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축구 굉장히 잘봤.......ㅠㅠ..............
아마 축구 응원 하다가 경기 일으켜서 병원 한번 실려갈듯-_-;
사실 사람 욕심이란게 :D 3:1 이였다면.. 헤헤.
말하자면 너무길잖아! 굿. 내일 출근 굉장히 가뿐한 마음으로 ^-^
여튼. 축구의 긴감동은 여기서 마치고.
오늘 굉장히 내 자신을 돌아 보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지 .. 휴.
(톡 보니까 반말한다구 악플 다는 사람들. 인생 둥글게 삽시다^^* 내 편의상 말 짧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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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구 일단 집으로 바로 갔어.
TV에서 난리도 아니더라구. 지난 2002년 월드컵을 거의 생중계 하다싶이-_-;
"2002 이♡♡가 간다" (이름 잘 기억이-_-a )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깜빡 잠이들었어;;
여하튼. 깜빡 잠이들었다가 친구가 집으로 와서 깼지.
사실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할까 서울 시청으로 가볼까~ 했지만.
과다업무량으로 인해 내몸은 이미 파김치가 되었구.
얼레벌레 9시 30분이 되서야 친구랑 필이 꽂혀서는+_+
냅다 택시타고 질러줬지. 공설운동장 ♡
자리잡고 앉아 정말 미-_-친듯이 한구우우우우우우우~욱 , 아리랑~ 대한민국~
외쳐대며 전반전을 관람했지.
아. 한골먹혔을때 정말.( 나 축구 하나도 모르지만 잘찼던거같던데^^)
이휴 .. 그래도 우리팀. 후반에 강하니까 ( 응? 주어들었다구 ㅋㅋ)
일단 아쉬운 전반전을 뒤로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전에
목축임도 할겸. 친구랑 맥주를 사러 가는길이였어.........
어두운 공원골목골목 길 못찾아 헤매다가 막다른 골목처럼 보이는 어느지점에..
여고등학생들이 무리를 지어있더라구.. 열명남짓.
내심 '뭐여이건-_-' 이러던 찰라. 그 열명 남짓중 두명이 사복을 입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눈치를 보더니 담배를 꼬.나.무.시.곤. 불을붙이더라^^
얼빠 ... (남자친구가 군인이라 알려준거예요 ㅋㅋ 얼빠진단소리래요-_-; 난웃긴데;)
나도 네이트 톡 매니아중 일원으로서 요즘 중고딩. 그리고 초딩들중 굉장히 나이 보다 떨어지는
상식과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걸 익히 봤기때문에 사실 그닥 놀랜건아니였지만.
거긴 공원이었다구.
여튼 내눈에 포착되는 아이들의 슬핏 긴장감이 도는 담배를 꼬나문 모습.
솔직히 지들도 덜덜 떨었을꺼야 ^^
사복입었다지만 그 뭐야 . 요즘 애들 그 특유의 쌈박질 하다 온듯한 미친머리-_-? 하며
뽀얗고 특유의 그 아닌척하는 건방스러움이 너희들의 나이를 아주 굉장히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걸.
여튼. 나 얼빠.. -_-.. 마침 내옆에 있던 교복입은 여학생이랑 눈이 마주쳤어
근데 나 한마디밖에 ( ? ) 했던거야.
"와..미치겠다 정말..............ㅋㅋㅋ"
그리고 얼레벌레 후반끝나고 이시간까지 계속 마음에 걸리는거야..
난 왜 아무말도 (?)했던걸까.
안한걸까못한걸까. 결론은 못한거야.
사실 2002년 월드컵때 당시 고3이였던 나도 . 그래.. 나도 그랬었어
괜찮을줄알고 안그래보일줄알고 그 어린티 절절 나는 모습으로 담배 물었었어.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거더라구
열명남짓 무리지어있는 아이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때 그 얼빠지던 내모습같더라는거야.
그리고 실망스러웠어 이미 4년이나 지난일이지만
난 그아이들에게 아무말도 "못"했던거라구..
비겁했어 .
내 자신에게 비겁했어 그래서 오늘 나에게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어.
담배 안내려놔. 내지는 니들 지금 뭐하는거야. 라는 말따윈 지금에서야 머리에서 맴돌아..
네이트 톡에서 보던 애들의 그런점을 묵인하고 고개돌려 외면해버리는
비겁한 사람이었던거야. (물론 내 주관적인 판단으로)
실망이다 이현진..
그리구. 다신 부끄러운 이런짓 하지말아야겠다.
누군가는 그아이들에게 쳐.들.어.먹.지.않.겠.더.라.도. 최소한 한마디쯤은 해줘야하는거아니겠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