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머니께서 다리를 다치셔서 4개월째 입원하고 계신데
한달에 한번씩 찾아뵙고 있답니다.
신랑은 직업군인인데...대대장한테 보고해야만 근무지를 이탈할수 있거든요.
가끔 주말에 근무서기도하고...신랑한테 맞추다 보면 한달넘게 못갈때도 있어요.
자가용으로는 1시간반 걸리는 거리인데...
차가 없어서...차시간 기다리고...차를 세번갈아타야하는데...어쩌고 저쩌고 하면 두배로 걸립니다.
길도 험해서...원래 멀미를 안하는데...시댁갈때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오바이트 하고
그러거든요. 미시령고개라고... (한계령도 만만치 않구요...)
아들이 8개월됐는데...애까지 안고 가려면 무슨 기합받는거 같애요..ㅎㅎ
글구 어머니병실 바로 앞에 소아과 병실이 있어서...폐렴, 장염환자도 많아서 가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아마도...친정엄마라면...이런저런 생각않고...한걸음에 달려갈지 모르겠네요 ㅡㅡ;;)
괜히 불효하고 있는거 같아서...혼자라도 갈까?? 라고 생각하다가
자꾸 어머니가 한말때문에...망설여져요.
어머니께서...애기를 넘 이뻐하셔서...백일쯤 됐을때 애기보고싶다고 저혼자오라는겁니다.
애낳고 친정에서 몸조리 할때도..애보고싶다고하셔서...한달도 안된 애기데리고 4시간넘게 차타고
저혼자 시댁갔었거든요.
지금도 이틀에 한번씩 전화와요...
할얘기도 없는데...맨날 손주얘기만 하고 끊으십니다.
신랑하고는 얼마든지 가겠는데...괜한 걱정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지만...혼자 가는버릇들이면...
저혼자 시댁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실것 같고...손자 보고싶을때마다 오라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못된 며느리인가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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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충고들 잘 들었습니다.
사실...언젠가 여기에다 글도 올렸었는데요...
시어머니 사고당하신날....저희 친정아버지도 교통사고 당하셔서 입원하셨어요.
근데 여러가지 사정때문에...시어머니한테만 찾아뵙고...친정아버지한테는
가질못했거든요.
신랑이 친정에 신경을 조그만 써줬더라면 서운한게 덜했을텐데
친정아버지한테는 전화한통 안하는 신랑때문에...
솔직히 내가 시댁에 잘해서 뭐하나...이런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이런 마음때문에 그동안 어머니한테 더 못된며느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이유야 어떻건...님들 말씀처럼 며느리로서 할 도리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