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 예약을 하고(올해 11월 25일) 이제 막 결혼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양가의 첫 혼사이고 아직 제 나이가 그리 많지 않아(스물 다섯 살)
제 친구들 중에서도, 그리고 아버지 친구분들 자녀 중에서도 가장 먼저 결혼하게 되었어요.
예비시부모님께는 올해 2월 인사를 드린 후로 자주 왕래하여 지금은 가족처럼 지냅니다.
정식 상견례는 아직 안했지만 부모님들끼리 음악회에서 얼굴은 보셨구요.(잠시 이야기 나누시고요.)
예비시댁에서 올해 안에 결혼했으면 하시고 여러 가지 신경써 주셔서
어느 정도 순조롭게 결혼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늘 네이트톡을 보기만 하다가 저도 도움을 요청합니다.
요즘엔 웨딩플래너에게 의논해가며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업체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요..
식장 계약할 때 본식 촬영은 포함되어 있구요(66만원.. 필수사항이라네요.),
폐백옷, 수모비도 포함입니다.
식장 계약 전에 친척 언니에게서 언니 결혼을 도와 주신 웨딩플래너를 소개해 줘서
전화통화만 한 상태였구요,
신혼여행, 혼수, 예단, 예물 등등 어느 것도 아직 시작하지 않았어요. 완전히 처음부터 해야지요..
식장에 갔더니 직영 컨설팅 업체가 있어서
그 곳에서 하면 식장 본식 촬영비는 컨설팅 업체 쪽으로 넘겨서(식장에 지불하지 않고)
토탈로 견적을 내주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절감이 많이 된다고 하는데
다른 컨설팅 업체에서도 본식은 빼고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비용절감이라기보다는 직영으로 함께 관리해 주니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해요.
식장 바로 아래층에 사무실이 있으니 왔다갔다 하기도 편할 것 같구요.
그런데 다른 곳에서도 견적을 받아 봐야 알겠지만 제휴 업체들이 좀 비싼 것 같아요.
신혼여행 같은 건 아직 안 넣었는데도
스튜디오 촬영+메이크업+헤어+드레스+턱시도+부케+본식촬영+DVD촬영+폐백.. 해서
500만원 가까이 견적이 나오더라구요...ㅠ.ㅠ
메이크업+헤어도 아주 고급인 곳이라고 한 데는 안하고
가격 대비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해서 박은경뷰티살롱이었나 거기로 하고,
(예비신랑이 견적서를 가지고 있어서 정확한 이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드레스도 황재복이 비싸다고 해서 아주 고가는 아닌 곳이라며 세인트마리에로 하고
스튜디오는 라임스튜디오라는데 저는 스튜디오 촬영은 안하려구요.
인위적인 포즈도 제 취향이 아니고 하루종일 메이크업에, 헤어에, 사진 찍느라 고생한 만큼의
보람이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요..
결혼식날엔 스튜디오 촬영사진 대신 저희 둘이 평소에 즐겁게 웃고 찍은 사진들을 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럼 300 정도 되더군요. 주례/축가는 저희가 따로 섭외할 거고..
허례허식은 최대한 줄이고 싶지만 결혼식날 입을 드레스는 예쁜 걸로 하고 싶어요.
얼음조각 같은 옵션은 다 빼고 꽃장식도 기본만 할 거예요.
기본만 해도 예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저나 저희 가족들이 결혼 준비에 대해 잘 모르니까 웨딩플래너의 도움은 꼭 받고 싶은데
식장 직영 업체가 나을까요, 외부 업체가 나을까요?
각각의 선택에 따라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그리고 괜찮은 업체가 있으면 추천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