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제목이다 했더니 .. 톡이 되어있네요^ㅡ^a
제목 보는 순간 떠오르는 생각 .. ' 관리자분, 네이밍 쎈쓰 하고는-_- '
싸이 쪽지 보내주신 분들 ,. 네이트 쪽지민 친추해주신 분들 ..
그외 리플 달아주신 분들, 관심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좋네요' - '* 좋은 하루들 보내셔요~
-한태선 올림-
추신 .
[무슨 병에 걸리든 키스는 하는구나;;; 부럽다..] 라고 리플 달아주신 부운~~~~~
한번 해보세요~ 부러워 하지만 마시구요^-^*
바람둥이 기질과 능력 따위는 저~언혀 필요없답니다 ..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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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RP에요.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최악의 병. 빛을 잃는다는 두려움에 점점 나 자신을 갉아먹히는, 마음의 병. 면허 따놓고도 운전 한번 못하고, 영화관에 가도 영화는 못보고 자막만 보고 나오고, 포켓볼 치러가도 흰공이랑 번호공이랑 한눈에 안들어오죠. 가끔은 코앞에 있는 전봇대를 못보고 찌~인한 키스도 나누기 일쑤고, 또 가끔은 뛰다가 못보고 넘어져서 팔에 금이 가기도 하죠. 6개월에 한번, 병원가서 의사한테 가망 없다는 소리도 듣는 것도. 저번보다 나빠지진 않아서 다행이라는 말에 웃음 짓는 것도, 이젠 익숙해요 근데, 그게 어쨋는데?? 비록 남들보다 못한 눈이지만 , 빛을 느낄 수 있는 두 눈도 있고, 비록 못생기긴 했다만, 흠집나진 않은 말짱한 얼굴도 있고, 거친 비바람에 방파제 되어줄, 따뜻한 가족들, 언제나 훈훈한 피붙이들도 있고 몇 되지는 않지만 우울할때면 꼬장도 부릴 수 있는, 힘들면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 술 생각 나면 만나자 할 수 있는, 순화된 언어(욕)를 섞어가며 못난 날 꾸짖어주는, 알바중에 팔아파서 파라솔 못편다니까 문자받고 달려와서 펴주는, 밥사달라 나와서 자기가 돈내겠다고 아우성인, 지 걱정은 안하고 내 걱정 하기 바쁜, 순진한 얼굴로 몇 다리씩 문어발 걸치는, 쿡쿡 가끔은 내 핸드폰에 전화해서 울기도 하는 .. 그런 친구들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난 웃는거에요. =================================================================================== " 너는 대체 왜웃는거니? " 라는 질문을 듣고 , 홧김(!?)에 작성한 싸이월X 프로필 글입니다-_-;; 전 희귀질환을 앓고있는 21세 청년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 (Retinitis Pigmentosa), 흔히들 줄여서 R.P라 부릅니다. 간단히 야맹증부터 시작해서 .. 시야가 바깥쪽부터 점차 줄어들고, 그게 중심시력까지 미치면 "실명" 이라는 상태에 이르는 병이지요. 한마디로 압축해 예비장애인 이라는 말이 됩니다. (지금 상태도 장애인 복지카드 신청가능합니다) 왜 웃냐? 는 질문을 저에게 던지신 분도, 우연히 알게된 같은 RP환우 분이십니다. 그 분은 스스로 웃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안됬는데 다가온 장애라는 이름의 시한폭탄, 두렵다고 .. 자기는 도저히 웃을 수 없는데 나는 어떻게 웃냐 하시더군요. 즐겁기 때문에 웃는게 아니라 .. 웃기 때문에 즐거워진다!! 는 진리를, (믿습니다!! 우오오+ㅁ+)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고 있는 저로서는 , 억지로 라도 웃어야 했습니다. 억지로 웃다보면 .. 그것이 현재의 내 기분으로 전염되거든요 ^^ 지금은 억지로 웃지 않아도 .. 그 환한 웃음이 제 웃음이 되어버렸어요.ㅋㅋ (글쓴이가 미소년이 아니라 꽃미소라 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 매우 많이 아쉬움) 지친 몸을 이끌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에도 언제나 전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아저씨~ 이 깁밥 맛있어요 한번 먹어봐요!! " 하고 사악한 웃음을(-_-) 지으며 오이가 들어있는 김밥을 .. 억지로 내 입에 쑤셔 넣는 꼬마손님을 보면서 웃고 .. (체질상 오이를 몸에서 받아들이질 못한다는ㅠ) " 오늘 한바탕 싸우고 왔는데 .. 우리 학생 맨날 웃고 있는거보면 내 기분까지 좋아져^^ " 하시며 씨익 웃으시는 경비 아저씨를 보면서 웃고 .. " 아이구야~ 밥도 안먹고 일하는겨?? 이거라도 좀 먹어!! " 500원 짜리 껌을 구입하시면서, 비싼돈 주고 사오신 바나나를 떼어 주시는 아주머니를 보며 웃고 .. 언제나 웃느라 바빠 죽것구만 .... 어느틈에 슬퍼하고 어느틈에 떨겠습니까. 비록 교과서 같은 말이긴 하지만 ..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우울하지 않아도 되고 .. 언제나 웃을 수 있어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 희귀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마음의 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거울보고 한번 살짝 웃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 지금 당장요 !! 버럭 ~~~ !!!!!!!!!! ps1. 10만의 RP 환우분들과 각종 희귀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 ps2. 누님 이 글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 이것이 나의 답입니다!! 너는 왜 웃냐는 .. 그 질문의 답!! ps3. 글솜씨가 없어서 난잡하고 조잡해진 글이나마 읽어주신 모든분들꼐 감사드립니다 .. ^^* 이거 무슨 소설 완결내고 집필후기 쓰는거같잖아- _ - 브라보~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