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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소서!!

해돋이 |2003.01.02 13:09
조회 690 |추천 0

새해가 왔다.

죽는 것이 부러울 만큼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이 싯점에서

이별 사랑 그리움 ..그 나름대로 힘들고 눈물과 한숨이 있겠지만 ...

나도 이전엔 이별이란 것이 가장 큰 아픔인줄 알았었지.

그치만 것보다 더 절박하고 큰 아픔은 경제적 고통이라는 것을 ....

전화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잠도 못자고..

여기 저기서 독촉하는 카드빚. 빚..빚...신경성으로 안면근육 떨림으로

한의원도 다니고 어느땐 가슴이 곽 막혀서 숨도 잘 쉬지못하고.눈물 한번 흘리면

몇시간이고 그칠줄 모르고 흘러 나오고 ,,절망 죽음 원망 ..별생각 다 들었지 지금도 그렇지만 .

애들이 없다면 난 벌써 이 현실을 뿌리치고 숨어 버렸을거야 !!

헛 똑똑이 남편 !! 보증에 ,표도 나지 않는 형일 도와주고 돈 대주고 , 주식에, 사업확장에 ..

이젠 일케 만든 남편에게의 원망도 부질 없는 것임을 .

밉다 ...이렇게 진창 구덩이에 빠뜨린 남편이 정말 밉다.

애들 학원도 ,놀러도 ,좀 괜찮은 옷사본지도 벌써 육개월이 넘었다

아 옛날이여!!

지난날 생각하면 더 가슴만 쓰리지 ..나도 일케 어려운 생활은 꿈에서도 못봤었는데..

이제 다리 뻗고 누울 초가 삼칸이라도 좋다.

 빗물좀 새면 어떠리 .누가 내가 벌은것 달라는 사람 없고

독촉하는 전화나 우편물만 아니라면 맘 편히 살겠는데 .끝이 안보여 ..

적어도 몇년은 일케 살아야 이 긴터널을 벗어 날것만 같아 . 힘들게 벌어서 빚탕감으로 거의 나가고 -그러면 힘이 다시 쭈욱 빠진다.

일케 살아서 무엇하니?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야 ..

크리스마스 전날 애들만 있는집에 와서 압류딱지가 붙었다.

애들의 상심이 컸지 ...내가 있었어야 하는데 .내가 안본것이 어쩜 다행인지도 몰라 .

하루에도 열두번 맘이 변한다 .빨리 극복 해야지 하는맘과  절망감 .좌절 ...

흐 허탈하다 ...늦은 고생은 말할수 없는 고통과 눈물 뿐이다 .

만져보지도 못하고 갚아야 하는돈 !! 벌어서 편히 앉아 밥도 못사먹는 돈돈 !!

돈좀 많이 벌고 싶다 ...어둔터널을 벗어 나고 싶다!!

 

새해가왔어요.

남에게 해를 끼치고 살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알게 모르게 잘못한 점이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남편을 원망하고 미워하지 않게 해주셔요..

어렵고 힘들지만

애들이나 남편에게도 더 따스히 말하고 부드럽게 대해 줄수 있도록 도와 주셔요 !!

 

하루빨리  이 터널을 벗어 날수 있게 힘을 주세요 .제가 쓰러 지지 않도록 용기를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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