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마음앓이 불쌍한 중생들의 관심이 지나치도다.
너님들 고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어 봤어염.
많은 사람들이 보는거 같으니, 나 바른 남자 될게.
나님 지금은 세 번째 유형에 대해 가능한 한 아주 자세하게, 시간날 때마다 적어가고 있어요.
기대받고 있는 만큼 알차고 정확한 내용일 수 있도록 개고생중이니까 조금 시간을 주세요.
(너무 큰 기대는 실망도 클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댓글에 남겨준 고민들 하나하나 전부 다 읽어봤는데,
너님들 대부분이 네 번째 유형임.
가능하면 세 번째 글 올리고 하나 하나 답글 남겨줄 수 있도록 하겠어요.
근데 그렇다고 내가 단 몇 줄만으로 남자마음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을거라 생각지는 마요.
어디까지나 깊게 신뢰하지는 않는 선에서, 작은 조언이나 충고 정도로만 받아들이도록 하길.
(자신이 없는게 아님! 건방진 컨셉은 이제 그만하게ㅋㅋ)
자 그럼 세 번째 유형에서 봅시다.
예상 출판(?) 기간은...
22일 오후 2시 46분 현재, 6/13 정도 썼으니,
이것도 나 여차하면 그냥 확 두 편으로 나눠서 낼거에요.
너님들 그정도로 급하다거나 내가 너무 힘들면 확 ㅡㅡ;
어쨌든 3탄에서 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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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다시 만났다.
짝사랑으로 마음앓이 하는 여자들 이렇게나 많았어?;
길게 끌거 없이 지난 판에 이어 바로 이어가 보도록 하자.
나님 쿨.
지난 편에서는 서로 얼굴만 알 경우인 두 번째 유형에서,
'나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구나' 라고 느껴질 경우의 짝남 마음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은 약속대로 '나에게 관심이 있나?' 라고 느껴질 경우의,
짝남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자 그럼 먼저 지난 편에 이어 '나에게 관심 있나?' 라고 느껴질 경우의 짝남 마음을 확인해보자.
너님이 이미 '나에게 관심이 있나?' 라고 느끼고 있을 정도라면,
짝남은 너님에게 차갑고 도도함 속 '은근한 관심' 을 내보였을 것이다.
짝남이 너님에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는데 너님이 의심하고 있지는 않겠지? 그렇지?
자 그럼
많이 해당할수록 너님의 착각이 현실일 가능성이 높은 남자 행동들을 적어보겠다
3
2
1
1. 서로 만났을 땐 눈을 마주친다.
이 경우는 뭐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 당연한 경우다.
긴 설명이 필요없이,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며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눈을 마주친다는건 분명 좋은 현상이다.
자주자주 있을 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호감이 있을 확률은 높다.
물론, 곁눈질도 해당.
특히 눈을 마주친 뒤, 짝남이 과도한 행동을 취한다 싶으면 가능성은 더더욱 높다.
남자도 사람이기에 좋아하는 사람과의 마찰(?) 뒤에는 반응이 오기 마련이다.
짝남이 너님과 눈을 마주친 직후,
자연스럽지 못하고 괜히 딴청을 피우는 척을 한다거나,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등의 뭔가 어색한 행동을 취한다면,
그것은 너님을 그냥 우연히 본 것이 아닌,
'몰래' 보고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몸이 무의식적으로 '변명'을 하도록 반응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짝남을 봤을 때, 짝남이 내가 아닌 내 주변을 보고있었다 하는 경우는,
너님을 보고 있다가 들켜서 아무렇지 않게 그냥 그 주변을 보고있었던 척을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 역시도 서로 눈이 마주친 것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2. 짝남이 등장과 동시에 주위를 둘러본다.
뭐 이정도 때문에 너님이 헷갈려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가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게끔 마련이다.
물론 이같은 행동 역시도 너님에게 호감이 있을 때, 당연히 하게되는 행동 중의 하나.
이건 여자들도 해당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누군가 호감이 있는 사람과,
같이 소속되어 있는 곳에 등장하게 될 땐,
일단 그 사람의 존재부터 확인하게 되는, 사람의 본능적인 행동이다.
왜냐,
나는 오늘 그 사람을 생각해 이곳에 오기 전부터 준비를 했기 때문.
호감이라는건 바로 이런 것이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특정한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외모에 보다 신경을 썼을테니,
그 사람의 존재부터 확인하려 드는 것은 당연하다.
'노력'이라는 투자를 이미 한 뒤이기에 본능적으로 하게되는 행동으로, 정확도는 높은 편.
물론,
주위를 둘러본다고 해서 무조건, '호감있는 사람이 이 안에 있다' 라고 단정짓지는 말 것.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짝남께서 너님이 속해있는 곳에 들어왔는데,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정확히 말해, 누군가를 찾지 않고 평소대로 그냥 움직였다. 라고 한다면,
짝남은 그 안에 호감이 있는, 속으로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경우라는 것이다.
3. 종종 내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 행동은 너님의 존재 유무를 계속해서 확인하는 행동이다.
너님을 똑바로 바라보거나 너님과 눈을 마주치지 않더라도,
너님이 자신과 같은 장소에 아직 존재하고 있는가 의 확인을 위해,
남자는 은근하게 고개를 자주 너님쪽으로 돌려보는 것이다.
만약 너님이 가만히 앉아 있다 일어 섰을 경우나, 목소리를 냈을 때,
또는 뭔가 갑작스럽게 행동에 변화를 가져갔을 때,
짝남이 잠깐이나마 고개를 너님쪽으로 돌려 너님을 바라봤다면,
짝남도 너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바라보고있지는 않더라도, 마음은 늘 너님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것.
4. 은근하면서도 시크한 친절/매너를 베풀어준다.
너님을 헷갈리게 할만한 짝남의 행동 중 가장 큰 부분이 아닌가 한다.
짝사랑 하고 있는 상대가 이런 행동을 너님에게 보였다면,
너님들 대부분은 한번쯤 '이 사람도 날 좋아하나?' 라는 생각을 품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친절이 몸에 벤 남자와의 구분이 어려워 확신을 가지지는 못할 것이다.
솔직히 매너가 몸에 벤 사람과, 호감있는 여성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과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두 경우 똑같이 무심한 듯한 친절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큰 혼란에 빠지는 것.
하지만 저 두 경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호감있는 여성에게 친절을 베풀 때의 남자는, 시크함과 수줍음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뒤따라 들어오는 너님을 위해 문을 잡고 기다려준다던가,
동시에 문밖을 나가게 되었을 때, '레이디 퍼스트' 하게 한다던가 등등의 경우에서,
남자가 친절 후 도도하게 자리를 떠난다거나,
친절을 행하면서도 딴청을 피우고 있다거나, (딴 데를 바라보고 있는 등)
갑작스런 상황임에도 준비된 듯 자연스럽게 친절을 행하고 있다면,
모든게 해당할수록 너님에게 호감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친절 후 도도하게 자리를 떠나는 이유는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함이고,
딴청을 피우거나 딴 데를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호감가는 여성의 앞이라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며,
매너가 준비된 듯 자연스러운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너님까지도 항상 염두해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짝남은 무조건 너님의 얼굴을 아주 잠깐이나마 쳐다보게 되어있다.
자신이 멋져보이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자각으로 인해,
당연히 너님의 표정을 통해 반응을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친절을 베푸는 짝남이 흘깃흘깃 너님을 쳐다본다는 느낌이 든 적이 있다면,
가능성은 높은 쪽에 속한다.
물론, 너님이 계속 남자의 얼굴을 바라본다면, 남자는 수줍음에 결코 너님을 쳐다보지 못할 것.
5. 짝남의 친구들이 나를 보고, 짝남과 속삭인다 or 짝남을 툭툭 건드린다.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
너무나 당연하고 거의 쐐기를 박는 행동이라 봐도 상관없다.
남자나 여자나, 친구가 좋아하는 이성에게도 큰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을 보면 즉각적으로 친구와 접촉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근데 이 경우에 남자가 가볍게 웃어보이거나 수줍어하기 대신,
너님에게 크게 피해가 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화를 낸다면 너님에게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큰 경우다.
물론 너님이 눈치챌까봐 작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들에게까지 말 할정도라면 대부분의 경우가 과도한 화는 내지 않는다.
전 편에서 남자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호감가는 여성 앞에서의 행동 중,
아무것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 경우일 가능성이 더 높다.
물론 둘 다 아니라면,
안타깝지만 짝남은 너님에게 마음이 없을 확률이 아주 높은 쪽에 해당한다.
자, 여기까지 5개의 남자 행동 유형들을 알아봤다.
물론 우연히 있을 법한 행동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판단은 너님들의 몫이다.
누차 말하지만,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님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한 두개 해당한다고 해서 너님에게 무조건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
사람은 성별 외에 단 한가지로 정의될 수 없다.
(이상한걸로 태클 걸지마. 나도 멋진 말도 좀 해보자)
그래서 다섯가지나 일러 주었다.
농담이고.
그만큼 모든 남자가 다 똑같은건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당부의 말씀.
하지만,
전 세계 모든 남성들 중 호감가는 여성 앞에서,
(아 이건 좀 오버. 나 한국에서만 살아봐서 외국인들 모른다.)
우리나라의 모든 남성들 중 호감가는 여성 앞에서,
단 한번도 지금까지의 행동들 중 한 가지도 행하지 않았던 남자는 아마 극히 드물 것이다.
(뭐 짝녀랑 눈 한번을 안마주쳐본 놈이 있겠어 설마?)
그렇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짝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남자가 너님과 관련된 어느 특정 장소에 들어서면서 주위를 둘러본다던지,
들어오자마자 너님과 눈을 마주친다던지,
짝남이 고개를 너님쪽으로 종종 돌려본다던지,
은근한 친절을 나에게 베풀어 줬다던지,
짝남의 친구들이 나를 보고는 짝남과 속삭인다던지 한다면,
많이 해당할수록 짝남도 너님을 좋아하고있을 가능성은 높다.
자, 여기까지 전판과 이번판을 모두 정독한 너님이라면,
서로 얼굴만 아는 사이이지만,
지금 짝사랑하고 있는 남자의 나에대한 마음을,
어느정도는 확인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해당하지 않으면 짝남은 너님을 좋아하고 있지 않은 것이고,
많이 해당할수록 짝남 역시도 너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뭐,
그 암울하다는 유형에서 정말 꽉 쥐어짜 낸거니 내용이 부실하다 느낀다면 할 수 없다.
나 오늘 세 번째 유형까지 써주고 싶은데 글 쓰는거 진짜 힘들다. ㅡㅡ
드디어 이번 편으로 두 번째 유형이 모두 끝났다.
세 번째 유형을 기다리는 분들 많은것으로 안다.
근데 지금까지의 내용이면 세 번째나 네 번째 유형이더라도 조금은 도움이 됐을 거다.
기다려 달라.
나님 무슨 만화책 내는 작가가 된 기분.
물론 이번 판 역시도,
그냥 묻힐 경우엔 나 세 번째, 네 번째 유형 안 쓸거임.
아 마지막으로,
나한테 상담받고 싶다는 분들,
어차피 익명이니까 댓글로 본인이 처한 상황을 글로 남겨주면 고맙겠다.
세 번째, 네 번째 유형 쓸 때,
나에게나 많은 여성들에게나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님 독심술(마음을 읽는 재주)에 능한자.
너님들의 고민 속 남자 마음 팍팍 파헤쳐 주겠다.
자 그럼 날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면 이 글 그냥 묻어버리고,
나님 다시 보고 싶다면 추천과 댓글 남겨주면 고맙겠다.
나님 비싼척이 아니라 진짜 힘들긴 하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또 만나게 되기를 기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