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적지도 않으면서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평소 넉넉하지 못한 시골 집 때문에 월급에서 매번 보내주는 관계로 나이가 있는데도
월세를 못벗어나고 있는 넘입니다,매번 무슨 일들이 그렇게 생기는지 이젠 그만해도 되겠다 하면
꼭 가족들에게 무슨일이 생겨 모은돈을 보내곤 했습니다,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성과의 교제는 뒤
로 미뤄지더군요,
그러다 알게된 회사 여직원이 너무나 따뜻하게 절 대해주더군요,
나름대로 주변사람들에게 기대지 않는 성격인지라 그녀의 따뜻함이 답답한 맘을 편하게 하더군요
나보다 나이도 많고 가정도 있는 분이라 저도 누나처럼 편하게 대했습니다,
그렇게 몇달 후 이분이 울면서 집에 찾아왔어요 ,남편한테 맞아서 이혼해야겠다구요,
저한테 항상 도움이 되셨던 분이었고 오죽 답답하면 저에게 털어놓을까 해서 진심으로 위로했습니다,
그분은 몇일후 합의 이혼하셨고 그동안 고통이 많았다고 털어놓으셨고 아이들은 남편이 키운다고
하더군요,,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제 환경도 너무 잘 이해해주시고 그렇게 몇년후 같이 고향(바닷가)
으로 바람쐬러 가자고 하시길래 같이 갔다가 부모님을 뵙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잘하고 애교도 부리시고 매번 고생만 하시던 부모님 얼굴이 그렇게 편하게 보일수가
없더군요, 그순간 이혼녀 , 애들 둘의 엄마 ,,연상녀 그런것들은 아무 문제도 안되더군요,,
힘들지만 매달 20만원 적금을 따로 들어 나중에 부모님 해외여행도 한번 보내드리자고 말하는 그녀앞
에 표현을 못하는 저도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혼할 처지가 못되어 동거에 들어간 3개월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차츰 집에 안들어오는 시간이 많더군요,애들때문에 전 남편 허락하에 가끔 가서 애들방
에서 같이 잔다고 했을때 생각이 있는 분이니 잘하겠지 하고 매번 보내드렸는데 추후에 들어보니
직장 상사들과 술먹는 자리엔 항상 여자혼자 끼고 다녔다고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흥분했지만 그래도 사정이 있겠거니 하곤 매번 넘어갔는데 외박에 정도가 너무심해 여러번 싸웠습니다
그래도 매번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무슨일 있으면 못사는 집안이지만 자기일처럼 시댁일 도울려는
마음에 넘어갔습니다,그러던중 사촌오빠들이라며 만나온 사람들이 나중엔 애인들이란게 밝혀졌어요
처제가 그러더군요,우리집에서 내놓은 사람이라고,,자신이 예전 형부에게 먼저 이혼하자고
들이댔다고,,,정말 하늘이 노랗더군요, 제게 이런 상황이 없을땐 여기 올라오는 글보고 정말 한심한
넘들 많다고 생각했었습니다,그런여자들 그냥 안보고 살면되지,,세상에 여자가 한둘인가,,,
해피엔드에 최민식이 미친넘이지,,,그런데 제가 정말 이런일을 당해보니 그렇게 안되더군요,,
처음 몇일은 도망다니는 여자와 날 속이며 만났던 넘들 죽여버릴 생각에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바보같은것은 시골에서 걸려오는 부모님이 애기 너무보고 싶다고 데리고 오라고 말씀
하시는 소리에 용서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한두명도 아니고 그런 여자를 용
서 하려해도 여자가 핸드폰을 안받고 도망만 다니네요,정말 하고 싶지 않지만 걸음을 잘 못걸으시는
어머님이 애기 목소리 듣고싶다 할때마다 다시 음성을 남기게 됩니다,,정말 한심합니다,,
조언을 바라진 않습니다,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말을 못하고 그냥 잘있어 라고 말하고 지나갑니다,
정말 죽고싶습니다.용서를 구하지도 않는 그녀 ㅡ 이젠 너무나 연로해지신 부모님께 정말 제대로
된 자식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녀보다 제가 더 쓰레기 같습니다
너무도 답답해 몇글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