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전의 일같습니다..
그사건이후로..채팅안하죠..
뭔사건이고 하니..제가 솔로의 외로움에 몸부림 치고 있을때였죠
그래서 채팅을 통해서라도.. 앤을 만들고자..고군분투..
그런데 ...
분명히..채팅할때..전 솔직히 말했거든요..키 172에..평범한 인상..
그런데..상대녀는 자기입으로 168에...호리호리한 체격이고 평범한 인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만나서 ...소개팅하는기분으로..차나마시자고 했죠...
그래서..강남역으로 약속시간맞춰서 나갔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는데... 어떤 거대한 여자가... 들어와서 전화를 하는데...
제 핸드폰 진동이 울리더군요...진동으로 해놨기에 망정이지...
젠장...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겉보기 덩치는 저의 2배...
얼굴도 제가 큰편인데..저보다 커보이고...
정말... 너무..무서워서... 안면깠습니다... 사실..성격이 중요하다는거 알겠지만..
저여자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사기를 치고 나온거 아닙니까???
그녀가..계속 두리번거리다가...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래서..재치를 발휘해서...전화온척..제 전화를 받아들면서
"야 어딘데 아직안오니??? 그랬습니다 연기한거죠...
그리고 여름이라서요.. 제가..원래.. 스트라이퍼무니 티를 입고 나가기로 했다가..
어머니가 세탁기에 넣은걸 알고... 그냥... 단색티를 입고나갔죠...
아마..복장그대로 했으면..들켰겠죠...
그랬더니..그녀..계속..전화를 하더군요...전..테이블밑에..핸드폰 잡고..밧데리
빼냈습니다..그리고... 그녀가 화장실간 사이에..잽싸게 계산하고..나왔습니다..
그리고...1시간이후에..뱃더리를 끼우니까..
세상에..음성메시지가 와있는데...
전 그거듣고무서워 죽는줄알았습니다... 울고불고..절규에 가까운음성이 들어있습니다..
'너 내 모습보고 도망간거지?? 어떻게 그럴수가있어?????? '이런 내용들부터..
'너 이자식 본때를 보여주겠다"는둥...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집에오자마자... 사이트접속해서..회원탈퇴했습니다...
그리고...다시 뱃더리끼워서 음성메시지 들었는데...
아뿔사..제가 그녀에게..제가 다니는 직장을 사실대로 말한거였죠....
"내일 니네 사무실로 쳐들어가겠다"고..
헉...전 그냥..얼어붙었습니다...
젠장..사무실에서...저 거인같은 여자에게..멱살잡히고..헤드뱅잉당할거
생각하니까..눈앞이..까맣게되고... 계속해서..진동벨이..거짓말안하고
계속울려데더군요..뱃더리꺼넣고..뜬눈으로 밤새우고..다시 담날..아침에
핸드폰 켜니까... 젠장...제정신이 아닌..절규에 가까운..자기한탄목소리가..
흘러나오는데... 세상에 그렇게 무서운 음성은 처음이었습니다...
여성의 울부짖음.... 정말 사이코아닌가요???
168에..호리호리하고 평범하고..피부도 하얗다고 햇는데...어느하나 맞는게
없으면..사기아닌가요????
젠장 도망가길 잘했지..이여자 하는꼬라지보면...꼼짝없이..당할뻔하지 않았겠습니까??
좌우지간 일단 그녀를 진정시키고..회사에서 구타당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위해서
속죄의 쪽지를 보냈습니다...
'정말 내가 죽일넘이고 속물이다.."
"다시는 이러지않겠다"
이런식으로 메일을 보내니까...
"그럼 밥사!" 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그래서..어쩔수없이..그날 저녁 퇴근후에...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런데..정면에서 보니까..정말 무섭게 생겼더군요...
여자를 보면서...맞아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낀적있으세요???
깔리면 죽을거 같더군요..
어쨋든..채팅할때 프로필이랑..너무안맞아서.. 내가 당황해서 도망갔다면서..
제가 정중히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대충밥만먹고..약속을 핑계로 빠져나오려고
하는데..차도 사야지..예의가 아니냐면서..저를 붙잡더군요...
일단...제 안위가 우선이라...이여자가..또 어떤 크레이지모드로 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세울지 몰라서..닥치고..차까지 샀습니다..
그리고..헤어지려고...하는데..담에 영화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시간되면....'하고 말끝을 흐리고..어쨋든 그날은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그담부터..시간만나면 문자오는데 미칠지경입니다...
제가..솔직히..잘난것도 아니고..그냥..공무원스타일...아자씨거든요...
그런데..저여자 왜저러는지... 정말..무섭더군요...
그래서..어쩔수없이..KTF에서 SK텔레콤으로..갈아탔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찾아오면...사표낼 각오로... 정말..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회사를 다녔습니다... 회사문만열리면..심장이벌렁벌렁....정말 심장병
걸릴지경이엇죠..
다행히...일주일동안은 아무일도 없었고..그 회사 퇴사할때까지...별일없었습니다...
암튼 그 사건으로 채팅의 채자만 들어도...치가 떨리고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