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었습니다.
알바를 마치고 학원을 길이었죠.
알바하는 곳, 학원, 집이 한바퀴 돌아도 15분 정도의 거리밖에 안됩니다.
제가 워낙 멀리 돌아다니지 못하는 성격이라..![]()
본론으로 들어가서.. 학원을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가는 순간
코너에서 좌회전 하던 흰색차량이 주차되어 있던 마티즈와 부딪히더라구요.
좁은 골목길이라 천천히 운전했고 서로 앞바퀴부분만 닿은줄로 알았는데
나중에 흰색차량이 후진을 할때 보니 마티즈 앞바퀴 윗부분 싸아아악~!!!하고 완전 긁혔더군요.
전 천천히 지켜보며 가다가 발을 멈췄죠. 근데 부딪힌 차 주인은 운전석에서 고개를 들어 힐끔
보더니 골목길을 유유히 빠져나가더군요.
허걱!!
아니 바로 내가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전 곧장 핸드폰으로 차 번호를 입력을 했죠.
그리고 상황을 보니 부딪힌 차가 다시 오진 않더라구요.
주변에 다 가게다 보니 마티즈 차량 주인을 찾아봐도 없길래 메모지에 글을 남겼습니다.
#시 ##분 경
흰색 차량 서울 33 머 ####이 차를 긁고 갔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증인이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01#-###-####.
그리고 나서 2시간 30분 뒤에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더군요.
전.. '옳커니.. 마티즈 주인이 메모지를 드디어 봤구나.'하는 생각에 의기 양양하게 점잖은 목소리로
나 왈 "여보세요~"
마티즈 주인 "여보세요? 제가 ####차량 주인인데요 메모지 남겼죠?"
나 왈 "예.. 맞는데요."
마티즈 주인 "어디 사세요? 이 근처에 사세요?"
나 왈 "예? 아.. 예. 제가 이 근처에 사는데요..."
뜬금없이 내 사는 곳을 왜 물어 보는지 황당했습니다.;;;;;;;;
마티즈 주인 "지금 올 수 있어요? 이거 어떡할겁니까?(거친 한숨과 함께)"
나 왈 " 아뇨.. 저기.. 지금 제가 어떤 입장인지 알고 말씀 하시는 거예요?"
마티즈 주인 " 아니~ 차 긁었다고 메모지에 전화번호 남겼잖아요~!!!!"
나 왈 " 저기요.. 제가 긁었다는게 아니라 제가 그걸 목격해서 도망가길래
차 번호 남긴거구요, 혹시라도 자세한거 궁금해 하실까봐 제 연락처 까지 남긴거거든요~"
그제서야 눈치를 챘는지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차 긁힌거 보고 흥분해서 저에게 그랬던것 같던데 경찰에 신고해서 보상 잘 받길 바라구요..
요새 골목길에 넘쳐나는 차들 때문에 길 다니는 행인들도.. 지나가는 차들도 다 고생인듯 싶어요.
그리고 도망간 차 주인.. 번호 내 머리속에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차를 가지고 있고 또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그런 몰상식한 짓거리를 하면 안돼죠.
차값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운전은 제발 조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골목길은요. 서로서로 지킬것은 지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