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잘못한 건가요???

청년불패~!! |2006.05.17 10:00
조회 48,642 |추천 0

제가 잘못한 건가요??

때는 어제??? 아니 아까 새벽 3시경 제가 아르바이트 휴무날이라

칭구들하고 신나게 놀구서 집에 도착해서 웃갈아입고 씻고 자려고 준비하던중에

밖에서 어떤 여자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난리를 부리길래~

무슨일인지 창문너머로 보았는데 중후한 남자분이랑 20대 초반으로 되보이는

어떤 여자분이랑 길가에서 난리를 피더군요

(남자가 여자 목조르고 칼로 위협하고 가방뺏으려하고 등등...)

 

근데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그 상황이  장난이 아니길래 일단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여자분이 걱정이 되어서 일단 경비실 아저씨들한데 말하니까 대뜸

 

경비 : 신경꺼요 미친것들이 술처먹구 싸우는 거니까...!! (헐ㅡ..ㅡ)

(그리곤 경비실 내비두고 다른데로 순찰돌로 조르르 도망...)

 

저는 기사도 정신??? 을 발휘해서  일단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앞을 지나갈라고 하는데 그 여자분이 울면서 저한테 살려자라고 매달리더라구요...

꼴에 저두 남자라구 그 모습은 보기가 싫었나봅니다...그래서 그 남자한테 덤볐죠...

칼을들고 있어서 칼잡은손을 있는힘껏 잡았는데  이 아저씨 뭘드셨는지~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덩치좀 있음...)그리곤 그 아저씨가~

칼을 이리저리 막 휘두르 더라구요 순간 당황해서 칼을 이리저리 피하다가

영광의 상처??를 입고 잽싸게 경찰에 신고하고 그남자랑 그 여자분이랑 이리저리 실갱이하다가

진짜 죽든살든 맘먹고 덤빌라고 주먹쥐고 가드올리고 덤빌라든 찰나에

그 아저씨 순간 여자를 홪 집어던치듯이 내동댕이치고 쪼르르 도망가더이다...ㅡ..ㅡ' 김세게,,,

그 아저씨 따라갈라고 하는데 그 여자분이 조금은 안심이 되었는지 서럽게 울더라구요,

잡으러 안가도 되겠냐니까 손잡구 가지말라구 하더라구요(부끄럽게...*^ㅡㅡ^*)

그리곤 그 여자분 달래주고 경찰도오고 입을 조금씩 열때쯤 그 여자분이 자기 자초지정을 말하더군요

자초지정은 이렇습니다 여자분이 칭구들이랑 놀다가 새벽에 헤어지구 자기 부모님이 저희 아파트

 

건너편에서 호프집을 하셔서 부모님랑 집에 같이가려고 호프집으로 가던 중이랬답니다. 

(참고로 저희 동네 여느 아파트 단지치고 너무 한산합니다...낮이나 밤이나 사람이 거의 안다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이 걸어가는데 자꾸 어떤남자가 따라오길래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구

자기갈길 가고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뛰어오더니 목에 칼을들이대고 위협하면서

자기 가방을 뺐으려고 했답니다. 몸도 더듬으면서...그 여자분 무서워서 저희 경비실에 도움도 청하고

지나가는 사람들한데 살려달라고 애원도하고 소리도 지르고 지나가는 차도 세우려고 했는데

다들 무심하게 그냥 모른체 했다더군요...참....

그리곤 제가 나와서 도와준거라구 울면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시간흘러 경찰한테 그 여자분 인도하고 경찰분들 순찰하러 여기저기 왔다갔다하고

저는 경찰분이 이름이랑 연락처 알려달라하셔서 아려주고 집에 들어왔죠...

그리고 한시간정도 뒤에 그 남자분 잡았다고 경찰분이 고맙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쩝...ㅋ

그리고 그제서야 잠자리에 누웟습니다 아직도 그 여저분 서럽게 우는모습이 생각납니다..ㅠ.ㅠ

몇시간못자고 일때문에 좀아까 일어났는데 엄마가 상처보고 어서 이랬냐고 아침부터 뭐라고 하십니다

저는 걍넘겼는데 솔직히 말하라고해서 자초지정 말했더니 순간 아이상실함......

바로  어머니 입에서 욕이 나오면서 니가 왜 참견해서 그러냐구 뭐라뭐라 하십니다...ㅠ.ㅠ

하시는 말씀은 대충 이렇습니다...

 

엄마 : 니가 뭔데 상관하냐 , 그러다 칼맞으면 어쩌냐?? , 보복하면 어떻하냐?? , 

걔네가 무슨 사인지도 모르면서 왜 끼어드냐?? , 등등...(이하생략...너무 길음...ㅡ..ㅡ)

 

솔직히 어기 없기는 하지만 엄마는 제 걱정하에 그렇게 말하시는거라고 다 압니다...

근데 아침부터 욕먹을라니까 영~~아니더라구요...ㅠ.ㅠ 험담을 한시간정도 듣고나서,,,

출근길에 생각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무심하구나...자기이익만 추구하는구나...

남이 그것도 여자가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애원하는데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도 하나도 없구나..

등등..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몇사람들은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니가 왜 끼어드냐는둥 신경왜쓰냐는둥...

솔직히 제가 세상살이 경력이 짧아서 저는 제가 그럭저럭 잘했다고 보는데 

어른들 눈에는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솔직히 제가 잘못한거 뭐가 있을까요??

다 제 걱정해서 그런말 하는거는 잘 알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갑니다... 

 

세상이 왜이렇게 무심해 졌을까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알려주세요...

 

   담배 피는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내가볼&#46...|2006.05.17 10:07
부모님이 그러시는건 자식생각해서 그러시는것 같구여 ....남들이 그러는건 괜히 자기가 나서지 못하니까 심술나서 그러는걸꺼에여 ...넘신경쓰지마시고 존 하루대셈^^
베플아니 그 경...|2006.05.18 11:57
칼 들고 설치는데 머 술처먹고 싸우는거라고 신경끕니까? 당장 짜르세요. 세상 경비 다 저러면 도대체 어떻게 살려고. -_-
베플33|2006.05.18 14:07
아니에요~정말 잘하신거에요~^ㅇ^ 멋지십니다~ 저두 그 여자분처럼 모르는 남자한테 협박까지 당하면서 강제로 끌려갈뻔 했는데 길가던 어떤 남자분들이 도와주셔서 다행히도 택시타고 도망쳤답니다.. 정말 잘하신거에요~ 대단한 용기를 가지신듯..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 일 아니면 신경 안쓰잖아요.. 님 같은 분이 계시니까 아직까진 살만한거죠.. ^^ 충분히 멋지시네요~ 행복하소서~~^^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