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친과 한바탕했습니다.
결혼몇달남겨두고 이번주가 상견례인데...
전에도 집을 얻는문제로 인해 위치때문에 싸운뒤로는
사소한일에도 서로 예민해지고 (주로 제가먼저그렇지만)
싸우게 되네요...
저는 혼수를 넉넉히는 못해가는데 (가구를 안해감-_-가구는 남친돈으로)
그걸로 인해 시부모님이 뭐라고 하거나
섭섭하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뒤에서는 머라 하는지는 알수없지만
일단남친한테는 절대 괜찮다고 하신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는
이해심이 넓으신 부모님인것 같아서 다행이네 하고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가구빼고는 해갈건 다해갑니다. 예물은 뭐서로 안하기로 한거니까 ...
저꾸밈비도 안받고 어머니가 패물해주신다는데 괜찮다고 했습니다.받는거 부담스러워서..
안받는게 속편할거같애서..
제가 예단을 해가니까 어머니가 한복이랑 정장사주마 하시더라고요. (서로주고받는건 비슷)
그리고 가구는 남친이 벌어놓은돈 약간으로 하려고 합니다. 부모님돈 아니고 남친돈이고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도 그다지 상관을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어제는 또 싸우다가 화해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전세를 부모님이 얻어주시거든요.
그래서 집(시댁) 앞에다가 얻어주겠다느니... 뭐 이런식이었드랬습니다.
저는 당연히 시댁앞집은 안된다고 결사반대하고 남친과 싸워서 좀 떨어진곳에 얻었고요.
저는 부모님돈으로 얻어주시니까 살짝 간섭을 하시는구나 이런식으로 해석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제 남친이 하는말이
"전세비 그거 다 부모님한테 갚아야 하는돈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이야기를 진작에 하지 왜 이제해 ? "
"부모님이 주신거니까 갚는게 당연한거야 "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그전세값은 누가 갚나요. 저랑 남친이 번돈으로 합쳐서 갚지 않습니까?
그런데 집명의는 남친앞으로 되어있고요. 전세비 부모님께 적금저희가 들어놓은거
그거만기되면 부모님께 그거 드리고 ...그러면 일단 빌려주신건(?) 감사하지만
집명의 남친앞으로 되있는데 (전세이긴하지만) 같이 갚을때는 전세명의 그렇게 해놓아두 되나요?
아니면 공동으로 해야하나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약간 뒤통수 맞는 기분도 들고..
어차피 떳떳하게 갚는거니까 부모님이 우리생활에 간섭좀 덜하지 않을까 다행스런 기분도 듭니다.
남친이 그러는데 어머니가 돈문제는 확실히 하시는 스타일이라고 하는군요.
남친한테 따로돈요구 하는것도 없고 용돈을 따로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거저 주시는것도 아니고
빌려주는건 괜찮은데 이자는됐고 갚기는 갚아라 뭐 대략이런 성격이시라는 겁니다.
저는 혼수를 가구빼고 다해가고 가구는 남친돈으로 사고 집은 부모님이 빌려주신돈으로
얻었고 갚기로 한상태인데... 그렇다면 제가 시댁에 염치없이 도움만 받고 가는며느리는
아닌거 같은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남친하고 벌어서 전세비 같이 갚는입장이니까 집값을 처음부터 보태는거랑
차이는 크겠지만 갚는과정에서 떳떳해도 되겠지요?
능력없는 상태에서 결혼하니까 죄송스럽지만 한편으로 그돈 어차피 다값아야 한다는말에
저는 좀 다행이다..라는생각( 좀 더 당당해질수있다는생각) 드는데...이런제생각
맞는건지요...집세도 똑같이 갚는데 제가 살림살이 예단 가구까지 다해가야 하나요..?
그리고 제가 낯을 가려서 ,그리고 결혼전부터 시댁일에 나서면 안좋다고 해서
남친집에 놀러도 절대 안가고 그렇게 지내고 있거든요.결혼하면 지겹게 갈텐데..
이번주 남친생일이라 어머니가 밥사준다고 하시는데 상견례전날입니다.
솔직히 어머니가 어떤분인지 알아야 할거같애서 가려고 합니다.
자꾸 어머니를 제가 바로 보지 못하고 저혼자 지레짐작하려는 경향이있는것 같아서
내일 부딪혀서 바로 알려고 하는데 ...
나가지 말까요 ,,,나가서 어머니랑 뭐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눠볼까요...?
남친이 저랑 어머니가 서로 이야기도 나눠보지 않고 시댁은 이럴것이다.
며느리는 이럴것이다 . 이런 지레짐작을 서로 하고 있는거 같애서 힘들다고
어제 고백을 하더라고요.
1. 같이 부모님께돈을 갚아드리는 과정에서 전세집 명의에 대한문제.(공동명의로 바꾸고 싶음)
2. 그러면 우리능력으로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해도 되는지 (좀 더 당당해도 되는지)
3. 상견례전날 어머니가 밥사준다는데 나갈것인지.
이렇게 세가지를 놓고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결혼이 정말 현실로 느껴지고 조급증+ 답답함이 요즘 밀려오네요...
결혼전에 가장많이 싸운다고 하는데 그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남친은 저랑 같이살고 싶어서 결혼하는거라고 하는데 그런생각가지고 했다가
큰코다칠까봐 서로 현실적인문제(주로 돈과 시댁에 관한문제이지요)로 주고받고
의견교환을 하는과정에서 힘이드네요.여자한테 시댁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남친한테 팍팍 깨닫게 해주고 이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시부모님에 대해 제가
좀더 알게 되면 이걱정이줄어들까요? 남친이 저절로 저를 이해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남친도 애에서 어른으로 바뀌어 가길 바라는데...
시댁이 저를 괴롭히지 않더라도 시자 들어가는건 싫다는 그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별 걱정을 다합니다. 요즘
"우리 사는데 시부모님이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치면 어쩌지"
"우리를 매일 부르면 어쩌지"
"아이를 빨리 낳으라고 닥달 하면 어쩌지" (맞벌이에 저는 울부모님 용돈도 드려야 하니까요
아들이 없음 -_-..그리고 딸도 똑같은 자식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거같죠 ?....
제 고민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지나면은 자연스럽게 잊혀질 고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