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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지웠습니다..
...악플달린거 뻔한거 알지만
글올립니다..
아기를 낳자고 ...약속했고
휴...
이런 저런 상황....
다 바껴버린 지금 이 현실에...임신을 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먹지도 못하고....잠도 못자고..
우울증에 빠지고..
그와중에 남친은 나몰래 친구들이랑 술먹고 외박하고...
모든게 다싫었죠....
이 남자는 아니다 싶었어요..
그때야 다 깨달았죠..
죄짓는거 용서받지 못할일인거 알지만..
맘을 굳게 먹었어요...
28일...오빠한테 말했죠..
병원갔어요..
전날..잠 한숨도 못잤어요...
울어서 얼굴은 다 붓고..
일어나자마자 오바이트계속하고..
병원앞에가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아기 낳자는 오빠말...
많이 갈등이 됐죠...
하지만...전 저를 이길 자신이 없었어요..
아기도 축복받지 못할것이고....
모든상황이 힘들었습니다...
결국 수술을 했고...
그다음날....
오빠 또 술먹고 왔네요....
대판싸웠죠....
서운한것도 많았어요..
그리고 아기지운 죄책감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술취해서 들어온 오빠보니깐 화가 나더라구요...
한참 침묵이 흐르고 있는데...
저한테 그러대요..
"막말로..너가 ..내 애 가졌어?? 니뱃속에 내 애 있냐고...없잖아......"
뭔 쌩뚱맞은 소리.;;;;;
충격이었죠...
울었어요....정말 가슴이 찢어질것같았어요......
많이 울었죠...
그담날...오빠 일어나서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하네요...
오히려 제가 화풀어줬어요..참......;;;;
휴......
힘드네요...모든게...........
우리 아기...잘갔겠죠...?
잘있겠죠....
아가야...미안해....
내가.....엄마가......잘못했어...
아가야...우리 다음생엔 꼭 만나자....
아가야....꼭 행복해....
사랑해.....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