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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고싶다

지옥같다 |2006.05.29 00:31
조회 970 |추천 0

작년겨울

친구가 남자친구를 첨으로 소개해주겠다며 나오라는겁니다

부럽더군요..너무나 다정한두사람..

잠시후 그사람 어릴때부터 친구라면서 한명왔습니다

문제의 그사람

소개받는 그런자리가 아니라..우연히 연락이 되서 합석한자리라 부담없이 웃고떠들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성격도 좋은거같고 외모도 그럭저럭..그런데 집에갈때 바래다 주겠다는겁니다

제가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되지않아서 제여자친구는 그 남자랑 잘되길 바라는 맘으로..

집에 바래다 주라고 그리고 앞으로 자주 만나보라고..그러면서 그 커플과 헤어졌습니다

술을 조금마셨는데 운전을 하려고 하길래 대리운전을 하라고헀더니. 집이랑 가까우니까 괜찮을꺼라면서 집이 어디냐고 그때까진 너무나 평범하게 말을했습니다

그러고는 집근처에서 유턴을 해서 골목길로 들어가야하기때문에 유턴하랬더니 계속 직진을하는겁니다 그때시간이 12시가 넘은시간이어서 나도모르게 버럭 화를내버렸습니다. "야..유턴하라구" 그인간 들은척도 하지않고 계속어디론가 가는겁니다. 겨울이었는데다가 시간도 늦었고 어딘지도 모르는곳.너무나 선명하게 기억되는건 근처에 불빛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내가탄 차말고는 차도 하나 없었고

그래서 차안에서 반항한번제대로 못하고 당했습니다 조수석에서 내맘대로 내릴수없다는거 그때처음 알았습니다

미칠꺼같았고 그인간이 괴물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주섬주섬 바지를 올리고 울지말라고 집에가자그러더군요 미친놈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어느틈에 차들이 다니는 큰길로 접어들고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서는 마시라고 그럽니다 그게 인간인가 싶더군요

친구한테 말을해야하는지......그리고 그 인간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몇달이 지나서 올 4월쯤에 그놈을 소개시켜준 내친구를 만났습니다..그남자랑 결혼날짜를 잡았다는겁니다

그자리에서 그말듣는순간..얘기해버렸습니다..부끄럽고 속상한건둘째치고 그친구한테 원망한번은 하고싶었고..니 신랑될사람 어릴때부터 친구라는사람..그런인간이다라고..알긴아냐고..

이제와서 그런말이 무슨소용일까싶으면서도 안하면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터질꺼같고 미쳐버릴꺼같았습니다

그래서 얘길했습니다..그때 그날기억나냐고..니들 둘이 헤어지고 그사람 나 바래다 준다며 바래다준날..실은 그런일이있었었다고.

내친구 흥분은하지만..그래도 벌써 신랑이랑은 결혼할사이이고. 또 그 나쁜놈이 사회까지 본답니다

그 결혼식 나는 안간다고..너와의 우정은 우정이지만..다신 그 인간 얼굴볼자신이 없다고 무섭다고

..친구는 말합니다.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라고..그사람 좋게봤는데 진짜 나쁜놈이네 라고 말하면서요...

드디어 오늘 친구 결혼식이었습니다..멀리서나마 지켜보기로마음먹고..결혼식장엘갔고 아니나다를까 그 나쁜인간이 사회를 봅니다...그날밤 그 짐승같은 눈빛을 잊을수없는 내 앞에서 말입니다

그러고 식당에가서 친구들과 모여서 밥을먹으려고 갔습니다..한참후 그 인간도 친구들과 들어와서 자리를 찾으려는지 두리번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인간도 아닌그놈 나한테 다가와서 아무렇지도 않은듯..안녕..어떻게지냈어 연락좀하지

정말 살다가 그런 미친놈 첨봅니다

그러더니 식끝나고 술한잔하잡니다 그쪽친구들과 지들 친구들과

어이가없어서 못들은사람처럼 그냥있다가 도저히 밥먹을기분도 아니고 가슴이 쿵쾅거려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와버렸습니다

어떤이유로든 미움을 받는사람 참 속상하고 기분나쁘고 그러겠지요

그런데 누군갈 이토록 미워하는 내마음도 지옥같습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피하고싶은사람이 생긴다는것..인생에서 정말 그런건 하고싶지 않았는데..정말 죽여버리고싶다는생각 끊임없이 저주의 말들로 머릿속을 꽉채우게되버린 그인간을 향한 내 분노가 언제까지 가게될런지

돌로 머리를쳐서 내 기억이 상실하면 잊혀지려나봅니다

비슷한경험으로 힘들어보신분...저한테 좋은말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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