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친구 집에 자전거로 갔다가 돌아오는중;;
(현재 백수라, 차비아낄려구 자전거로 그 먼곳을 다녀오던길;;)
집앞 골목길..자전거 하나 간신히 지나갈수 있을만한 공간 밖에 없는 그길에
왠 인형이 하나 떨어져 잇더군요? 큼지막한 곰인형...
사실 이길은 꽤 넓은 길인데, 불법주차된 차들때문에 사람두명 간신히 지나갈만한
공간뿐이거든요. 근데 거기 한복판에 그게 떡하니 막고 있더라구요.
심히 짜증이 팍 솟은나...(누가 이런데 이런걸 버려논거얏!)
"아, XX, 젠장, 머꼬이거!"
이러면서 자전거로 밟아 넘어 가려는 순간!
꿈틀;
헉!!ㅡㅁㅡ!!!!
"아야...아야......아야....."
헉!!!ㅡㅁㅡ!!!!!!!!!!!!!
귀.귀,귀,귀신?!!!!!!!
"아야야야....."
그러면서 그곰인형이..아니...곰인형이라고 생각했던 그게, 살며시 몸을 일으키는게 아니겠습니까;
커헉; 사,사,사,사람이다;;;우쒸;;;이론....x됐다;;
전 그자리에 굳어 버린채..멍하니 그 아자씰 바라보고 있었죠...
실은 제가 야맹증이 약간 있는데;; 가로등 하나없는 집앞골목이라, 그만,
드러누워있는 아저씨를;;곰인형으로 본것이죠;;;;;;;;;;;
그렇게 앉은 자세로 윗몸만 일으킨 아자씨;;;
연신 "아야,아야....아야야..."를 연발 하시며.....앉은자세로.............
다시 주무십니다..ㅡㄴㅡ;;;;;;
허허...;;;;;;;
"저,,,저기, 아저씨~~"
"zzz..."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뭐 날이 따뜻해져서 괜찮긴 하겠지만...그래도 이러심 안되죠,
아저씨~ 집에가세요~~~"
"zzz........."
ㅡㅁㅡ; 도통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에라....솔직히 집앞 골목만 아니면 이런 사람들 상종하고 싶진 않은데.....
살포시, 집근처 파출소에 신고를 넣은뒤, 그냥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예전에 저런 사람 깨워놨더니, 덤비던 사람이 있어서;;;;;;
암튼, 제가 차가 없는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
ps.간만에 글 남기네요...다들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