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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문제...

우울녀 |2003.01.10 10:33
조회 2,562 |추천 0

여러분께 여쭙고 싶어요..

 

밑에 님께서도 직장생활하면서 나이대접 못받는다고 쓰셨던데 제 경우를

한번 들어보시고 의견좀 나눠 주시길..

 

저는 30대초반으로 지금 약국에서 처방전 입력하는 일을 하고 있지요

지금까지는 일하는데 별 스트레스도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워낙 하는일이 단순하다 보니까요

 

문제는 제가 처음에 들어올때 일하던 여자약사(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음)가

그만두고 대학 갓 나온 젊은 약사가 온 것부터예요.

호칭에 좀 문제가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주인이 알아서 조율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일반회사라면 무슨 직급이 있다던가 아님 여직원끼리 알아서 언니

동생하고 지내잖아요..  (제가 작은회사만 다녀서 큰회사는 잘모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국이라는 곳이 직원도 그리 많지 않고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 언니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생각했지요.

한데 그 약사(저보다 무려 6살이나 어립니다)가  "00씨"하고 제 이름을

부르는 겁니다. 언니라고 부르기 거북하면 호칭을 생략하고도 얼마든지

업무가 가능하잖아요? 무슨 나이가 벼슬을 아니지만 약사가 무슨 내 상사도

아니고 정말 기분 더러웠습니다.

그래서 얘기했지요..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하니  이름부르지 말라구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지는 다른데서도 전산입력하는 여자한테 계속 이름불렀고

나이 많은것 뿐아니라 애기엄마한테도 이름을 불렀다네요.

뭐 그런 왕싸가지가 있습니까? 더 말해 무엇합니까?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요. 약사들 특히 여자약사들 지들이 무에 그리 잘났다고

하늘아래 사람 없습니다. 전문직이라 그거지요.

아무리 약사아니라 대통령할애비라도 위아래는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더 열받는것은 주인마누라입니다.(원래 약국이나 개인병원등은 약사나

의사보다 여편네가 나와서 더 설친답니다. 정말 재수 없습니다).

그 여편네 하는말이 "미스리 미스김 "하는 것보다는 이름이라도 불러주니

얼마나 좋냐는 것입니다.

물론 특수한경우라 호칭도 마땅치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갈수도

있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뜨면 하루종일 나와서 있는 직장인데

밸이 꼴려서 도저히 못 견디겠더라구요.

 

다 내가 못난 탓입니다. 많이 배우지도 못한것이 나이먹었다고 유세하는것으로

밖에 더 비치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그만두려 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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