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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여친이 과거남친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면..어떻게 하면좋을까요?

힘들고어렵다 |2006.06.13 04:44
조회 1,603 |추천 0

3년을 전화통화로 알아온 2살 연상 누나(30)와 사귄지 이제 고작 4개월째 접어드는 지금...

처음만나는 그 순간 조차도 서로에게 어색하지 않고 항상 봐왔던 사람같이 편한느낌이 서로에게

잘 전달되어서인지... 급진전하였고, 얼마전 제가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을 약속하고

상견례까지 끝난 상황입니다. 아직 날은 받지 않았으나....

결혼이 성사되지 않을거란 상상은 하지도 않고있습니다. 물론 그녀에게 제가 맘에 완벽하게 드는것은

아닙니다. 자기 타입이 아니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것도 전 수용하고 서로 열심히 노력하며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제게 아픈 과거 얘기를 하며 이 일을 문제삼을거면 끝내고 이해해주고

다시 들추지 않을 자신있으면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전 이해한다고 했죠. 말없이 안아줬죠... 눈물을 닦아주며 그리고 여태 어떤 화가나는 일이 있어도 과거 얘기는 들추지 않았죠.

그리고 그녀는 제게 깨끗이 정리한 상태라고 믿어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믿었습니다.

 

암튼 평소 알고지내던 남자친구와 동생들 오빠들도 많은걸로 알고있었기에 초반에 의견차이로 많이

다퉜던지라.. 남자문제에 대해선 의심을 하지않아왔습니다. 물론 밤늦게 걸려오는 남자의 전화들에 대해선 당연히 안좋게 보고 그때그때 얘기를 해왔고 그래서 그때마다 조금씩 다퉜습니다.

초반엔 어떤 커플이든 대부분이 의견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에 의해서 다툰다고하죠

저도 첨엔 그랬습니다. 몇일 전까지만해도 정말 잘되어 가고있구나.. 라고 생각해왔는데

이것이 제 불찰이었던지...

 

언제부턴가 휴대폰의 기록을 정리해놓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원래 왠만한건 서로에게 오픈해놓고

지내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지..제가  자주 자기 휴대폰을 확인해서 그렇게 정리를 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남자친구에게서 종종 연락이 왔던거 같더라구요. 한날은

여친 홈피에 친구가 "어떤결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친구를 믿는다"라는 글을 읽고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술먹고 전화와서 못보내준다고 죽는다면서 그러길래 확 끊어버렸어.

길동이가 조금만 더 일찍 왔어도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대충 이런글이 적혀있었죠.

그걸 보는 순간...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여친 직장동생에게 들은 얘기지만, 결혼하자고 했다더군요.

 

그래도 모른척 해보려고 했지만... 사소한 일을 다투다가 그 이야기가 나오게되었는데....

"그런걸 왜 보는데?" 이러길래... "무슨 일이있나 궁금해서 봤다. "길동이가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이러지는 않았을텐데"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겠는데 의미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더니

당당하게 말그대로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증거겠죠?

사실 그녀의 집에는 과거 남자가 선물해준 선물들과 같이 찍은 사진들 선물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미련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예전에 봤을땐... 솔직히 기분이 떨떠름했지만.

이것도 그녀에겐 추억일텐데 내가 터치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해서 모른척 한번도 물어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일전에 이 일도 문제삼아 다퉜었죠. 점점 힘들어하더니 최근에 다투면서는

다투다가도 자기가 답답하면 그만하자 끊어버리기 일수구요 혹은 결혼 안해도 상관없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저는 아무리 화가나도 그렇게까지는 하지않는데 그런 그녀가 야속하기도

하고 그랬죠. 하지만 담날이면 제게 문자로 어제일은 미안했다면서 너무 맘에 담아두지말으라고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문제가 붉어진 시점은 저번주... 직장은 천안... 여친집은 광주.. 전 거의 매주 광주로

내려가서 만납니다. 여친은 올라왔다 내려가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니기때문에... 저도 오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주5일제인 제가 내려가서 편하게 만나고 오는게 낫다고 판단했기때문이죠.

그런데 저번주는 이상하게 내려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왜 내려오지 말라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피로연에도 참석하고 하면... 볼시간 없을뿐더러 내가 신경이 쓰여서

맘놓고 놀수도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 결혼식이면 같이 갈수도 있는건데 왜그러냐고 했더니

어떤 남자친구가 자기 여친 친구결혼식에 같이 간대? 누가? 누가? 이러면서 저를 몰아부치더군요

한발짝 물러서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 그건 그렇다치자 그럼 내가 집에가있을께... 아니면 겜방에 가던가 찜질방서 기다리던가.. 하겠다고 했더니... 집에가있으면 내가 편하게 놀수있겠냐고.. 그리고

엄마한테 혼날텐데.. 왜 늦게 들어오냐고... 그래도 올거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물러서기로 했습니다. 첨엔... 그래서 알았다 그럼 안간다라고 했죠...

근데 혼자 생각해보고 고민을 해보고 해도 너무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놀지 못하게한것도 아니고 방해를 놓을라는것도 아닌데... 왜 오지말라는걸까?

정말 그런걸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죠....

그래서 한번 다투더라도 다시 얘길 해야겠다 생각해서 했는데, 결과는 패였죠...ㅋㅋ

제가 여친에게 많이 져주면서 살려고합니다. 그게 속편한 일이기도 하구요.

저번 한주동안 그문제로 연속 삼일을 다투다가 저도 나름대로 짜증나기도하고

여친도 힘들어 하는거 같길래... 생전안하던 짓을 처음으로 해보았죠

문자로... 그래 많이 힘들어하는거 같은데... 이번에 이문제도 그렇고

서로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람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라고 문자를 보냈죠

그리고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날 시간이 한참이 지난후에

여친과 같이 일하는 동생에게 제가 전화를 해서 이러이러 한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너 언니한테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면서? 그리고 언니한테서 전화

안오지?"  이러더군요. 일을하다말고 그 문자를 보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가 전화를 했습니다.

너무 놀란나머지 심장이 엄청 뛰더군요. 그게 무슨 말인지 자초지정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너 만나오면서 과거 남친한테서 연락 계속 오고있고 그넘한테(그 동생도 사실 싫어함) 맘이 가려하는 상황에 니가 그렇게 말을 했으니.... 헤어지자고 할수도 있으니 맘단단히 먹으라고 하더군요.

숨이 턱까지 차올라 심장이 멎을것 같았습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다시 그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해봤더니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내려온단다

그때 만날거라고 나한테 말하더라.. 나는 말리려고 하는데 들어먹히질 않는다. 미쳐날뛰고 있다 저것이 또 얼마나 상처받을라고 저러는지 이젠 신경쓰기도 싫다"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분명 과거에

사귀는 동안 처신을 잘못한것임에 틀림없다는걸 눈치챘죠. 그리고 그 얘긴 여친에게서 어느정도

들은바도 있고 해서 알것같더라구요.

 

이렇게되어 저는 혼자 끙끙 앓기시작했습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여친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말이 떠오르더라구요. 큰 심적 고통에 부딪혔을때 주변사람들을 찾으라는

말이 떠올라 선택한것이었죠. 그래서 여친 동생의 신랑(이하 형님)과 전화번호부에 입력된 여친

친구랑 좀 전 통화내용의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키로 했죠.

 

일단 저는 여친이 저 몰래 그 친구를 만나려는 것을 아는 상황이 되었고

여친은 제가 그 사실을 모르고 의구심만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상황이된거죠.

그래서 저는 정말 답답했습니다. 제게 말해준 사람들 입장도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누구누구에게 들은게 있다고 딱 터놓고 말할수 없어서 돌려돌려 물어보기를 수차례

그럴때 마다 "왜그러는데? 짜증난다 머리아프다 그만하자는 말만을 되풀하기 일수였죠

그래서 이렇게 물었죠... 내가 이런 저런 상황을 조합해서 유추해보면 한가지

답이 나오는데. 그놈(과거남친)에게서 종종연락 온것도 있고 결혼하는 친구도

그놈을 조금은 알테고 하니... 이건 그저 내생각인데. 혹시 이번주에 내려와서 같이

결혼식에 가려고 하는것 아니냐? 라고 물었죠.

그런 제 반응에 "그런거 아니다!! 그냥 편하게 좀 놀고 싶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좀 놔두라는 말과 함께.... 저의 답답한 심정과는 대조적이게 그녀의 거짓말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날뛰기 시작했죠.

 

정말 가슴이 터질것 같았습니다. 아는데도 모르는척 하고 진심을 말하길 기다렸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말해준 본인에게 전화해서 솔직하게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도되냐고

했더니 친구가 직접 여친과 통화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제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자기도 자기맘을 모르겠는데, 그 남자가 자꾸만 연락오고 만나자고 졸라서

이번에 자기가 정리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도 헷갈리니깐 자기맘을 시험해보고

싶다했습니다. 거기다가 그남자가 여친에게 결혼하자고 했다는겁니다.

상견례가 끝나고 10월에 결혼예정이라는 것도 다 아는 그놈이 그런말 했다길래

참.. 어이없는 넘이구나 생각했죠. 실제로는 쌍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인가 그 놈이 제 홈피에 글을 남겼더군요.

"나 춘향(가명:여친) 친구인데... 내가 지켜볼거다. 만약 잘못해주면 나한테 혼납니다. 명심하세요

님과 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이라고 남겼더군요

이건 후에 안 얘긴데 그 후에 그놈이 제 여친에게 폰메일을 보냈답니다.

"내가 이도령(제가명ㅋ) 홈피에 글남겼는데 쥐약을 먹야놨으니 잘할거다" 이런식으로 남겼다고 하더군요

여친이 제게 말해준 내용입니다.

정말 우라통이 터지겠더군요. 정말 맘 같아서는 잡아죽이고 싶은 심정이더군요.

 

그래서 그 순간엔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못해 이 결혼 못해도 상관없으니 그 새끼 만나서

누구 하나가 죽든 한번 만나야겠다고. 친구들이랑 형님에게도 말씀드렸습니다.

친구 한명은 좋게생각해라 잘될거다 라고 하고.. 동생은 이미 맘이 그쪽으로 넘어갔는데

니가 그런다고 될문제 아니다 아무튼 그렇게 만나자는 놈이나 언니나 똑같다 너만 불쌍하다

니가 놔줘라 그냥... 힘들겠지만 잊어버리고 라고 하더군요... 너무 슬펐습니다.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고 노력하며 여태 결혼을 기다리며 잘버텼는데, 그리고 너무 행복했는데,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형님은 자기 자신도 처형이지만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만약에 그놈한테 간다하면 난 장인어른 장모님 처형 다 안볼생각하고

처형이랑 인연끊을거다... 이번에 내가 잡아서 못만나게 할테니 이도령은 조금 진정시키고

차분히 기다려봐라라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그렇게 신경써 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든든하고

감정이 좀 가라앉는다는 말씀을 전해드렸는데... 결혼식은 일요일, 피로연은 토요일(사실 피로연에도

가지 않았음), 그래서 생각하기로 그놈이 토요일에 내려올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얘기가 오갔는데.

다른친구에게 금요일 밤늦게 내려온다는 것이었죠. 경기도 쪽에서 직업군인(하사관)으로 복무중

이라는데 곧 전역을 한답니다. 그 놈 맘은 모르겠지만, 과거에 제 여친에게 막대하고 여친이 서울로

만나러 가도 화가나면 신경도 안쓰고 가라고 해버렸다합니다. 그리고 노래방가서 여자들 불러놓고

놀기도 했다하고, 그래서 누구 말로는 전역하는 지금 모아둔 돈이 거의 없고 퇴직금으로 한 천만원

정도가 다라고하더군요. 과거 그런 행동들때문에 헤어진건데. 또 흔들린다니 ㅜㅜ

 

아무튼 금요일에 내려온단 말을 듣고 금요일에 제가 내려가기로 맘먹고 친구들과 형님에게

알렸습니다. 이상태로는 못 지켜본다. 언젠간 봐야할 인간인데 지금 내려가서 끝을 내야겠다

라고 했드랬죠. 형님은 지금 이도령이 내려간다고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간다면

내가 더이상 할말은 없으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그러고 정말 그나쁜놈 죽일생각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춘향이가 자기 자신을 시험해 보고싶단다. 그리고 자기가 직접 정리

하고싶다고 그러네" 이러길래 알았다하고 바로 여친에게 전화했습니다.

친구랑 방금 통화해서 얘기들었다고, 그게 진심이냐? 그러면 알았다 더 이상 얘기안한다

전화도 안할테니 그럼 편하게 만나고 판단을 잘했으면 좋겠다. 난 널 죽을만큼 정말 사랑한다

라는 말을 했더니. 자기에게 전화해도 괜찮다합니다. 그리고 자기도 그넘 만나면서 틈틈히

전화할거라고 그러더군요. 진심으로 받아들였는데,

그날 일을 모두 끝내고 여친은 그넘을 만나기 위해 직장근처를 돌아다니고 있다했습니다.

그넘이 서울에서 내려오고있는 중이라고, 아무일 없을테니깐 걱정하지말고

쉬고있으라고 전화할께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있다 전화하라하고

전화를 끊고... 한두시간이 흐른 시점에도 전화가 없자

제가 전화를 시도했는데 전화를 안받더군요. 문자를 날리고 또 연락이 없길래..

이번엔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5번 6번 7번..................

그런데도 안받더군요. 그 순간 제 감정은 터져버렸습니다. 내가 병신이지....

이렇게 또 내 맘이 다치는건가?(사실 전 요전에 2년 사귄여친이 저 몰래 5개월간 바람피다 걸려 깨진 경험이 있거든요)라는 생각을 하며 허탈감과 증오감이 동시에 몰려오는 바람에

제 자신을 주체못하고 욕을하며 주변 물건들을 주먹으로 치고 발로 걷어차면서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한참을 씩씩~~ 거리고 있으며 아는 동생이 옆에서

진정하라고 다독이고 있을때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가 오자마자 그랬습니다. 감정이 너무 격한상태라 참지를 못하고 지금 장난해? 어디야?

전화한대놓고 왜 안하는데.... 이랬더니

"미안해 진동으로 해놔서 전화온줄 몰랐어..."라고 하며 그넘과 얘기하던 일로 살짝 ㅋㅋㅋ거립디다

"그럼 전화한댔으면 전화를 했어야지 내가 이러지 않을거 아니냐" 고했더니. "안다고... 나도 몰랐다고"

라며 도로 화를 내는겁니다. "그래서 지금 내맘은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하는 행동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발 좀 전화한댔으면 전화를 하라고 걱정안하게, 이러면 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때 뿐이고 전화를 먼저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제가 걱정되고 안달나서 전화해도

잘 못받습니다. 진동을 해놓고 가방속에 쳐박아 놓으니까요.

한번 그랬으면 이젠 진동도 풀고 전화를 밖에다 놔두고 가끔 전화한댔으면 전화를

해야 제가 걱정을 안하는게 맞지 않나요? 에휴~~~~

그리고 후에 성남에서 또 아는 언니가 내려왔다해서 세명이 합석을하여

재미나게 보내고 찜질방엘 가서 잤다고합니다.

 

그리고 담날.. 다시 여친은 출근을하고 오후 9시 30분에 끝나자마자

결혼 피로연이 아닌 순천 아는 동생집으로 향합니다. 밤 10시 5분차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거짓말인지 모르겠으나 그넘 홈피에서 확인을 한바...

10시 5분차를 같이 탔다면 11시 15분 후에 도착해야하는데 홈피상에 남겨진 글은

그넘이 10시 25분쯤에 순천에 있다라는 글을 적어놨더라구요 그넘 방명록 댓글에 말이죠

그렇다면 왜 여친은 같이 간다는 거짓말을 한것일까요? 물론 이날도 제게 먼저 전화를 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천 동생집은.. 그넘도 알고 모두가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이었죠.

여친 아는 동생 남편은 그넘의 군대 고참(그넘은 지금 직업군인입니다.)이었으며, 여친의 아는 동생의 남편이었으니까 만났으면 과거 얘기가 술술나왔을테고 다시 예전 감정이 살아났을거란 추측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몇번의 전화끝에 통화가 되었는데 걱정할것 없다고 하면서

그 동생을 바꿔주더군요 모르는듯이 제게 "저번에 언니랑 같이 온다더니 왜 안왔어요?"라고

묻더군요. 뻔히 지금 그넘과 여친이 같이 갔으면 어떤일인지를 알텐데도 그런말을 하는것이

뒤에 좀 이상하긴했지만 당시엔 여친입장을 생각해서. "아~ 제가 볼일이 좀있어서 못갔어요

결혼하기 전에 같이 갈께요 가서 피자 많이 팔아드릴께요" 이렇게 통화를 끝내고

3시 되기전쯤 자기 전에 통화를 했습니다. 피자에다가 맥주에 술다 마시고 동생이 미역국 끓여준대서

기다리고 있다고 그래서 제가 그래 속잘풀고 잘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담날(일요일) 제가 평소에도 모닝콜을 해오던터라. 그날도 잠도 제대로 못잔상태에서 깨워져야된다는 생각 때문에(결혼식 참석을 해야했으므로) 9시에 모닝콜을 했습니다. 몇십초가 흘러

받았는데 일어나있더군요. 순대국 시켜놨다는건지? 해서 먹는다는건지는 잘못들어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먹고 전화한다더군요 그래서 알았다 맛있게 먹어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시간 삼십분이

흘러간 시점에도 전화가 없어서 제가 전화를 해봤더니 받지를 않더군요. 씻고 있겠거니.. 기다렸져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전화가 없어 걱정되는 맘에 전화를 계속 했습니다. 근데도 받지를 않더군요

물론 전화가 오지도 않았습니다. 너무나 걱정이 되더군요. 이때 전 경북 구미 제 동생집에

가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맘이 갈피를 못잡아 동생에게 광주 갈거라고 얘기하고

바로 터미널로 가서 광주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가는도중에도 통화를 계속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친구들 형님한테도 전화를 한번 해봐달라고 부탁도 하고 했지만

끝내 전원이 꺼졌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오더군요. 형님은 지금 이도령이 가봤자 도움될건 없을것 같은데 이왕 버스타고 가는중이라니깐 감정 잘 추스리고 만나거나 통화되면 잘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2시 5분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 여친이 일하는 가게로 바로 갔습니다.

거기서 동생이랑 잠깐 얘기하고 여친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여친직장 근처에서 형님께 도착했다고 전화드리고 있는데 여친에게서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그시간이 오후5시가 넘었을때입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자마자 화를 냈습니다.

어디냐고... 집이라길래.. 기다리라해놓고 택시를 타고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는중에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얼굴보면 정말 끝장나겠구나 혼자

그런생각까지 들더군요. 여친 직장동생은 지금 그런 감정으로 얘기해봤자 도움이 안되니

맘단단히 먹고 가서 차분히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굴 봤는데....

정말 거짓말 같이 머리 끝까지 났던 화가 일순간 사라지는게 아닙니까?

정말 제 자신이 놀랍더군요. 일주일동안 힘들었던것이 단한번에 씻기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웃음이 피식~ 나더군요. 결혼식엔 갔다왔냐고 물었더니 못갔답니다.

순천 동생집에서 아침에 전화받고 밥먹고 다시 자다가 늦게 일어나서 그넘과 함께

광주로 와서 그넘을 보낸후에 자기는 집으로 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게 아무런 일 없었으니깐 걱정안해도 된다고합니다. 그녀의 입장에서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화가 사그라들었을 시점에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지금 니 맘이 어떤지 궁금하다. 라고 했더니...

아무말도 못하고 저만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계속 그러다가 눈물을 흘리네요.

제 맘도 아프고 그렇더라구요

어머님 아버님께서 늦게 일끝나시고 들어오실때 저녁을 먹고서 둘이 밖엘 나가서 여친 직장 동생과

함께 맥주를 하며 얘기를 하기로했죠, 실은 여친 혼자 동생이랑 얘기할게 있다고 간다고 했는데...

제가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호프집엘 가서도 그녀는 말없이 저만 바라봅니다.

저와 눈이마주치면 살짝 미소를 띄워주기도 하며 나름대로 많이 생각하고 있는가 여겼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같이 마시던 동생게게 자리를 피해달라하며 제게 말을 하려하지만

입을 열지못하고 한참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더라구요. 에혀~ 옆에서 바라보는

저도 가슴이 메이더군요. 한참을 그러면서 제 손을 꼬옥 잡아주고 어루만지고

저를 바라보며 흘리는 눈물의 의미가 두려워지더군요.

제가 말해보라면서 차분히 말하기를 수차례... 그녀가 말했죠... "미안해...." 라더군요.

그말을 듣는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그자리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가려고했죠. 그리고 그런 선택이라면 저도 빨리 끝내고 싶어서

늦은시간이었지만 부모님께 둘이 같이 말씀드리자 니 맘이 이러하니깐

이렇게 이렇게 된 일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자... 하지만

내 맘은 아직도 니한테 있다... 나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뭐 이런 저런 얘기들로 더 힘들어했었던 그녀와 저......

지금 그녀의 마음은 그넘에게로 기울어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놔줄수가 없습니다. 너무 사랑하기도 하지만

어렵게 선택한 결혼... 둘이서만 끝낸다고 끝나는 문제아니기에... 더욱더 힘드네요

여친과 여전히 통화는 하나... 여친이 예전같이 저를 대하지 않는군요

자갸라는 애칭을 쓰지않고 제 이름을 불러줍니다.

그리고 잘 웃지도 않구요.... 이런 상황에서도 그넘은 꾸준히 그녀에게 전화질을 하고있구요.

힘든 사람은 여자친구와 저고 제일 속편한 사람이 그넘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그넘이 하고있는 행동이 잘하고있는 행동인가요?

또 제가 계속 그넘 전화번호를 물어보니 가르쳐주질 않다가 그넘한테 자기가 전화해서

제 전화번호를 가르쳐주고 전화하랬더니 한참이 지나도 전화를 안하더군요

전 열이 받칠때로 받쳐서 그넘 홈피에 글을 계속 남겼습니다. 첨엔

좋게좋게 내 여자를 그렇게 가로채려 하는데 내가 가만히 있을거 같냐면서

남기고 좀 있다 확인해보니 삭제했더군요. 정말 화가나서 욕짓꺼리를 막 했습니다.

당당하게 전화해라. 전화해서 얘기해보자. 삭제를 왜 하느냐? 떳떳하면

왜 삭제를 하느냐는 식으로 했는데.. 또 삭제하고 그렇게 제가 지겹도록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그넘 주변사람들도 다 보기를 바라는 맘과 함께.....

그렇게 한참을 적고 지우고... 이렇게 하다가 저도 그냥 포기했습니다.

니같은 넘이 그렇지... 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참있다가 전화오더군요. 훈련중이라 바빠서 전화를 못했답니다.

훈련중이라 바쁜데. 싸이홈피에 방명록은 남기는 족족이 삭제를 했다는게 참 우습더군요.

저보고 하는말이 그쪽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라도 그럴겁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럼 알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내가 데리고 살려고합니다.

그쪽 말대로 부모님한테 허락 받을거구요. 이러길래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냐고... 해보라고 나는 못보낸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지금 바빠서 오래 통화는 못하니 담에 통화하자더군요.

다시 통화해봤자 답도 안나오고 일단 이번주 금요일에 그넘이 어머님이랑 형님이랑 만나본다고

하니 기다려보려구요.. 물론 여친에게는 비밀로 남기고 전 평소대로 여친에게

모닝콜을 해주고 평소같이 대하고 있습니다. 여친도 받아주더군요.

그리고 만약에라도 니가 가게되더라도 연락은 할거냐고 물었더니 가끔 전화할거래요.

그래... 혹시라도 힘든일 있으면 전화해라 난 항상 니 편이다. 라는 말과 함께

정말 사랑한다고 했죠.... 에휴... 내 맘은 그대로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고 두렵네요

돌아온다면 이 모든걸 깨끗이 잊고 새롭게 시작할 자신있는데 ㅜㅜ 죽고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넘의 행동이나 말들.....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ㅜㅜ 너무 힘듭니다.

ㅜㅜ 길고 지루한 글 모두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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