들!! 정신 좀 차립시다.
당신들은 책임질 처자식이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여러가지 일로 복잡하다지만.
일단 그것은 미혼녀남들이 할일들이고.
기혼자들은 좀 참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