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많이는 안먹고...
여기 눈팅만하다가...
익명이라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냥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글
"주절주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라고
떠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어찌보면 바람돌이입니다.
(플레이 보이분들 이 글 눈에도 안들어 오겠지만...)
싫증을 잘내는 성격이고 이성에 눈이 일찍 떠서...
요즘은 참 결혼하고 싶은 데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
지금 만나는 친구는 올해가 3년째입니다...
결혼.. 하고 싶은 데 저도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결혼 상대자로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별로 이거던요...
건강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더욱 중요한 것은 저의 실수입니다...
눈치 채신 분들 있겠지만...
저는 워낙 많은 연애를 해 본지라..
(지금 만나는 친구에겐 시침 뚝 입니다...
정말로 이제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그녀만을 바라보자고 나 스스로
맹세했으니까요...
룸이나 나이트 잠자리
이 친구 만나고 다 거절 했습니다..
절대 안한다고...)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약간의 현실 도피용으로
(여자분들 화내지 마시길...
남자분들은 귀담아 들으시고)
한 6개월까지 내지는 1년 아니 2년까지..
그녀는 나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정신 못차릴때는 6개월 흔히 얘기하는 100일정도...)
전 그것을 즐겼죠...
언제나 그랬듯이...
그러다가 그녀가 그런 저의 마음을 눈치챘나 보더군요.
뭐 어느 순간 조금씩 변하더군요...
그러다가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녀의 졸업식을 깜빡하고...
(흘러가는 얘기로 내게 말해서 그 날이 졸업식인줄도 몰랐다는 것이
저의 변명입니다.)
그녀는 저를 부모님께 인사시키려고 준비했었는 데...
부랴부랴...
(사실 그 때 카드 쓴 것이 사고가 나서
막는 다고 정신없었다는 것이 그녀에게 말 못할 변명이었습니다.)
좋은 레스토랑 가서 사과하고 저녁먹고
....
여하간...
중요한 것은 이제 그녀가 마음이 떠났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의 구구절절한 시적 표현도 그녀를 만나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엔 흔히 말하는 못된 남자였지요.
여자의 감성을 이용해서 내 맘대로 여자를 다루고...
아~
그런데... 그렇더군요.
(오죽하면 제 여동생이..
그렇게 여자들을 울리더만 오빠 벌받고 있는 거라고..)
정말 벌을 받는 지..
2년 지나고... 어느 순간
(자주 그녀 집에서 밤을 새는 데...
우습게도 3년동안
딱 두번 해봤습니다....
나로선 기록이죠...
절대 자랑 아닙니다...
잠자리 부터 가져보고 사귀는 게 제 신조였으니까요....
그런데 전 평생 살 각오를 했기때문에 언제든 상관없다였기 때문에
그녀가 노를 하면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 출근하는 데 화장이 평소와 달랐습니다...
여자의 육감이라지만
남자는 칠감이라고 하지요...
그러다가...
(전 예전에 해킹도 좀 했었습니다....)
갑자기 그런 것들이 반복되고..
그래서 따봤죠....
네이트 문자 보내는 것..
(사실 맘만 먹음 간단하거던요.)
그런데 회사내 누구랑 아주 친하게 문자를 주고 받았더군요...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실력 발휘를 더 해서
누구랑하나 봤는 데.. 참 남자로서
추천하기도 싫은 인간하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어느 선에서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 지 모르니까)
솔직히 털어 놨습니다.
저보고 사생활 침해한다고 그런 사이 아니라고...
직장 동료라고...
아무말 않고 냅뒀습니다...
(그 때 윗 글에서 얘기한 그녀의 감정이 떠났다는 느낌을 받고 나서
-그래도 계속 만남은 이어졌습니다...
그녀도 제게 정이 많이 들었고....
제가 그녀의 급한 일들을 도와주곤 하니까요....)
비밀번호를 바꾸더군요...
전 비밀번호 금방 땁니다...
그런데 가만 있었습니다.
근데 느낌상 계속 이상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편하게 술한잔하다가
그녀가 내게 그 직장동료 알고 봤더니 상당히 안좋은 사람이더라
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런데 더 우스운 것은 (지방에서 서울로 발령난 첫해)
그런 것을 확인하는 가운 데...
유부남 한명과 자주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얘기도 자주 하고...
(그런데 그 유부남은 전형적인 건드림 이더군요....)
(혹 이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유부남과 만나시는 분...
유부남이 편한 이유는 불륜이기 때문에 간섭을 안합니다.
그것을 편한 상대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요.
유부남은 그저 엔조이 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누굴 만나던 신경 쓰질 않습니다...
유부남은 만남 그 자체와 잠자리만 신경쓰니까요...
그것을 편하고 포근하다고 느끼는 것...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이어서 하면 느낌상 하나는 해결되었는 데
총각보다 강적인 유부남이 나타난 겁니다.
왜 제가 긴장하냐면 유부남은 총각들보다 여자 다루는 것이 뛰어 나거던요.
비밀 스럽게 확인 했기 때문에 저와 그녀의 관계도 깨고 싶지 않고....
그래서 돌려서 종종 질문하면..
계속... 직장 선배로서 자기가 힘들때 많이 도와준다.
(전 속으로 미치겠더군요.
여자가 넘어가는 첫번째 조건이거던요...)
그러다가... 차츰 사이가 너무 좋아 지는 것 같아서
제 여친이 세상 물정을 잘 몰라요.
자기는 다 안다고 자랑하는 데....
(유부남이 툭툭 치는 데...
글들이 툭툭 친다... 남자는 알겁니다...
걸려들면 재수고 안걸리면 아니네 하고 가는 전형적인 패턴...)
참다가 참다가...
술한잔 먹고
(만나서 얘기해야는 데 얘기하면 꼭 제가 져요...)
전화로 솔직히 다 털어 놓았습니다.
다 안다고... 변명은 자기는 그런게 아니고 비지니스 차원으로... 라고
얘기를 해서...
비지니스가 나에게는 동생하고 같이 있다고 해놓고
주말에 놀러가니?....
남여 사이에 가장 중요한 신뢰가 깨진 것입니다...
그리곤 제가 마음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저의 누님(친 누님은 아닌 데..
제가 누나가 없어 친누나처럼 지내는 분이...
제가 화나서 넋두리 하니까
너 전화하지 말고 가만 있고...
가급적 헤어져라 라고 얘기하더군요...)
가슴이 아플 때 침을 삼키면 조금 낳다라고 한 선배 말처럼
담배에 술에...
그런데 일주일도 안되서 연락이 왔습니다...
편하게 볼수있으면 .. 그렇지 않으면...
날 그렇게 못 믿냐고 우연찮게 그렇게 되었다고...
(주말에 약속해놓고 안나간 건 제가 압니다.
그 유부남... 회사가서 패주고 싶더만...
주말에 어디서 혼자 하루 종일 기다렸다는 메세지까지 확인했죠...
사람이 눈 뒤집히니까 말로만 듣던 그런 행동하더군요...)
뭔 얘긴 줄 아시죠?
아니다 싶어 마음정리를 하면...
그녀도... 같이..
꼭 한달...지나면 먼저 연락옵니다....
아씨... 날 생각하긴 하는 것 같은 데...
또 만나고 .. 그런 식의 반복...
그러다가 편하게 보자고 해서
(친구로도 남고 싶은 남자의 바보 같은 마음...)
뭐 그러다가 지금까지 왔습니다.
조금전에 전화 통화 끝내고..
너무 답답해서...
바보라는 악의성 댓글말 올라오겠지만...
(저하고 헤어지고 회사도 관두게 되었죠...
그녀의 직업이 제 전공은 아니지만... 저로선 조금 힘이 들지만
그녀 옆엔 제가 항상 있어서 승승장구했죠...)
그리곤 또 만났습니다.
저번주 일요일...
4월달부터 바람쐬러 가고 싶다고 했는 데...
상황이 계속 안되서...
(몸이 좀 안좋아요...
냉정하게 생각하면 부인으로서는 안좋죠.)
황사 독감 걸리고 뭐 그래서
저도 일이 자꾸 생겨서
(예전에는 정말 중요한 자리 아니면 모든 일 포기하고 가고
그녀 모르게 새벽에 일 끝내고 그랬습니다.)
오랜만에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놀아봤죠.
그녀도 저도...
서로 앙금은 버려 둔채...
얘기 해봐야 옛날 얘기니까....
매주 주말에 같이 보내자고 하더군요.
너무 재밌다고...
그러다가 그녀가 얼핏 사이월드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잉?
그 유부남때문에 싸우고 그녀가 화가나서 싸이월드 폐쇄시키고...
그랬는 데...
그런데 오랜 만에 만나서 그런지 중간중간 많이 다퉜습니다.
그녀도 쌓인 것이 많더군요.
물론 저와 헤어지는 상황까지 가고
누구 안 만났겠습니까? 사람인 데...
만나봤겠죠...
다 이해합니다...
여전히 나랑은 결혼 할 생각은 없다 그러면서
은근히 자신의 희망사항을 요구하고...
(제 착각 일수 있겠지요)
뭐 얘기가 주절주절한 데....
오늘도 오후에 제가 가기로 했는 데...
느닷없이 빠지면 안될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전에 오늘 몸이 않좋다고 오지 마라고 해서
그녀의 성격을 아는 저로선
나중에 저녁때쯤 다시 연락하자고..
일반적으로 약속 40% 취소 60%확률입니다...
남자분들은 아실 겁니다..
여친을 만나려고 준비 다하고
동료 술자리 다 취소하고 다 헤어지고 그녀집을 향하려고 하는 데
몸이 안좋다고 연락오면 그 때의 황당함,....)
뭐 그래서 잠시 고민하는 순간 올수있냐고 문자 왔습니다.
바쁜 일처리 끝내고 전화하려는 데 또 전화가 왔습니다..
마음이야 저도 가고 싶죠...
(결혼하면 간단해요...
저기 집사람이 몸이 안좋아서..
이럼 자연스럽게 자리를 빠져 나올수 있는 데...
솔로는 그게 안되거던요....)
자기 신경쓰지말고 편하게 식사하라고....
그래서 불편한 편안한 자리 했습니다...
저녁 먹는 데... 집에 어머니에게 간다고 문자 왔더군요...
시간이 꽤 지나서 전화 안하고 (잘까봐...)
잠이 안와 인터넷 뒤적이는 데
...
에고 잠오네요...
그 유부남이랑 저녁먹은 것을 또 알게 되었습니다.
왜 느낌이 이상하다고 생각들면 꼭 그럴까요?
전 여친이 정리차원에서 봤다고 믿고 싶습니다....
제게는 말 안하더군요.
침묵.... 어슬픈 얼머부림...
섣부른 판단으로 같이 잤네 어쩝네 제발 쓰지 말아 주시길...
전 그녀를 믿고 그녀를 너무 잘 압니다...
단지 그 친구가 얘기하기 편해서 그럴 겁니다.
유부남은 절대로 구속이나 부담주지 않거던요.
여자들이 착각하는 이유중 하나지만...
(그게 편해서 사랑이라고 느끼는...)
여하간... 전화끊고 너무 답답해서...
(그 전화하는 사이...
그녀와 헤어지고 너무 열받아 있다가 누구랑 만났습니다.
동시에 같이 전화 오더군요.
절대 양다리 아닙니다.
잠시 그녀(여친 말고)가 제게 너무나 잘해줘서
서로 모든 것이 잘 맞다고 느꼈으니까...
그녀를 소개시켜준 제 학교 동기에게 얘기하니
이해한다고 할 정도였고
그리고 전 정리했습니다.
여친에게나 그녀에게나 내가 너무나 죄짓고 있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솔직히 학벌, 재산, 외모등등 제게 하는 것
모두 다 따지면 제 여친보다 훨씬 낳습니다.)
저도 그랬는 데....
그러나 전 그녀가 고백했듯이 제가 처음으로 이성의 어떤 느낌을 느꼈다고 했고
저 역시 믿고...
그녀 부모님도 모두 다 저를 아십니다....
저하고 같이 있다고 하면 안심하시고...
여하간...
저의 (남자) 친구들은 니가 사랑하면 끝까지 전진해라고 하고
친한 선후배 여자분들은 포기하라고.. 내가 힘들거라고 하고...
정말 제가 이 글을 쓰고 싶은 것은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그녀도 조금은 눈치챈 것 같지만....
그녀는 지금도 제가 연애 많이 안해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전 정말 그녀를 눈뜨면 내 눈 앞에 있고 싶어해서....
그래서 거짓말 한 것을 사과하고 싶습니다...
전 정말 수많은 사람들과 자리도 해봤고 그랬습니다.
업무를 핑계로 그런 곳에 가기도 했습니다...
거의 거절...
모두가 놀래더군요...
전 정말로 그녀와 신뢰를 지키고 싶었고...
그래서...
저에 대해서 너무나 잘아는 제 친 여동생이 그러더군요...
"오빠... 벌받고 있는 것은 알겠는 데...
사랑보다 더 무서운 것은 동정이다."라고...
동정 일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그녀를 평생 지고 갈 용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용기는 상대방의 "사랑해요" 한마디면
용기백배 합니다...
그게 없다고 자책합니다...
뭔 얘기 쓴 줄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런 얘기 쓰고 싶었습니다...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내가 당신을 평생 보고 싶어서 거짓말 했다고...
..
잠이 오는 군요....
마음을 숨기지 말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 글 혹시 끝까지 읽어 주신 분 감사합니다...
마치 술자리에 제 넋두리 받아 준 것이니까요...
아무에게도 ...
정말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 말...
얘기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