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뭐라고 해도..그래도 한번 속아주고 모른척해주고...
또 이해하려고 했었는데 끝까지 내 뒤통수를 치냐..
너무 열받는데 직접 말하기도 이제 싫어서 아무나 잡고서라도
니욕을 하고 싶어서..여기에 쓴다..
혹시나 니가 이글을 보면..제발 그렇게 살지마라..
이해해줄려던 내마음이 너무 아까워서..정말 어이가 없다..
고1때부터 친구였으니까..정확히 11년 되었네요..
그놈은 남자..나는 여자...
남녀사이에 친구가 될수없다고 해도..그냥 우리는 진짜 친구였어요..
부자였던 그놈은 쪼금 잘난척하는 끼가 있어도..저는 그래도 남들한테 말할때
저정도 부자인거 치고 저정도면 정말 겸손한거라고 말을 하고 다녔죠..
대학때 친한친구를 이놈에게 소개팅해줄정도로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했었죠..
정말 얼핏보기에 그놈은 호탕한 성격에 털털해보이기도 하고..
의리까지 있어보였으니까요..
항상 저에게 말을 할때.."야..너랑 나랑은 남녀를 떠나서 진짜 죽을때까지 친구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고..어려운일 있으면 자기가 힘닿는데까지 도와줄테니
망설이지 말고 말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놈 주위에는 이상하게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정말 술한잔 하고 싶은날 불러낼 사람이 아무도 없대요..
성인이 되고서도 그놈과 만나서 같이 차도 마시고 가까운데 드라이브도 가고.
서로 이성에 대한 고민도 상담해주고...그랬죠..
그때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다 자기돈을 보고 있는거라고..
항상 불러놓고 마지막에 계산을 시킨다고 친구들을 막 욕하더군요..
저도 그놈 이야기에 화가 나더군요.. 니친구들은 왜 그러냐고...
그런친구는 상종도 하지말라고..같이 욕도 막하고...
암튼..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성격좋은 이놈이 돈이 많아서 인간관계를 컨트롤 할줄 모르는구나.
그래서 주위에 사람이 없구나..이렇게만 생각했지...정말.....나도 바보같아요....
언제부턴가는..너무 급하니까..내일 줄테니까 이런식으로..
10만원만부쳐달라고..20만원만 부쳐달라고..그러던군요..
돈많은 이놈이 이럴때는 정말 급한가보다 하고 처음엔 빌려줬죠..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사이에는 작은돈이라도 빌려주고 빌리는건 안좋다고 생각하거든요..
8만3천원인가? 뭘 사는데 돈이 모자르니 지금 쫌 부쳐달래요..
그냥 바로 알았다 그러고..저도 이놈한테 얻어먹은것도 있고해서.
정말 안받을 생각으로 ..." 이돈은 안갚아도 되.."
이랬더니..이놈이 "야..야..무슨소리하냐..친구사이에 돈관계는 확실해야되..낼 부쳐줄꼐."
이러더라구요.. 정말 안받으려했는데 그놈도 이렇게 말하는걸 보니..돈관계는 확실한걸 좋아하는가부다..하고 저혼자 속으로 그럼 이돈받으면 밥이나 한끼 사줘야지..이렇게 생각했는데..
왠걸..이돈은 잊었는지 쏙 들어가고 한달이 지나도 안주더군요..
한달 쪼금 지나서인가..또 급하다고 20만원만 부쳐달라더군요..
그런데 희안하게 돈빌리는 사연은 정말 안빌려주면 제가 나쁜사람이 될정도로 기구해요..
또 내일 준대요... 너무 급해보여서 또 빌려줬더니..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요..
슬슬 열이 받는데 ... 참구 전화했죠..돈 갚아줘...이랬더니..또 내일준데요...
며칠 또 지나서 ..암튼..세번인가..전화를 더해서..받아냈죠..
그리고 속으로 이놈과는 돈거래를 안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놈 또 두어번 더 빌려달라네요..
돈이 없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제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저랑 가까운 친구들은..남자놈이 그래 주위에 빌릴사람이 없어서 여자친구인 너한테
자꾸 돈을 빌려달래냐면서.. 다시는 돈 빌려주지말라고 몇번이나 그랬는데..
10만원 이런거 가지고 오래된 친구한테 돈 없다 그려려니..제가 쪼잔해보이고..
그냥 돈은 없는셈 치고 쪼금은 빌려주자..속으로도 생각하고..마음 다잡고 그랬죠..
돈빌릴때마다 사연을 들으면 우째 그런지..거짓말인것도 있고..뻔히 아는데
그냥 얼마나 급했고 필요했으면 거짓말을 하는지..그냥 사실대로 말하는게 더좋을텐데..
생각하면서도..모르는척 넘어가줬어요..
제가 부동산을 하는데 이놈이 연락이 와서는 자기집을 팔았는데 3억이 생겼따..장가갈자금 남겨놓고 남는여유돈 1억 5천으로 땅을 사려니 땅을 쩜 알아봐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도 이놈 친구라고 제 주위 부동산에 다연락해서 좋은땅 부탁하고 시세보다 싸게 사줄려고 노력해서 겨우겨우 땅 좋은곳으로 찾았습니다..그런데 이놈 연락도 안되고...부탁해놓은 부동산에서는 친구라더니 어떡해 됐냐...전화는 자꾸 오지..미치겠데요...
기껏 2주뒤엔가 전화가 와서는..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었다네요..입원하면 전화도 못한답니까..
대뜸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아주 당당하게 말하는 이놈한테 괜찮냐고 먼저 묻는게 도리더라구요..ㅠㅠ
이야기하다가 이친구 그냥 그건 미안하게됐다고..
저는 그전화에 다 느끼고 있었죠..이놈 집팔았는게 아니구나..(거짓말하는 놈이 머리는 나뿐가봐요..나중에 그집에서 아직 사는거 말하데요..)그냥 돈 자랑하고 싶어서..나한테 돈있는거 말하려고 땅알아봐달라 했구나..입원도 안했는놈이 핑계를 이걸로 찾았구나...점점 실망되더군요.
그랜저 샀다고 자랑막 해대더니 아직도 구형소나타 끌고다니면서 그랜저 어쨋냐고 물었더니 자기동생이 타고 나간데요..물을때마다..전에차에 오디오가 몇백짜리라서 쓸모가 없다고 제차에 선물해준다꼬 또 큰소리 펑펑 치더니..은근히 기대하는 저한테 그담부터 한마디도 없네요...ㅠㅠ
또 한번은 제가 4년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너무 힘들어서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어요..
남자친구가 그새 여자가 생겨서..정말 미칠꺼 같았어요..저한테 모진말을 막 퍼부었어요.
울고있는 저를 친구들이 위로해주고..이러면서 울고있는데 이놈 전화가 왔네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답니다...
저도 너무 힘들어서 미칠꺼 같은데..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데..
한번 저한테 저녁도 사주신적 있으셨떤..그놈 아버지이시고..
전화기 잡고 이놈 신세 타령하는데 기껏 남자친구랑 헤어졌따고 모른척 못해서..
이야기 다 들어주었어요..
나중에(밑에 커튼하러 가는이야기 나옴..)커튼하러 자기엄마한테
갔따가 아버지가 거기 계시더군요....저 너무 놀랐습니다..
진짜 황당하면서..어찌된일이냐 물었떠니..이놈 아버지 눈치보더니..
사정이 있다고 나중에 말한답니다..아무리 사정이 있어도 그렇지 아버지가 죽었다는건....쩜...
시간이 흘러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놈 선물로 멋진걸 사준다고 큰소리 또 치기 시작하네요..
제가 세탁기 30만원짜리 할인점에서 사달랬떠니..
자기는 백만원짜리 사줄랬더니..그정도냐면서..돈덜쓰게 해줘서 고맙다고..웃더라구요..
그래도 고맙더이다..
시집간다꼬 생각해주니..근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세탁기 말고 3군데 (작은창2개 큰창1개)롤스크린 해준답니다..(지금 그놈이 하는일..)
원가로 물건만사서 직접 자기가 시공하면 싸게 해줄수있따고..선물한답니다..
저희 예비신혼집에와서 줄자로 막 재더니 거실과 안방커튼은 어디서 할꺼납니다..
문시장에서 할꺼랬더니..자기엄마가 리모델링을 하니 거기서 업자를 소개받으면 시장에서 하는것보다 반값은 싸다고 하더라구요..
그놈엄마한테 폐끼치는거 같아서..그냥 내가 하겠다고.했더니..
" 야..니가 딴데가서 하는건 상관없는데 진짜 니 바가지얼마나 씌우는지 아냐..엄마한테 하면 우리엄마가 사장이니까 업자시키면 원가 뻔히 얼마인지 아는데 반값에 할수있따고.."
암튼..그날 그놈따라 엄마사무실 갔따가 딱히 마음에 드는것도 없지만 친구엄마니까 그냥 하라는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나중에 시공하로 온 업자(언니)랑 이야기하다가..
자기는 문시장에서 나온사람인데 이사람 통해서 하면 시장에서 하는거 보다 20%는 더비싸다고 살짝 귀뜸하더군요...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이놈도 이바닥이니까 뻔히 알텐데...자기엄마 절 이용해서 한건 올린거더군요..
그리고 며칠뒤 전화가 오더군요..
3군데 로만쉐이드하는데 물건만 사는데 원가가 78만원이니 혼자 내기 너무 부담스럽다고
25만원만 보태주면 나머지는 자기가 사서 선물하겠답니다..
제가 그럼됐다고..내가 하겠다고 했더니.. 알겠다면서.. 그럼 싼걸로 해서
수요일까지 해준답니다..
수요일이 지나도 목요일이 지나도 또 이놈 폰 안받습니다...
우리집열쇠까지 줬는데 .. .
그냥 내가 해야되겠다 싶어서..시장조사를 했더니..
세군대 하는데 업자를 써도 23만원이면 된다더이다.
제가 직접하면..간단하게 설치가 되니..물건만사면..13만원이면 떡치겠더이다..
이 또라이 같은 친구...선물해준다고 큰소리 펑펑 치더니..25만원 달래는건 뭡니까..
얼마전 네이트에 들어오길레 우리집 열쇠내어놓으라고 롤스크린은 내가 한댔더니..
삐졌냐면서..또 아팠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자기도 삐져서 나가더군요..
이친구 또 어딘가에서 제욕을 하고 다닐껍니다..
또 사람 좋은 얼굴 하고서는.. 자기는 선물해줄려고 원가가 78만원이나 하는 선물 해줄려고 했는데
아푼사람 빨리 수요일까지 안해줬다고 삐져서 난리라고 욕하고 다닐꺼 뻔합니다..
저는 정말 이친구한테 좋은 친구 되어줄수있었습니다..
진짜 친구가 없는사람은 이유가 있다더니..
제가 살면서 이런 또라이 같은 놈은 처음봅니다..
야..김xx 너 그렇게 살지마라... 니랑 같이 밥먹고 웃고 영화보고..
친구라고 고민들어주고 했던게..진짜 시간아깝고..내가 한심하다..
왠만하면 좋은사람 안좋은사람 가릴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널보고 세상무서운거 정말 느꼈다.. 몇년을 알아야 사람을 안다더니..
진짜 니가 그런생각으로 사는 사람인줄 몰랐다..
그래도 끝까지 믿고 싶었는데 내뒤통수를 치냐... 그렇게 살다가 너 벌받는다..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