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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꼭 만두를 만들자~

봄이 |2003.01.17 19:22
조회 175 |추천 0

우리집은 겨울이면..

온 가족이 한 방에 오밀조밀..모여 앉아 만두를 빚곤 했습니다

 

ㅎㅎㅎ

 

따근하게 익반죽된 덩어리를..열심히 미시던 엄마..

그 얇은 종이짝~ 같은 반죽을 작은 주전자 뚜겅으로..알뜰하게 찍으시던 아빠..

 

얼굴에 하얗게 밀가루를 뭍히고..

깔깔거리며..

내 모양이 이쁘다

니 모양이 이쁘다~..

자랑하듯 겨루며.. 속을 채워 만두 모양을 만들던 우리..

 

돼지고기, 신김치, 양파, 파, 당면, 두부..등을 꽉 채워

만두를 만들고..

김이 오른 찜통에 하나씩..조심스레 올리던 만족감~

 

그리고

연탄 부뚜막에 나란히 앉아..

꼴깍~꼴깍~..

침을 삼키며~

맛나는 만두를 상상하던 그 겨울의 시간들..

 

ㅎㅎㅎㅎ

 

그립네요..

 

거슬러 다시..

 

그 시간속의 향~으로 빠져 들수 있다면..

 

빠져 들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아무래도 이 겨울이 가기전에..

 

우리 네 식구~

 

남편과,,나..

 

아직은 어린 다인이와 다빈이..

 

어설픈 만두빚기를..한번 해 보아야 할것 같네요

 

그때..

 

그 겨울에 엄마, 아빠가 우리를 웃음지으시며..보시던 그 모습 그대로..

 

나도..

 

내 두 아이를 그렇게 바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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