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다보면 아침부터 집에 갈 때까지 걷는 거리가
1km도 안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길이라도 운동을 할 요량으로 자전거를 택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로 출퇴근하다보니... 우리나라 자전거 도로, 엉망인 곳이 참 많더군요.
몇미터쯤 가다가 자전거도로 한가운데에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엉뚱한 곳에 이름만 자전거전용도로라고 해놓은 곳도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더군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라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지금껏 우리나라는 자전거도로라고 해봐야 인도옆이거나 하천변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이번 발표에는 자전거를 실제 '차'로 인식하고 내놓았더군요.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드는 방법은 2가지로 하나는 차폭을 줄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차로수 축소라고 하더군요.
기존 인도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차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새로운 방안을 내놓을 때 항상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한쪽에 불이익을 주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경우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게될 것 같더군요.
안 그래도 자동차가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 막히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차폭을 줄여서 만든 자전거도로 때문에 오히려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아직은 자전거에 대한 인식이 트이지 않은 상황에서 자전거가
차도에서 같이 다니게 된다면 자동차, 자전거 운전자 모두 혼란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차도를 자전거와 나누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더 활성화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자전거 출근을 즐기는 저이지만... 아직도 차도에서 자전거를 운전할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직 겁내하시는 분들 많은실 걸로 생각이 되네요
또 문제되는 것은 도로의 폭을 줄이겠다는 안만을 내놓았지 어느 구간에 어느 정도
거리를 어느정도 폭으로 줄일 것인지에 대한 발표는 없어서 그닥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도로폭을 줄였을 때에 생길 부작용에 대해서는 생각이나 해보고 이런 방안을
내놓은건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모든 화살이 돌아가겠군요...
이런 식으로 넓어진 자전거전용도로.. 여러분이라면 이용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