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의견달기로 글을 쓸까... 했는데..
아무래도 얘기가 길어질거 같아서,, 그냥 리플 달아요 ^^;;
부부나 연인 사정은 당사자들끼리 제일 잘 알꺼다 싶어서..
왠만하면 눈팅만 하고 나름대로 소신을 지키려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정말 남얘기 같지가 않아서 글을 쓰게 되네요...
짧은 생각일지는 몰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단.. 글을 보고 딱 느낀것은.. 두가지 입니다.
두분다 좀 우유부단 하다는 생각과.. 대화가 별로 없다는거요..
일단 한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신 님께는 정말 대단하고 역시 어머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잘하셨어요.. ^^
하지만.. 9살 차이라면.. 애기아빠분께서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지만.. 재결합 하면서 결혼 얘기가 본격적으로 오가진 않았나요?
애기를 위해서라도.. 그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셔야 될거 같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지만.. 일단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때문에도 그렇고..
지금은 애기가 어려서 괜찮지만.. 나중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볼수있는 상황이 될수도 있어요.
그러니 일단은 서로 힘들더라도.. 대화를 많이 했으면 해요..
저는.. 님 애기아빠께서 한 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나이가 어리니.. 좋은 사람 만날수 있구.. 내가 놓아줘야 된다.. 모 그런얘기요
일단 저는 11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입니다.
예비신랑하고는 10살 차이가 나구요..
저희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다투기도 많이 다퉜고.. (예비신랑이 좀 우유부단한 성격, 전 좀 급하구 ^^;;)
제가 결혼문제로 좀 예민해져서.. 예비신랑이 속을 많이 썩었어요.....
한번은.. 위기.. 라고 생각될정도로 틀어진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울 예비신랑.. 그말을 하더라구여..
내가 넘 오르지 못할 나무를 넘봤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면서 나이어린사람 붙잡고
모 하는짓인가.. 하는 생각했다구,, 내 욕심 부리자면 끝까지 함께하고 싶지만,,
내 나이를 생각해서,, 자기가 놓아줘야 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애기아빠께 그말 들으셨을때 기분.. 공감합니다...
왜이렇게 남자는 바보같죠?? ㅠㅠ (물론 모든남자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말을 들었을때.. 문득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부인자리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간혹 남자들이 그런생각을 하나봐요..
자기가 좀 모자란다.. 라던가 나때문에 좋은시절 보낼수 없게 하는건 미안하다,, 라구요
모.. 주위에서는 반농담 식으루.. 젊은 마누라 얻어서 좋겠다느니..
부럽다느니 그런말 들으면 울 예비신랑.. 웃으면서도 약간 씁쓸한 표정입니다.
자기가 몹쓸짓 했다는 죄책감 비스무리 한게 드나봐요.. (바보!)
근데 글쓴분께서는 왜 변명을 하지않으셨나요??
말하지 않는것과 말못하는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들이 한다는 열애도 아니구 이 사람아니면 미칠거 같고..
그것만이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다면.. 애기아빠분과.. 함께하지 않는게 약간 궁금해요..
물론 친정이나 시댁 도움 받을수도 있고,, 또 직업상 집을 오랫동안 비운다면 친정에 가있는다든지,,
그런걸 뭐라고 하는건아닙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부부의 연을 맺었으면 힘들거나 안좋은 일이 있어도
함께해야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ㅠ.ㅠ
뭐는 이렇다.. 또 뭐는 이렇더라.. 이런식으로 따지고들면 한도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부부라는게.. 항상 좋은것만 있을수는 없죠..
하지만 같이 힘든 역경 이겨내고.. 또 같이 상의하고 고민하며 함께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전..
글쓴분께서.. 하신말씀이.. 본인을 핑계대고 밀어내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했죠?
물론 그런맘 드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본인께서 먼저 맘을 열고
내 맘은 이렇고 이런데.. 라고 대화를 해보세요..
물론 상황에 따라 존심 상하거나 내가 좀 심하다 싶어도.. 하실말씀은 확실히 하세요..
속마음은 잘 지내고 싶구,, 또 다른부부들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싶으시다면..
애기아빠분이 맘 열기를 기대하기전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님께서 맘을 열어야해요..
모.. 부부들끼리 독심술 하는것도 아니구,, 말을 해야지만 아는것도 있는법이거든요..
애기아빠분.. 다른 나쁜남자분들 처럼.. 애기를 나몰라라 하고 놀러다닌다거나
또는 철이 없어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니며 님 맘을 태우는것도 아니잖아요..
저는 애기나.. 동물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지금 나름대로 일 문제라든가.. 현재 상황에 관해서..
주눅이 들어서 그런거일지도 몰라요...
저는 하루에 몇번이고 예비신랑한테 그런말을 합니다.
다 잘될꺼야,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있잖아 ,행복하자, 사랑해, 자기만나서 행복해, 이런말들이요..
말은 씨가되고, 말한마디에 천냥빛 갚는다고 합니다...
님께서 말한마디 더 예쁘게 하시고,, 말한마디 더 걸어보세요,,
예전과 같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예전보다 더 돈독한 정이 생길지도 몰라요 ^^
짜증나는 상황이면 투정도 부리시고 땡깡도 부려보세요 ㅋㅋ
신랑보다 나이 어리다는거.. 이때 써먹어야죠~ ㅋㅋ
아참.. 자주 써먹으면.. 되려 당합니다 ㅋㅋㅋ
울 예비신랑도 요즘 땡깡이 부쩍 늘었어요 ㅋㅋ 그거 놀리는 재미로 살지만 ㅡ_ㅡ;;
기다리고 참는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본인께서 하실말씀은 충분히 하고 애기아빠께서 하는말.. 충분히 들어주고 서로 상의하세요
대화가 정말 중요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보세요!! 이쁜 애기도 있잖아요 ^^
일단 처음부터 시작한다는셈치고,, 닭살스런 말도 하고 그래보세요 ^^
그리고 차근차근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해나가면 문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힘내세요!!!!
너무 속태우지 마시구,,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간지라,, 두서 없이 썼을지도 모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정말 좋겠네요 ^^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