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냐..저번에 친정 엄마가 계란 두판을 사다 놓으시고 계란 한판은 들고가라 해서 계란후라이며, 계란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계란후라이를 주로 했었죠..핫..![]()
(오빠가 아침엔 계란후라이를 하나를 안먹어요..못먹는건지 안먹는건지 잘몰겠지만 항상 남기더군요..)
이거 첨엔 무지 속상했는데..지금은 그냥 계란후라이 한개 해서 같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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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계란후라이도 노른자가 반숙이거나 안익으면 절대 손도 안대는...난 그반대긴 한데..그냥 오빠 입맛에 맞춰서 노른자를 팍팍 익혀서 식탁에 올렸었죠..
글케 해서 계란1판을 들고 와서 채 4일도 안되었는데...
퇴근하는 오빠에게 우유가 떨어졌으니 우유를 사오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퇴근을 한 오빠의 한손엔 비닐봉지 안에 과자며 아이스크림과 우유가 들어 있었고, 다른 한손엔 계란한판이 들려있었다는...으아..저 잠깐 짱이 나서는..오빠에게.."지난주에 울집에서 계란한판 들고 왔었잖아~ 이거 가서 환불해와 빨랑.." 그랬더만..오빠가 귀찮았는지..."걍 머거 .. 그거 다 먹을 수 이쏘.." 그러더군요.. 다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저도 그냥 다 먹기로 했죠..
(흠 제가 그 말에 속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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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 아침이고 저녁이고.. 계란 부침이며, 계란 후라이, 계란찜을 하기 시작했는데...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점 점 귀찮아져서는 가장 손쉬운.......달걀을 삶기 시작하였죠..그게 어젭니다..
어제는 오빠가 아침밥을 먹고 계란하나를 뚝딱 해치우더군요..
'호오 계란후라이는 한개를 다 안먹는 사람이 달걀을 삶아주니깐 다 먹네' 속으로 생각하믄서 신기해라 했죠... 앞으로 아침마다 달걀을 삶아주어야 겠다는 다짐 아닌 다짐을 하면서...
짠!~ 오늘 아침이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찌게를 데우고 아침준비를 하면서 오늘도 어김없이 계란 두개를 삶습니다..
아침준비하면서 씻고, 옷 갈아입고 하다가 계란 삶는 시간을 놓쳤는데 이쯤이면 완숙 되었을꺼얌 하고 찬물에 퐁당 빠뜨리고 깨끗하게 껍질을 까는데 아뿔싸..노른자가 익다 말았는지 삐져 나옵디다.끙 ![]()
다시 삶을수도 없고 말이죠..또 생각을 하였죠..
일단 껍질을 까다 노른자가 잘못 삐져 나온건 증거인멸을 위해 걍 입에다 넣어 버리고
또다른 하난 흰자는 다 익었으니 일단 식탁에 올려놓으면 먹을 거란 생각에...일단 식탁위로 직행..
오빠랑 아침밥을 먹고 "내껀 먹었으니까 그거 오빠 먹어" 그랫죠..
근데...말입니다..오빠가 밥을 많이 먹었는지.. 다 못먹겠따고 뻐팅기는거죠..--;;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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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내가 삶은 달걀 하나를 먹는걸 못보았다고 그 삶은 달걀 하나를 반을 나누어 먹잡니다.
난 못먹는다..내 껀 먹었으니 어여 먹으라고 재촉을 했죠..
결국..오빠가 칼을 들고 아주 이쁘게 계란 반을 쪼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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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면서 "야 이것봐 노른자 덜 익었잖아.. 나 노른자 덜익은거 싫어한다구 했잖아..나 안머거" 글면서 계란반을 먹으라고 재촉합니다..그럼 나머지 반도 자기가 먹겠다구..
흠냐..계란반개 갖구 아침부터 기분 살짝 나뽀집니다..-_- 오기가 생긴건지 고집이 생긴건지..나도 안먹겠다구 난리 쳤는데 ...
나 먹는거 보고 먹겠다는 오빠는 그대로 출근을 해버리고......
아침부터 오빠가 휙 하고 가버리니 내맘도 안좋구 해서.. 안되겠다 싶어 오빠랑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오빠 아침부터 계란 갖구 글케 가면 좋아? 그거 별거 아니잖아 계란두판이 우리집에서 따악 버티고 있는데 얼른 먹어줘야지..매일 삶은 달걀 먹기로 했잖아.." 그랬더니 자기가 아주 쪼오오금 잘못했답니다..그래서 지금은 다 풀어지긴 했지만서도..
음냐 아직 먹는거 갖구 일케 짱 나면 정말 오빠한테 맛난 요리 해주고 싶지가 않아져요..
(이런 내맘을 알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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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늘 저녁에 오빠 일찍 들어오면 계란 파튀나 해야겠습니다아...
계란을 삶는데도 정확한 노하우가 필요하다는......생각도 하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