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유학을 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미친듯이 6년동안 적금을 들어 마려냈건만.....
나몰래 적금은 우리집의 빚을 갚는데 고스란히 써버리고.......
좌절중에 있습니다.......... 빚..물론 갚아야 하기에...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잘 다니는 회사까지 때려치우며 준비한것인데.......
일찍이 돈을 뺏을 떄 부모님께서 말씀 해 주셨다면.....
지금쯤 회사를 잘 다니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놀다가 백수 2주쨰.......
친구가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이 친구 역시 저와 함꼐...유학을 가려던 친구로....
현재 게임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전화를 한 내용인 즉슨...저희 집 근처에 다른 게임장이 생겼다며..
알바라도 하면서....부족한 돈 벌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면접을 보았고..바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하는일은 정말 별거 아닙니다.....
손님들 자리청소...재떨이 갈기..가끔 담배심부름........
손님도 얼마 없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악도 나오고....
한달에 두번 쉬는 것 빼고는 정말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역시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마찰이......힘들더군요...
전 주간에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총 직원은 저 포함 3명이었습니다.....
59년생 실장...그리고 같이 일하는 오빠분....그리고 저...
첫날은 그렇게 열심히 도우며 지나갔습니다....
다리가 정말 많이 아팠지만....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참으며 일하였습니다..
첫날 이틀이 지나고 삼일쨰 되던날부터.....
실장이라는 사람은 사장이 나오는 시간을 제외하곤...일은 하지않고...
게임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짜증이 나더라구여...
저 사람은 저러구 돈 받나두 싶구...... 하지만.....오늘만 그러하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도를 더해갔고.....담배사와라....커피뽑아와라...
저한테 이것저것 시키더라구요.......
같은 직원끼리.....저러나도 싶고 했지만.....나이드신 분이라서 참았습니다...
다른 손님들 필요한 것 사다드리고 자리치울떄는 안 그러겠지 생각했는데....
자신이 마시는 커피가 중요한지.....저보고 자리치우는 도중에 커피를 뽑아오랍니다..
한번 두번......열번이 되자..정말 짜증났습니다.....그래도 참았습니다....
재떨이도 치우기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직원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종이컵에다가 휴지넣어서 보기좋게 가져다 드립니다.......
한 번 쳐다보더니 제 앞에서 쳐다보면서 재떨이에다가 털더라구요......
것두 제 편의를 위한 것이기에 그냥....참았습니다....
하지만.....제일 짜증나는건......음담패설이었습니다..
여자가 저 혼자밖에 없는지라...그리고...제가 그런 이야기는 싫어하는지라..
정말 듣기 거북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오빠는 그렇지 아니하였지만...
그 실장이라는 새끼...아들이 제 나이랍니다........
그렁 자기 딸같은 나이의 알바생에게....
이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합니다......
1. 내가 할아버지가 되도 몇 번 되었다...아들놈이 사고 친것만 해도...장난 아니다..
2. 내 애인이 분당 XXX에 사는데....내가 싫다고 해도 달라 붙는다
3. 내가 모텔1,2,3층을 돌아다니며 해 본 적이 있다...
4. 여자들은 조금만 잘 해주면 모텔 데려가는 것 식은죽먹기다.....
정말 싫었습니다.......그런던 어느날..친구들인지가 와서...
너희 게임장은 야한여자사진 어딨냐고 묻더군요.....
제가 화면을 다 영화로 깔아놨었거든요.......
사장님꼐서 영화 같은 것으로 깔아 놓으라고 해서 깔아놓은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짜증나는 나머지.....그냥 그 자리를 박차고..재떨이 마른것에 물을 주러 다녔습니다..
그랬더니만......막 모라더군요....다른데는 다 그런다....왜 저러냐 등........
내가 들어서 이로운 말도 아니고.... 굳이 듣지 않아도 될 말이며.....
그렇게 인생에 중요한 말도 아니기에...그냥.....재떨이가 말라서 물줄려고 그런다...
말하며.....그 사람들과 먼 곳에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어제.......전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했어요.......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에 같이 일하는 오빠가 깔아놓은 호랑이 화면을 보고....
누가 무서워서 않겠냐며...바꾸라더군요......
야한 사진으로 바꾸라덥니다....그래서 제가...그나마 미니스커트 사진 올려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좋다며...여기 앉은 사람 돈이 붙겠다는둥.....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둥....아주 죽기 일보직전이더이다......
자기 딸내미 나이의 여자아이의 앞에서.....
아주 좋아 죽겠다고 그러덥니다.....
그래서...좀 넘 듣기 민망해서..........웃으며..........
"민망해요.......저도 있는데...그런말씀 너무 듣기 힘들어요..??^^"
했더니만...
"야...니가몬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너 미친거 아니냐???? 참으로 아상한 사람일세..."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더 억누르며.......
"민망해서 그런거에요......."
라고 했더니....
"누가 니 몸보고 그래??너한테 한 거 아니고...너 들으라고 한 말도 아니니까...듣지마..."
제가 청각 장애인도 아니고......옆에서 귓속말도 아니고 크게 말하는데.....
그것도 제가 그림깔 때 그런 말 하는데........그럼 누구 들으라는 소리인지....
그래서 그냥 참으려고 했습니다...그랬더니...
"너 참 이상한 애다...전에도 너 나한테 이런 얘기 하니까...나갔지??"
를 하며 연신 욕 지거리를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그만 둔다고 말씀드디려고 들어 갔더니만.....
" 다 알아요...맘이 안 맞죠......휴~우리 잘 되자고 붙잡지도 못하겠네요..."하며 미안해 하시덥니다..
참 눈물이 났어요...맘씨 좋은 사장님....척척 일 열심히 도와주시던 같이 일하는 오빠...
이 두분께 넘 죄송한 맘을 갖고 나왔습니다.....
쓰다보니 넘 길군요...ㅡㅡ;;;;;; 아직까지 그 사람이 제게 했던 것이 참 많지만........
여기서 접어두고........전 우리 아버님이 나가셔서 저럴까봐.........휴!!!
나이는 사람이 된 사람에게는 벼슬이며, 그렇지 아니한 사람에게는 그저 숫자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