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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남자에겐 여친은 사치..?

바보 |2006.04.29 16:35
조회 53,698 |추천 0

며칠지나서 왔더니 2일자 톡이 됐었네요 ㅋ

 

혹시나 누가 와서 또 볼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헤어졌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인연이 돼면 또 보게돼겠죠^^

 

이유야.. 그냥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610개 리플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네요.

 

악플,태클,진심어린충고 등등 모든 리플다신분들께 너무 감사 합니다..

 

많은 글들을 보면서 지금 생각나는건...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것 밖에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 O형입니다.. 적금통장 이리 주시죠 ㅋ 술 사주신다는 분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ㅋ

 

앞으로 일년후에는 좋은 날만 있을꺼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 그렇게 어리숙한 사람 아닙니다. 지금까지 제가 번돈은 제가 이제껏 살아온 동안

 

경제적 능력이 없을때에 대한 성의라고 생각합니다.(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덕에 많은 힘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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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이십대 후반입니다.

 

늦은 나이에 학교 다니고 있지요

 

철없을때 고등학교만 졸업하자 했는데 살다보니 아니다 싶어

 

전문대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엔 직장과 학교생활을 같이 했는데 직장에서 월급 더 줄테니

 

학교 관두라고 하더군요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고졸로 더이상 살기 싫어

 

직장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알바하면서 학비를 마련했지요

 

어찌 보면 이십대 후반에 모은 돈도 없냐 하시겠지만

 

집이 그리 넉넉지 못해서 고등학교때 학비도 알바로 해서 냈습니다.

 

그래서 졸업식 다 지나고 밀린 학비 내니 그제서야 졸업장을 주더군요

 

그때는 어린나이에 참 슬펐지만 (졸업식 사진한장 없습니다 ㅜ ㅜ)

 

돈만 많이 벌자하고 위안을 했는데 형이 지방대에 다니면서

 

월급은 어느새 형 학비 집안 살림 등등..

 

제 친구들 하는말이 "난 너처럼 둘째라면 집에 돈 안갔다준다.."

 

근데 어떻게 한집 살면서 따로 주머니를 차겠습니까.

 

군대 다녀오면 집도 좀 나아지겠지 하고 군대를 갔습니다.

 

하지만 저 군대에 있는동안 가게 차린게 잘 안돼서 빛만 지었지요

 

아버진 그때 부터 놀고 계셨구요,,, 같은 남자지만 아버지는 이해가 안돼네요...에휴..

 

제대해도 별볼일 없이 월급에 대부분을 어머니께 드리고 저 생활은 용돈으로

 

겨우버텼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서 모은 돈도없이 학교 생활하니 많이 힘드네요..

 

얼마전 여자친구가있었습니다. 참 절 좋아라 해주고 이쁜 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인 사이가 됐죠,, 전 처음엔 난 금전적으로 너에게 잘해줄 자신없다..

 

했는데 상관없다고 .. 그냥있으면 된다고 하는 동생이 마냥 이뻐보였습니다.

 

근데.. 현실은.. 영화를 보고싶다고 날씨 좋다고 어디 놀러 가자고 하는데

 

정말 차비하나 없어 끙끙데는 저에겐 저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지..

 

하다못해 생일 선물 못해준 나는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너에게 못해준것도 미안하지만 나 자신이 비참해지는것 같아 힘들다..."

 

연락을 안했습니다.

 

한달 뒤에 연락온 그녀.. 그냥 다시 만나자..

 

난 서로 힘들것 같으니 그만 두자.. 했는데 어찌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나아질것이 없었죠,, 새 학기가 시작 돼면서 여기 저기 돈들어가고

 

학교에서 맡은일도 있어 알바도 며칠 며칠씩 잠깐 잠깐 하다보니

 

그녀에게 상처만 주게는 아닌가 합니다..

 

그런 그녀 주변에서도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올해만 버티면 졸업인데 여친은 저에게 사치인것 같습니다.

 

그녀가 무리하게 무엇을 요구하는건 아닌데 저 자신이 너무 힘들어 지내요..

 

정말 도박하거나 잘못으로 빚진게 아니라면

 

차비 없어 집 밖을 못나가는 사람 심정을 이해 하실겁니다.

 

아무래도 직장을 구하기 까지는 여자친구는 없는게 좋겠지요??

 

 

  결혼 생활 6년..나에게 남은 게 무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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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찡하다...|2006.04.30 11:27
일단 저는결론부터 말하지면...헤어지지말자에 한표 던지고 싶습니다. 질문과의 답변으로써는 좀 거리가 있는 결론이긴 합니다만, 제가 볼땐 님은 정말 성실하십니다. 솔직히 지금 현세가 돈이 없으면 되는것이 없는 부분이 많은 세상이긴합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것입니다. 성실함의중요성은 익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장의 가난에 무릅꿇지 마시고, 좀 더 앞을 바라보며 그리고 지금과 같은 마음만은 변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여자친구와 사귈 자격이 있으시며, 또한 글에서 적혀있듯 여친분께서도 이러한 약점을 감싸 안으며 다시 만나자고 하는것은 천상배필이란 생각까지 들게 하는군요... 제가 자랑은아니오나, 저는 그렇게 부족하게 지내지 않은 평민입니다만, 이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는 정말 큰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화이팅!
베플경험담|2006.05.02 10:03
사랑하는 남자가 돈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 정말 보기 힘들죠.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만나러 찾아가서 같이 밥도 해먹고 남친 부모님과 함께 외식하고 수다떨고 그러다 집에 오곤 했습니다. 데이트 대신이었죠. 가끔 번화가에 나가서 마냥 걷다가, 둘이서 모은 돈으로 분식집에서 밥 먹고. 계절에 한 번씩 여유가 생기는 때가 있지 않겠어요? 그럴 때 영화 한 번 보고. 저는 마냥 남친과 함께 있는게 좋았어요. 남친도 그랬구요. 하긴, 저는 님보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여자친구분께 빌붙는 것도 아니고, 다만 맛있는거 못 먹이고 영화 못 보여주는 님 자신 모습이 싫어서 아닌가요? 여자친구분의 마음은 그저 당신의 사랑을 받고 싶을 겁니다. 돈으로 사람의 환심을 살 수는 있어도, 사랑보다 못하죠. 영원히 함께 할 사람이라 생각하신다면, 훗날 함께 어려웠지만 같이 살았던 날들을 생각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아직 학생이시고, 언젠가 직업도 가질텐데. 여자친구분 정말 좋은 분이니 놓치지 마세요.
베플^_^|2006.05.02 09:16
속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자본주의사회..사랑도 돈이 있어야 지킵니다..받아들이기 싫고, 나쁘다는 생각도 들겟지만..현실입니다..일단 급하고 꼭 해야하는것 부터 해결하세요..공부먼저..직장먼저...진짜로 원하는걸 순서대로 정해서 먼저 하세요..다 못가집니다..쥔걸 놓아야만 다른걸 잡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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