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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4

규니마눌 |2006.05.30 10:46
조회 2,025 |추천 0

지난 토요일....늦잠을 자고...일어났는데...

비가 오는겁니다......ㅜㅜ

 

울 신랑이랑 있는 주말인데.....하필...비라니...ㅡㅡ;;

 

실망 잔뜩 하고....점심을 챙겨 먹고....

밖의 날씨만 살폈죠....

수시로 베란다 왔다 갔다 하면서....

"아직 온다..." "조금 덜온다.." "안오는거 같어..."이럼서..ㅋ

 

그러다....2시쯤 되니까....비가 안오는겁니다....(그러나..하늘은 흐리고..ㅋ)

이때다 싶어..

 

마눌 : "오빠...비 안와~~ ㅋㅋ 나가자..."

규니 : "그래? 어디 갈껀데?"

마눌 : "그냥....드라이브......가자"

 

그리하여....인터넷으로 가는길을 대충 보고...양수리로 출발했죠...

그런데......나서고...얼마 지나지 않아....비가 억수같이 옵니다....

우린...우산도 하나 안 챙겼는데....ㅡㅡ;;

 

그래도 달렸죠.....고속도로를 지나고....양수리로 들어서서...

차들 주차 많이 되어있는 곳에...세워...사진도 몇장 찍고....(우리가 내릴때는 비가 안왔음..ㅋ)

(우리..야외촬영했던 곳이 양수리거든요.....거기도 지나쳐 갔다는..ㅋ 얼마나 새롭던지...ㅎ)

그렇게...여기저기 다녔죠...

 

그러다....남양주영화종합촬영소라는 이정표를 발견...

가보고 싶은거에요....

 

그런데... 

네비게이션도 없죠......둘다....초행길이죠...

제가 옆에서 지도책을 펼처놓고......지도책에만 의존하고 갔죠...

영화촬영소는 다행히...이정표가 많아서.....잘 찾아 갔는데...

그때 도착시간이....5시 15분정도....

입장은....5시까지....ㅡㅡ;;

관람이 6시까지 되는데....한시간전에 입장을 해야 하더라구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더니.......아우...아까비...

그리하여....다시 되돌아 나와야 하는데....

 

역시나 헤맵니다.....ㅡㅡ;;

 

마눌 : "이거 봐봐....이렇게 가서...이렇게 가면 되잖아.."

규니 : "아니야....그렇게 가는거....우리가 이쪽에서 왔으니까....저리로 가야해.."

 

한참 실갱이가 벌어졌죠......ㅡㅡ;;

둘다....길도 모르고......첨 와본 곳이고.....흑흑

차를 갖길에 세워놓고.....한참 실갱이를 하다가...

울신랑....버럭(ㅡㅡ;;) 화를 내는거에요....

그동안....언성이 좀 높다가....결국.....ㅡㅡ;;

 

저 삐졌죠........

 

저 삐진거....알고.....자기도 잘못한거 인정하는지....(삐진건 잘알아요..ㅋㅋ)

 

규니 : "네비게이션이....작동을 제대로 안하니까...이렇게 되잖아.."

이럼서.....얼렁뚱땅 넘어 갈려고 하네요...ㅋㅋ

마눌 : "치....."

 

그렇게...어느정도 풀리고.....다시 달렸죠..

 

규니 : "다음엔 어디로 가?"

마눌 : "잠시후...자회전입니다..." ㅋㅋㅋ

 

한참가다가...

 

규니 : "네비게이션 자나?"

마눌 : "다음안내시까지 직진입니다.." ㅋㅋ(직진 맞았음..ㅋ)

 

길을 헤매서 인지...아님 너무 멀리 나왔는지...

2시쯤 나왔는데.....돌아가고 있는 시간은....6시도 훨씬 넘었죠...아직도 멀었는데...ㅡㅡ;;

 

비는 오락가락....

 

또 열심히 달리다가....

 

마눌 : "네비게이션 좀있음 꺼질꺼야..."

규니 : "왜? 바떼리 없나?"

마눌 : "웅~~ 배고파~~~"

규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은...12시에 먹었죠....시간은...7시..8시....흘러가죠....

배는 고푸죠........흑흑....최악의 상황...

 

마눌 : "배고파~~ 배고파~~~"

규니 : "좀만 참아....나두 배고파....빨리 가서...장봐서...먹자.."

마눌 : "거봐...내가 거기서 밥 먹자고 그랬잖아..."

규니 : "벌써 나온걸 어떡해....좀만 참아..."

 

나올때....마트간다고.....살것들....잔뜩 적어서 나왔거든요....ㅡㅡ;;

 

한참....배고푸다...배고푸다...노래를 부르다....

더이상.....말할 기운도 없더라구요....ㅋ

 

마눌 : "네비게이션 이제 꺼진다...."

규니 : "ㅋㅋㅋ 그래..이제 알아서 갈수 있다...ㅋ"

 

그렇게....입 꾹 다문채......9시쯤 마트에 도착...

도착하자마자.....울 신랑....핫도그 한개 사주데요...(두개도 아니고...한개.....자기는 안 먹어도 된다고.....자기도 배 고푸면서..ㅋ)

결국....핫도그 한개로 둘이서....허기진 배를 살짝 달래고...

마트 장보고.....10시쯤 집에 도착....

 

저녁 후다닥 먹어 치우고....ㅋ

울 신랑이.....골뱅이 무침 올만에 만들어줘서.....소주 한잔씩 하고....ㅋ

배터지게 먹었다는.....ㅋㅋ

 

 

언제까지...인간 네비게이션이 되어야 하는지....(뭐 살지...고민만 몇달...ㅡㅡ;;)

얼마있음......보너스 타는데.....빨리 장만을 해야 겠어요...

더이상.....길때문에.....언성 높이기 싫어요....ㅜㅜ

그래도...비속의 드라이브...(좀 위험하긴 하지만...) 잘 했네요...ㅋ

다음번엔...꼭 일찍 가서....영화촬영소 구경해야지....ㅎㅎ

 

 

피에쑤....히히 내일은 선거날이라...쉬네요...ㅎㅎ

              신랑이 없어서 싫지만.....그래도 하루 푹 쉰다니...좋아요...

              선거는.....누가누군지 전혀 파악도 안되는지라....패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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