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대후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며
몇달째 겜방 알바를 하고 있는 24살의 청년 입니다..^ ^
그럼 이제부터 게임방 알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워볼까요??
게임방 속으로~~ go go! go go!
lesson 1. 시급
지역과 시간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고, 사장이 어떤 개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많이 틀립니다. 참고로 저는 강남쪽에서 알바를 하다가 보니 하루 11시간씩 한달에 두번쉬고
130만원을 받고 있어요.물론 제가 군필자이고 성실히 한다고 샤르방좀 날리니. 저한테
가게를 맡기고 월급을 많이 주는거죠.
다른분들 말씀이 1600원 받는곳도 있고 2000원 받는곳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월급으로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게임방을 별다르게 할일이 없다보니
혼자서 일하는 곳에서 하는게 좋을듯.. 대충 주간은 3000원 좀 넘구..
야간은 많이 주는 곳은 4000원 보통 3500원정도 주죠.
위에 금액 만큼 안주는 사장새끼들은 열무김치에 얼굴박을 개념없는 사장들
lesson 2.하는 일
손님 나간자리 치우기,커피나 음료수 가져다 주기,컴퓨터 바이러스 체크 및 프로그램 업데이트
운 나쁘면 고스트 프로그램 배우라고 한담에 알바보구 다 백업하라구 시킵니다.
주된 일은 손님 나간자리 치우기와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건데.
제 입장에서는 절대 힘들지 않은 일인듯 해요.
의심 많은 사장들은 알바한테 프로그램 정리 맡기면 화면 개방되서
친구들 불러와서 게임시켜줄까봐..
안시키는 사장들도 있는데 그런곳 가면 엄청 편함!!(제가 일하는 곳이 그래요)
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게임을 목적으로 오신분 이므로(프린터 손님이나 스캐너 손님도 가끔있음)
알바와 마주칠 일은 거의 없죠. 올때 한번 인사하고 나갈때 돈받구.. 그이외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알바와 마주칠일이 없는것 같아요.저희는 커피나 음료수 달라고 하면 서빙식으로 주는데
제 입장에서는 외롭게 혼자 일하는데 그런식으로 대화도 할수있는게 좋은것 같아요
가끔씩 재떨이 개침범벅 손님과 음료수 키보드 자판 사이에 쏟는 새끼들이 있지만
그정도야 힘든일이라고 볼수 없으므로 다른 알바에 비해 게임방 알바가 가장 쉽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변수가 있는데.컴퓨터 잘 안된다고 부르는 손님들 입니다.
마우스 안된다 키보드가 안쳐진다. 스피커 안들린다. 기타 등등 여러 프로그램 문제로
부르지만 컴퓨터 잘 모른다고 당황하지 마세요.(저도 컴퓨터 진짜 모름)
일단 손님에게 가서 정중하게 봐주는 척을 합니다. 근데 황당한 경우가 많거든요.
스피커 전원 안누르고 안나온다는 개념 안드로매다 스타에 가출시킨 손님들이나
마우스 안된다고 해서 가봤는데 본체랑 연결선 빠져있는데 지가 좀 끼지...
별의별 방법을 다썼는데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비장의 무기가 있죠!
재부팅 입니다.. 손님에게 샤르방 한번 날려주면서 재부팅 해주면
거의 90%정도가 다 해결됩니다. 이건 제가 장담합니다.
허나 재부팅해도 안된다면 마지막 비장의 필살기!
"손님 자리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더 좋은 자리있는데요 ^ ^"
lesson 3. 손님 유형
동네가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틀립니다.
동네가 주택가 쪽에 있으면 아저씨들이나 부부도 오구,대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만약 동네가 유흥가 쪽에 있으면 화류계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분들(차마 술집여자라고 말못하겠음)
이나 그 가게를 관리하는 어깨 아저씨, 그 술집에서 술먹고 나온 사람들 많이 옵니다.
제 생각에는 주택가라고 해서 꼭 손님들이 매너있다고는 장담 못하겠네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틀려서여. 젊잖게 게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열라 시끄럽게 게임하는 사람들이나 보자 마자 반말하는 새끼들도 있으니깐요.
주택가면은 밤에 잠안와서 고스톱치러 오는 사람들이나 리니지나 와우에 미쳐서
직장도 안다니고 게임만 하는 폐인 아저씨들이 간간히 있구요.
유흥가면은 화류계의 여자분들이 새벽에 일끝나고 와서 오디션(춤추는게임)이나
고스톱치구... 간간히 카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lesson4. 손님 대처법
손님중에는 정말 별의별 손님들이 많죠. 저의 노하우로 손님 대처법에 대해 적어 봅니다.
1)30분마다 한번씩 커피 달라는 새끼들
이제부터 새끼라고 할게요 ㅜ.ㅜ 이해해주세요
이런 새끼들은 학창 시절에 왕따를 당해서 피해 의식이 있는건지 아니면 여자와 둘이왔는데
자기가 좀 강하게 보이기위해서 그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이 경우는 손님이 커피를 달라고 "알바! 여기 커피!"
라고 말하면 대답을 안하고, (절대 대답하면 안됩니다.) 커피를 뽑습니다.
그리고 그 손님하고 절대로 눈 마주치지 말고 커피를 컴퓨터 본체위에다가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말고 휙돌아섭니다. 절대로 주기 싫다는 표정이나 그런거 지으면 안됩니다
그냥 정을 안준다고 생각하고 기계적으로 움직이세요 그럼 스트레스 덜받습니다.
이렇게 싸가지 보일랑말랑 하게 애매하게 커피 몇번 갔다주면 그 손님 지가 알아서 뽑아 먹습니다.
2)언제 봤다고 반말 날리는 새끼들.
진짜 모나미 볼펜으로 귀떼기를 후려주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일단은 참으세요!
똥이 무섭습니까? 네 맞아요 똥은 더러운거예요. 똥이라고 생각하세요 으이구 드러~~
반말하면 눈 마주치지 마세요. 그리고 그 새끼에게 군대말투( 다나까로 끝나는 아시죠?)
아 그렇습니까? 아 그러겠습니다, 이 말투로 상대해주세요.
그리고 그 반말한 새끼가 자리에 앉으면 그 주변의 손님에게 일부러 커피를 한잔 가져다 주세요.
그 새끼 보라고 일부로 졸라 공손하게 그 옆자리에 앉은 손님에게만 커피를 가져다 주세요.
대부분이 졸라 삐지거나 자기만 안준다고 소외감 느끼겠죠. 근데 개념없는 새끼들은
자기는 왜 안주냐고 지두 갔다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위의 1번과 같은 방법으로 싸가지 보일랑말랑하게 컴퓨터 본체 위에 가져다 주고
아무 감정없다는 듯이 쌩하고 돌아서야 합니다.여기서 포인트가 쌩하고 돌아설때
빠르게 민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너한테는 정이없다" 이런 늬앙스가 풍기게요!
난 알바고 넌 손님이야! 그치만 너한테는 절대로 정안줘 절대로 안줘!! ㅋㅋ
알바와 손님 관계인데 반말한다고 뭐 별수 있습니까? 참아야죠.. 하지만 이런식으로
다른 손님들한테 더 잘해줌으로써 복수 할수 있는겁니다.
3)인간적으로 너무 지저분한 새끼들
컵라면이나 페트 음료수는 재떨이가 아닐텐데... 그리고 재떨이는 분명히
깔끔하게 셋팅해 놓는데.. 무슨 악취미인지 컵라면 국물 남은곳에 담배 끄는 새끼들..
자리 치우다가 보면.. 정말 토할것 같습니다.그럴꺼면 재떨이를 왜 갖구 가나요.
컵라면 국물 남은것에 둥둥 떠다니는 담배꽁초들.. 정말 역겹습니다.
확 사진으로 찍어서 그 새끼 싸이홈피 도촬해서 그 여자친구한테 확 메일로 보내버릴라...!!!
이런 손님들은 중간 중간에 체크해서 자리좀 치워준다고 하고 그 재떨이 용도인 컵라면을
치워줍니다. 그럼 참 뻘쭘하겠죠??
4)사람들 많은데도 음란물 보는 삼촌들.
무슨 전생에 성 관계 한번도 못해보고 죽어서 그런건지...
집에서나 보면 대지.아니면 헤드셋을 달라고 하든가. 이런 경우 참 난감합니다.
주로 아저씨들이 대표적인데..자리 치우러 가다 지나치면 적나라하게.. 그것도 전체 화면으로
감상하는 아저씨분들..
더군다나 저한테 와서 아는 사이트 죽이는데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했던 뿔테 안경쓴 손님..
그거 물어보면 내가 www.어쩌구 저쩌구.com 이라고 말해 줄줄 알았나 보져?
이런 경우에는 그 손님에게 직접 가서 헤드셋을 주든가.아니면
다른 손님들 다 듣게 손님 저기 구석자리로 옮겨주시면 안될까요??여기서 포인트는
크게 이야기 해야 합니다!!!!
라고 말하면.. 그 삼촌도 인간인데... 좀 그르겠죠??
lesson 5. 도망가는 손님 대처법
정말 알바등처먹고 알바눈에 피눈물나게 하는 새끼들입니다.
본인도 알바하면서 3번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절대로 당하지 않습니다.
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계산할 돈이 만원이 넘었는데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거나 카운터쪽에 있는 저와
눈이 자주 마주치고 불안해 하는 새끼들... 대부분 튈 새끼들입니다.
그럴때는 가서 꼭 중간 정산해달라고 하세요...
그럼 진짜로 튈새끼들은 나중에 다하고 준다고 박박 우깁니다.
그럴때는 일부러 카운터 비워놓고 화장실 가는척 하세요. 운동화 끈 질끈 묶는거 잊지마시구요
화장실 가는 척하면서 모퉁이에서 스폐셜 포스 저격할때 몰래 보는 것처럼..
모퉁이에서 그 손님을 몰래 주시하세요..
여기서는 몰래 보는거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그 돈없는 손님은 더 압박감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튈 맘이 있는 새끼들은.. 열에열 다 일어납니다. 그리고 출입문쪽으로 살금살금 기어갑니다.
그때!!
모퉁이에서 재빨리 뛰어나와서 출입문 봉쇄 스킬을 사용하세요.
그러면 그 새끼는 다시 자리에 앉을 겁니다. 왜냐면 돈이 없으니까요.
그럼 그 새끼한테 다시 가서 중간 정산 해달라고 합니다.
꼭 지금 해주셔야 한다고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나중에 튀어놓구 후회하지 마시구
강하게 말하세요 지금꼭 중간계산 해달라고!
그럼 돈 없다고 할겁니다. 돈주는 새끼들은 돈있으면서도 튈려는 싸가지 없는 것들입니다.
한번은.. 36시간째 리니지 하는 손님이 두리번 거려서.. 제가 출입문 앞에 버티고 있었드니
불안한듯 화장실로 가더군요..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장실 문을 두드리니까 막 화장실에서 절퍽절퍽 하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전 너무 불안했어요. 혹시 그 몇만원 때문에 자살하는거 아냐? ㅜ.ㅜ
근데 곧 나오드니 자리에 다시 앉더군요.
제가 화장실로 가보니. 대변기 뚜껑위에 신발자국 막 있고 그 위에 정말 좁은 창문으로
나갈려고 했나봐요. 참 안스러웠습니다.
결국 돈없다길래.. 사장님 불러서 해결했지만......
뭐 얼마나 도망가길래 이러냐고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게임방 알바 해본 분들은 다 알겁니다. 얼마나 많이 도망가는지....
돈 안내고 째면 알바 눈에서 피눈물 납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돈없을수도 있는거죠.. 그게 죄는 아니잖아요..
핸드폰이나 가방 맡기고 다음에 주시면 되지.. 그 도망가는게 사람이 할짓입니까?
사람이 먼저지 돈이 먼저가 아니잖아요 ㅜ.ㅜ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이만 줄여야 겠어요. 다음에 2편 올릴게요
전국의 게임방 알바 여러분들!
여러가지 스킬을 터득해 손님과 가족같은 분위기 되길 바랄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