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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지금까지 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여자에요..

메이 |2006.05.29 16:50
조회 792 |추천 0

연애가 하고싶네요.

스물다섯. 평범한 직딩 여자랍니다.

아직까지 키스는 커녕 남자하고 손도 잡아본일이 없어요.

대학교때는 호감을 보인 남자가 2-3명쯤 있었는데

저도 별 관심 없고, 그쪽에서도 막 들이대지 않고.

 

그저 남들이 보기에, 저 남자애가 쟤한테 관심있나봐..하며

수근댈 정도요. 그때 저는 얼굴도 모르는 어떤남자에게 푹 빠져 있었죠.

채팅으로 만난 그사람. 스무살때 저는 그렇게 얼굴도 모르는 어떤남자에게 빠졌던겁니다.

뒤늦게 알고보니 그사람 이름이며, 학교까지 다 속였더군요.

저에게 첫사랑이어서그런건지. 어떻게 얼굴도 안보고 그렇게 좋아할수 있냐고 그러지만

저에겐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던지라, 그저 그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1년동안 전화만 했죠. 만나자고 해도 그사람 안만나주더라구요.

 

그때 저.. 통통과 뚱뚱의 중간사이였죠. 그래도 다행히 얼굴이 작고 하얀편이었어요.

살..빼야지 빼야지 하면서 못뺐고. 여튼..그사람하고 1년동안 전화하면서 전화요금이 엄청

나왔어요. 엄마한테 심하게 혼났죠. 그러다 1년만에 만났고, 저는 차였답니다..^^

그게..저에게 너무 상처였는지. 내가 어떤모습이어도, 사랑해줄꺼라고 바보같이

믿었던 저는 정말 살고싶지가 않았어요. 심하게 심하게 차이고. 뒤로 2년을 그사람에게 매달렸죠.

뚱뚱해서 그런거면 살을뺄께. 못나서 그런거면 성형도 할께. 너랑 학벌이 맞지 않는다면

공부를 다시해볼께. 안되더군요. 저는..아니었나봐요.

 

그 상처 때문인지, 뒤로 남자가 무섭더군요. 남들에겐 그저 흔한 번개일뿐인데..

저에겐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됐나봐요. 직장에도 남자가 없고, 친구로 지낸 남자도 없고

대학교친구들은 죄다 연락이 끊어졌고. 그렇게 또 저는 채팅에 빠졌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을 알게됐고. 이남자 또한 2년을 전화만 했죠.

이남자는.. 만나자고 하는걸 제가 피했어요. 제가 뚱뚱해서..ㅜ.ㅜ

 

이남자..결국 지쳐서 헤어지자더군요. 헤어졌죠..

그렇게 전화만 한 남자가 5-6명... 그중에서 만난 사람은 단 두명.

한명은 제가 찼고. 한명은 제가 차였죠. 

그렇게 제인생은 지금 25네요. 그동안 살도 많이빼고. 지금은 보통이랍니다.

진작 뺄걸 그랬나봐요. 그럼 만나보기라도 했을것을...

 

이제는 정말 연애가 해보고싶은데, 사람이 없네요.

온라인으로 만나는건 이제 지쳤고. 남자를 만난적이 없으니 관계는 물론.

손을 잡아보거나, 같이 밥을 먹은적도 없어요. 물론 키스도..^^

 

제친구들 다 남친이 있는데 저는 없네요. 정말...이제는 나도 남친이랑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얼굴도 모르는 과거의 남자들 생각하며 더이상 눈물 흘리고 싶지도 않고.

 

쪽팔려서 어디가서 나 예전에 남자들하고 전화만 했다. 이러기도 그렇고.

친구들이 동호회 같은데 가보라는데, 처음..만났던 사람에게 심하게 차여서인지.

살을뺀 지금도 여전히 난 너무 못생겨보이고. 나란 여자 누가 좋아해줄까 싶고.

참고로 지금은 전혀 뚱뚱하지 않답니다. 딱 보통이에요^^

치마도 입고 다니고, 며칠전엔 하늘거리는 원피스도 샀답니다.

사면 뭐해요...  휴....

 

친구들도, 회사 사람들도. 너는 왜 남자가 없냐고.

누가봐도 남친 있게 보인다네요. 이쁘진 않지만, 못생긴편도 아닌데.

길가는 사람 붙잡고 우리 만나볼래요..이러기도 그렇고. 하하....

 

더 늦기전에 정말 연애란걸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너무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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