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애견관련 사기를 피하기 위한 몇가지 수칙이 있습니다.
1. 비슷한 연령대, 다양한 견종의 강아지를 한꺼번에 분양하는 사람을 피하라
:아무리 요새 개를 어려마리 기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여러 견종의 많은 강아지들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새끼를 낳는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경우는 주로 업자가 가정견을 빙자해서 농장의 강아지들을 가정견인 척 자기 집으로 데러오거나
입양해갈 사람들 따로 만나서 속여 분양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제가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시절
3남매가 시추, 코커, 닥스훈트 한마리씩을 한 사람에게 분양 받았죠...비슷한 월령대의 아기를...
결국 셋 다 파보 양성 판정 나와서..
걔네들 치료비는 300만원 넘게 나왔고(닥스훈트가 정말 오래 입원했어요.)
시추는 결국 죽었습니다.
2. 집이 외진 곳에 있어서 차를 가지고 나가겠다는 사람
(정말 가정집이 외진 곳에 있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대부분의 애견농장은 외진곳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수단도 거의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나가서 입양를 희망하는 사람을 농장으로 데려가죠...
그래서 들어온 사람은 뒤늦게 농장인걸 알아도
농장주의 무언의 압박과 눈치
그리고 고립되었다는 공포 때문에 마음에 안 들어도 억지로 아기를 입양하는 경우 정말 많았습니다.
병원 손님들이나 동호회 회원분들께 정말 지겹도록 들은 얘기들이죠.
3 자기 집을 알려주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정견이라면서 자기 집 알려주길 거부하고
자꾸 밖에서 만나길 유도하는 사람...뻔하지 않나요?
강아지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차가 있다 하더라도 대다수의 강아지는 차를 타는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차만 타면 머리 밖으로 내밀고 바깥바람을 즐기는 아이도 있긴 하지만...ㅡ.ㅡ)
그런데 굳이 나가서...가정견인걸 가장 강하게 증명해줄 수 있는 어미개와 집이 있는데...
굳이 데리고 밖에 나가서 분양을 하려고 할까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다른 분양방식을 취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애견인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4.특 A급이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견이니 뭐니 하면서 아이의 외모만을 특히 강조하는 사람
전 모 애견동호회 운영자입니다.
저희 동호회에도 분양게시판이 있는데요...
여기서 본인 강아지가 새끼를 낳아서 순수하게 분양하시는 분들...
자기 강아지 특 a급이니 뭐니 그런 제목 내걸고 아기들 분양하는 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희 동호회에 이런 제목 내걸고 애기들 교배시키고 분양하셨던 사람...
알고보니 농장주-_-
거기서 교배했던 아기 온갖 병 걸려 들어와서 동호회가 발칵 뒤집히고
아주 생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놈-_-결국 제가 강퇴시켰는데요.
그리고 몇개월 지나 또 다른 아이디로 들어오더라고요...-_-
역시 강퇴시키긴 했지만...
5.계약서와 영수증을 확실히 받고(서명 필)내용을 꼼꼼히 확인한다.
계약서와 영수증은 말할 필요 없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서명도 필수...
켕기는게 있는 사람들...이런거 제대로 줄려고 할리가 없겠죠?
진짜 가졍견인 경우에는 이런거 안 받아도 보통 건강하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은데
(솔직히 가졍견인 경우에는 받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만약에 분양받으러 갔는데 아는 바와 다르게 그 사람이 업자라면...
반드시 받으십시오,.
정말 비양심적인 업자들...사람 속이는 업자들
여린 강아지들 이용해서 자기네 잇속만 채우려면 업자들...
그들도 돈을 벌어야 남은 강아지들 밥도 먹이고 치료도 시킬 수 있지만
돈을 벌려면 정당하게 건강한 강아지를 분양하고
혹시라도 문제가 있을 시 책임을 지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
정말 병원에 있을 때나 동호회 활동 할 때나...
양심적인 업자들 정말 거의 보지를 못했습니다...
제발 양심적인 업주분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모두를 싸잡아서 비난하는게 나입니다...곡해하지 말아주세요.)
강아지를 분양하고 돈을 버는건
단순한 물건을 파는 것과는 다릅니다.
물건이 불량이라면 다시 사거나 할 수 있지만
강아지는 물건이 아닙니다...
병든 강아지를 분양 받은 사람은 돈도 돈이지만 마음에 아주 큰 상처를 받습니다.
저는 동물을 아주 좋아해서 대학도 동물 관련된 과를 졸업했고요.
동물병원에서 일한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전자회사 사무직으로 일하지만...만 2년동안 동물관련 직종에 종사했습니다.)
남의 강아지가 아파거나 죽어도...그렇게 가슴이 아팠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정말 신입 때는 ...ㅠㅠ
재작년에 홍역으로 죽은 어린 닥스훈트 한마리는 아직도 제 가슴에 상처로 남아있죠.
병원 그만둔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몇몇 보호자 분들과는 연락을 하고 있고
언니 동생처럼 지내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병에 걸려서 고통받는 강아지들...한마리 한마리
가슴에 많이들 새겨져 있습니다.
하물며 자기 강아지가 그렇게 된 사람들...그 속이 속이겠습니까.
입양하시는 분들도...
이 강아지가 내 스타킹을 물어뜯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놔도
이 녀셕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아프면 병원에 데려갈 수 있는지(애견 치료비 정말 비쌉니다. 사람처럼 보험 적용이 안되니까요.)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아도 끝까지 책임 질 수 있는지
가족들의 반대는 없는지(가족이 반대하는 강아지 열에 아홉은 거의 파양당합니다.)
정말 내가 15년 동안 이 아이를 온전히 책임 질 수 있는지 아주 많이 생각을 하고 입양 하셔야 하며
샵을 운영하시는 농장을 운영하시든지 해서 강아지를 분양시켜서 생계를 꾸려가시는 분들도
건강한 애견을 분양하셔서 입양자에게 기쁨을 주시고
강아지와 입양자에게 행복을 선물 하십시오...
혹시 예기치 못하게 아이가 병에 걸린다면
본인이 치료한다고 하지 마시고 병원에 맡기십시오.
4년에서 6년동안 수의과 대학 나온 선생님들도 바로 강아지 치료 못하고
1년 이상의 인턴수의사 과을 거쳐야 하는데
무슨 수로 님들께서 강아지를 치료한다고 하십니까.
보내는 사람도...데려오는 사람도
아주 많은 생각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은...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고 고통도 기쁨도 느낄 줄 아는
"생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