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몸담은지 2년이 되가는 20대 여자직원입니다
경리로 일하고 있지요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사람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A과장"에 대한 얘기 입니다
한달전쯤 사장님께서 몸이 안좋으시다는 이유로 회사에 나오시지 않은
토요일입니다.
원래 저희 회사는 토요일에는 직원들이 청소를 하지요
A과장은 평소 사장님이 계시는 때에는 모든일을 자신이 도맡아
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고 사장님이 계시지 않으면 청소도 하는둥 마는둥
그날도 그랬습니다.
마침 에어컨을 돌릴때도 오고 에어컨 청소를 하라는 말씀을 사장님께
전해들은 A과장은 필터(?)를 에어컨과 분리하며 저희 경리 2명에게 주고는
닦으라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약간 짜증도 났지만 뭐 그래도 어쩌겠냐는 심정으로 필터를 들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회사 동생과 저는 화장실에서 필터를 닦고 있었고,
필터를 닦은지 약 5분쯤 지났을까 밖에서 A과장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대걸레 좀 주십시오!"
대걸레가 여자 화장실안에 있던터라 대걸레를 빨려고 대걸레를 든순간
정말이지 커다란 바퀴벌레가 두마리가 나오더군요
저랑 동생은 깜짝 놀래서 대답하는것도 잊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문을 쿵하고 치는 둔탁한소리에 한번 더 놀랬지요
그래서 무슨일인가 문을 열었더니 A과장이란 사람이 앞에서 잔뜩 인상을
쓰고서는 한다는 말이
"에이 씨X" 이라는 것이 아닙니까?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해서 제가 "뭐라구요?"하고 일어섰습니다.
그제서야 "아니 대걸레를 달라고 했으면 대답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라고 말을 고치더군요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사전 설명을 해야했고 저 또한 기분이 좋지
않았기에 약간은 소리를 높여 말했습니다.
"대걸레 달라고 말씀하셔서 대걸레 빨고 있는 도중에 벌레가 두마리가 나와서
그거때문에 대답을 할 타이밍을 놓친거에요 근데 신발이라뇨?"
이렇게 말을 하자 A과장은 자신도 화를 삭히면서 말을 하듯이
"아니 그럼 대답이라도 해주던가" 라더군요
그래서 저역시 너무도 화가나서 말했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놀고 있었어요? 필터 닦다가 대걸레 달라고 말씀하셔서 일어나서 빨고 있었어요
그리고 평소엔 여자화장실 그런거 안따지시고 문 잘 여시던데 문 열지 그러셨어요?"
솔직히 시간이 5분 10분이면 미안하다 하겠지만 물어본지 2분도 안되서
저렇게 행동하는데 어느 누가 좋게 말하고 싶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A과장은 주저없이 말을 하더군요
"이 씨X년아 내가 여자화장실 문을 왜 열어?"
그 욕을 듣고 있는데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솔직히 벙찐 얼굴로 가만히
쳐다봤습니다 그랬더니 A과장 하는 말이
"뭘 그런눈으로 쳐다봐 씨X년아 눈 안깔어?"
하며 칠기세로 다가오는걸 우리 회사의 J대리님이 말리셨지요 그러자 이사람
J대리에게로 불똥을 튀어서 "넌 또 뭐야 이 씨X놈아" 라더군요
상황이 너무나 어이가 없었고 너무나 수치스러워서 솔직히 어떻게 대꾸할 말도
더이상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저 그래도 결혼한 여성입니다. 그리고 당시 임신 1개월 상태였구요
그 A과장 말만 과장이지 솔직히 저보다 한살 많고 회사 짬이라고 하죠
그것도 저보다 길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건은 대강 그렇게 끝난것마냥 보였습니다.
그 A과장은 그 뒤로도 저희 회사 O부장님과도 몸싸움을 하고서도 사장님의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거리낌없이 아니 오히려 더 당당하게 회사에
출퇴근 잘 하더군요
그뒤로 야유회도 다녀오고 솔직히 풀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그냥 사무실에선
신경 안쓰면서 동생과 저도 어느정도 안정을 할수 있었죠
그런데 오늘 제가 잠깐 병원에 다녀온 그 시간에 저희 회사 동생이 혼자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으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외근중이던 A과장이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K과장님을 바꿔달라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회사 동생이
"지금 통화중이니까 통화끝나시면 전해드릴게요"
라며 전화를 끊었고 시간이 2~3분 가량 지났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A과장이란 인간이 또 전화를 해서는 회사 동생에게
"아! 전화해달라고 말을 해야 될꺼 아니야?" 라고 했답니다.
사장님 앞에서는 누구씨 그랬어요 저랬어요 하는 인간이 항상 사장님
안계실때면 저따위로 행동을 하고 솔직히 회사 동생으로써도 기분이 좋지
않았겠지요 그 K과장은 아직 통화중이어서 말을 전하지 못한거였거든요
"아니 아직 통화가 안끝났으니까 못전해드렸죠"
그러니까 혼자 짜증을 내면서 끊더랍니다. 병원에서 다녀온 저를 보며
회사 동생이 억울한 마음으로 말을 하더군요 저도 같은 경리인지라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제가 병원에 다녀오고 한시간쯤뒤 A과장이
들어오자마자 회사 동생을 보면서
"야이 씨X년아 내가 바꿔달랬잖아 왜 짜증을 내고 지 랄이야?"
라더군요 공공연히 직원들 다 있는 사무실에서 말이지요
역시나 사장님께선 외근중이셨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어이가 없군요
회사 동생이 뭐라하건 옆에서 직장 상사께서 말리시건 전혀 신경 안쓰고
머리에 똥만 찬X이라는둥 별의별 욕을 다 하고 들어가더군요
솔직히 가뜩이나 눈에 가시인 사람에게서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듣는데
저라도 죽고 싶은 심정이었겠지요 저희 회사 동생은 오죽 하겠습니까?
정말 저 A과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말을 사장님께 곧이 곧대로 전한다고해서 그 인간에게 피해가 되는일은
정말 눈꼽만큼도 없을것 같고 오히려 해가 된다면 저희 경리들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겠지요. 뭐 저야 이제 출산도 하고 어쩌고 4개월 정도 뒤에
그만둘 회사지만.. 정말이지 너무 용서가 안되네요
물론 사장님께서 들어오시는대로 밥이 되든 죽이 되든 말을 할 작정입니다.
그래도 상황이 빤히 파악이 되는지라 저 인간을 어떻게 해서건 복수는
둘째치고 어느정도 미안함을 느끼게 만들어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