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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사람과 지금 이 사람..

 

 

전번 글에 박대표 피습사건과 관련되어 의심스런 저질 당이 있다고 썻다.

어느 당이라고 적지는 않았지만 눈썰미 있는 사람은 어느 당을 말하는지

알거다. 이미 사건은 종결되었으니, 더 이상 언급해봐야 소용 없겠지만,

생각은 해보자는 말이다..

"나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고 썼더니, 곧장 미쳤다는 리플이 많이

달리더군.. 순식간에 미친 분 되니까 기분 미치겠더군..

텔레파시란 단어보다는, "카메라에 대고 눈으로 말을 하더라"로 바꿀걸

그랬나..  각당 의장들이 발표하는 장면을 잘 살펴보면 누구나 곧장

어느 당 의장이 눈빛이 이상하다는걸 느낄텐데..

마치 "도둑이 제발 저리다"라는 표정으로 발표하는 장면을 볼 수가

있을텐데..

발표당시 눈빛과 얼굴 표정을 잘 보면, 누가 이상하다는걸 누구나 육감적으로

느낄텐데..하긴 방송국 아니고야 그걸 녹화해서 다시 볼 사람은 없겠지..

분명 사람들은 카메라 앞에서 나에게 무언의 대화를 건네고, 나는 글로

답을 하였던것 같은데.. 이제는 아닌걸로 해주길 원하는것 같다..

나의 착각으로 치부해 버리고 모두 리셋해도 될것 같다.. 아줌마 까지도..

사실 아줌마는 내가 마음대로 글을 못쓰게 만드는 족쇠였지..


독자들이 내가 썻던 글 중에, 대학원 시절 여조교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쓰는건데, 한번 식사 같이 한것 외에는 단 한번도

서로 말을 놓거나, 같이 나란히 걸어가 본적도 없고, 커피한잔 한적 없다..

뭐 한번, 데리고 놀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데리고 놀려는 사람이 교수를 대동하고 만나자 할리는 없겠지,

가슴깊이 파인 티나, 미니스커트 입고 내 앞을 왔다갔다 하는 방법을

택했겠지..바보라도 알거야.. 식사 내내 단 한마디도 안하고 눈도

안 마주쳤다.. 지금의 누구처럼..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여조교 그 때 낯 술 마셨던것 같다.. 지금의 누구처럼..

사실 그 조교와 난 서로 복도에서 마주치면, 각자 그들의 신분에 맞는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문 걸어 잠그고, 서로를 생각하면서......

오버이트했지..  지금의 누구처럼..

그리고 그 여조교가 정씨라서 만일 모든 정씨들이 자신의 일이라고 느낀다면

그건 우스운 일이다.. 그 정씨와 다른 정씨들이 무슨 상관이 있는거지?

단지 성이 같다는 이유로 책임감 느낄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21세기를 살면서

지금의 누구처럼.. 박씨들이 같이 책임감 느낄필요 없잖아?

난 살아오면서 나하고 친했던, 정씨,박씨도 있었지만, 싸울뻔한 정씨,박씨도

있었다.. 개인의 성씨를 바탕으로 사람 평가하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걸

일치감치 깨달았지..

나하고 종 씨인 사람인데도 수십년을 서로 알고 지내지만, 성격이 맘에

안들어 서로 항상 으르렁 거리는 사람도 있다..

서로 대 놓고 비난은 안하지만, 나는 나의 어머니를, 그는 그의 아내를

붙들고 서로 성격이상이다, 미쳤다고 맹비난하는 사이이다..

나의 어머니가 그의 아내이다..


그 때, 그 여조교와 식사 한번 같이 한 죄로, 나를 엄청나게 괴롭히는 남자

87 학번 대학원생이 한명 생겨났다.. 그리고 그 여조교를 향해 여러

대학원생이 듣는 앞에서, 그 여조교 과거사 이야기를 하면서 공개적으로

욕을 해대는 88학번 여자 대학원생도 한명 생겨났지.. 지금의 상황처럼..

그 때, 그 조교와 난 아무런 로맨스가 없었다.. 지금의 상황처럼...


그 때, 그 마스터베이션과 내가 실험실을 옮기게 만든 사건은 연관이

있다고 난 생각하지만, 어쩌면 나 혼자의 착각인 줄도 모른다..

내가 박대표 피습사건 그 배후세력으로 특정당을 의심하는 것 처럼..


어쩌면 그 때 그 조교는 나에게 구애를 한듯하지만, 다른 목적으로 교수님을

통해서 식사한번 같이 하자고 했는지도 모르지.. 지금의 누구처럼...


그 마스터베이션 사건으로 그 조교와 나는 서로를 제거해야할 숙적이 되어서,

위험한 동거를 같은 건물 안에서 하고 있었지, 지금의 누구처럼..


결과적으로 난 그 조교의 마스터베이션을 목격하는 바람에, 그 건물이 아닌

다른 건물의 실험실로 옮겨야 했지, 물론 서류상 소속학과가 바뀐건 아니지만

설마 지금의 상황도 그 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다른 나라로 이민가서

한국인으로 살아야 되는것은 아니겠지..


그러나 그 조교를 미워할 수도 없다.. 서로 존대말 할 정도로 가깝지 않은

상황에서, 난 그들보다 1문제 성적이 더 낮은 타 학과에서 온 학생이기에..

나를 신뢰 할수가 없었겠지, 둘 중 한명은 죽어야 되는 상황이었기에,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거야.. 지금의 상황처럼...


결국 그 때도, 지금도 한 여름 밤의 꿈 처럼 간단히 잊혀저갈 문제이겠지..

이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른 후, 나 혼자 넋두리하듯이 자판을 두들기게 될..

인생엔 늘 항상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혹시 이학계통의 대학원생 중, 늘 자신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열심히 실험 하는데도, 실험 데이타가 나빠서 대학원생에게도 교수에게도

실험 못하는 무능한 대학원생으로 취급받는 사람이 있다면, 실험보다는

보안에 신경을 써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자기 샘플을 스티커로 밀봉 후, 싸인하고 딮 프리저 한 구석에 따로 보관하고

퇴근하고,특히 점심, 저녁 식사하러 갈 때도 마찬가지로 하는것이 좋을것같다

그리고 아가로스 젤 전기 영동이나, 장 시간을 연속적으로 돌려야 하는

초원심 분리기를 돌릴 때,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대학원생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게 좋을 듯 하다..

근본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연구원들과 서로 좋은 인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기는 한데, 여러명이 북적거리는 실험실에선 서로가 감시를 해주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못하지만, 실험실에 달랑 2명의 사이 안 좋은 대학원생이

서로 다른 주제로 실험을 하고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같은 주제면 공동체 운명 이기에 장난 못하지만, 다른 주제이면 충분히

장난 할수가 있다.. 그리고 그 장난을 현장에서 목격하지 않는 한, 나중에

의심이가도 따질수도 없다.글쎄,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서 증거를 잡기 전에야

연구원끼리 사이가 안 좋으면, 서로가 서로의 실험을 망치고, 지도교수는

쓸데없이 비싼 시약만 사 대고, 좋지않은 연구결과에 연구원들의 무능만을

탓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서로를 신뢰할수 있는  팀 웍이 중요하다는

말이 되겠지..


실험의 성패가 결국 지도교수의 신임을 얻게 되는 방법이고, 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게 만드는 잣대가 될테니까..

아무리 노력해봤자, 실험실안에 자신의 실험을 망치는 적이 있으면

늘 항상 헛수고만 하는 무능한 연구원이 될수 있기에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이 그 분야에서 지도교수에게 더 인정 받기

위해서, 연구원들과 좋은 인관 관계를 유지 하면서도, 뒤에 가서는

다른 짓 하는 양심불량의 투 페이스의 연구원들도 있다는 말이다..

결국 어딜가나 일 보다는 인간적인 대인관계가 더 중요할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거다..  한국과 일본이 그런 특성의 사회라고들 한다..

난 대학원 시절 남들 식사대접을 잘 못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타 학과에서 온 내가 밥사면, 타학과에서 취직자리 구걸하러 온 거지에게서

밥 얻어먹는 것 처럼, 거만떠는 그런 그들 모습이 싫어서, 안 샀다..

아니 못 샀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


연구 데이터를 조작한 김 선종 연구원은 그래도 양심적인거다..

남의 실험에 장난치는 그런 양심불량의 행동은 안했으니까..

조작이라도 해서 지도교수에게서 인정 받고 싶었겠지..

까짓거 가짜로 데이터 조작해서, 지도교수에게서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논문 발표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졸업해 나가버리면, 학생 때 한

실험을 누가 일일이 확인실험 해보겠냐는 생각이 있었겠지..


  

       --- 이제 생각하면 모든것이 한 여름 밤의 꿈인것을..

           그 때 그 사람이나 지금 그 사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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