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행복한 고민은 많다!! 없던 이성이 갑자기 둘이 나타나 한명을 선택해야 할 때, 경품이 당첨되어 가격이 비슷한 두개 중 하나를 고르라 할때.. 그러나 이것은 어쩌다 한번 나타나는 행복한 고민일 뿐. 일상에서의 가장 잦은 행복한 고민은 바로 분식집에서의 메뉴선정이다.
친구와 함께 분식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방대한 메뉴들은 하나, 둘 머리속에 이미지화되어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이중성을 경험이라도 하듯 저 메뉴들이 다 내것이라는 생각도 잠시, 물잔과 함께 "뭐 드실래요?" 라는 소리는 제 정신을 찾아 고통을 느끼며 분식점의 원투펀치라 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기 마련이다.
또한 저렴함에 찾는 곳이지만 이것저것 뚝딱 해치우다 평범한 식사보다 가격이 더 나가는 곳이며, '오늘은 내 뜻대로 지르리라'라는 생각에 머릿속에 있는 메뉴를 다 시켰다가 위에서 감당 못하여 식도로 거스르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그렇다고 "분식집에 코스요리를 도입하자~!" 주장하여 우리의 다양한 식욕을 채우자니 먹는 장사가 남는장사다는 말이 있다고 해도 분식점 아줌마의 "그러면 뭐가 남겠어~!"
라는 한 마디는 우리를 움찔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우리도 여러 메뉴 잘 골라서 나눠먹어 좋고, 궁합 맞아 좋고 친구들과 함께 먹어서 좋은 메뉴들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먹으면서 느꼈던 조합 몇 가지 이야기 해본다.
분식도 그 쓰임에 따라 간식대용, 식사대용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간식대용 (오후 3~4시경 정도) - 포만감보다는 입이 심심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좋다. 입이 심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씹는 맛이 좋은 것을 기본으로 하여 나머지를 채워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2인용 메뉴 : 쫄면 + 어묵(오뎅이 더 와닿을 수도) - 쫄면의 상큼함은 심심한 입에 침을 고이기에 딱 좋은 음식이다. 또한 씹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에 나른하고 무료한 시간에 딱 좋은 음식이다. 자칫 메울수도 있기 때문에 어묵의 부드러움으로 달랠 수 있다. 또한 마무리로 마시는 어묵국물
!!
3인용 메뉴 : 순대꼬치(떡꼬치,튀김) + 잔치국수+ 샐러드 김밥(야채김밥) - 순대꼬치의 달콤새콤함으로 시작하여 잔치국수를 3명이 같이 먹으면 저녁때까지만 포만감을 가져올 수 있는 메뉴이다. 그리고 샐러드 김밥을 통한 상큼한 마무리!!
괜찮은 조합이다.
4인용 메뉴 : 만두 + 라볶이 + 해물볶음밥 + 유부초밥 : 4명이면 3~4시라해도 치열한 젓가락이 오고가는 인원. 그렇기에 포만감을 담보한 해물볶음밥과 만두를 우선 추천한다. 특히 만두의 경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좋은 메뉴 중 하나, 거기에 라볶이는 지친 입에 활기와 식욕을 돋구기에 괜찮으며, 마지막으로 유부초밥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면 딱 알맞게 오후 요기가 가능하다.
■ 밥대용
대부분 느끼겠지만 김밥 한줄, 라면 한 그릇으로는 뱃속의 저항을 3~4시간 정도밖에 막아낼 수 없다. 그 이후의 고통은 모두 다 알리라 여긴다
식사대용은 다양함도 중요하지만 포만감이 무엇보다 중요!! 분식을 다 시켜버리면 반찬이 단무지, 김치가 전부이다. 그러므로 일단은 찌개류나 볶음밥류를 하나는 시키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식사류는 항아리 수제비, 떡만두국, 칼국수 중 하나를 추천한다. 라볶이나, 떡라면 등등은 자극적이기 때문에 항아리 수제비로 부드럽게 달래는 것이 아주 좋고 포만감도 극대화 될 수 있다. 항아리 수제비(떡만두국)을 전제로 떡라면, 참치김밥 2개면 포만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 위와 다르게 다양한 조합이 나오긴 하겠지만 같이 먹어서 좋고, 맛있어서 좋고, 배불러서 좋은 분식의 조합을 찾기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메뉴 조합이 좋으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