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1월20일이 되면 7년째 되는 연애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 지금 26살이구요.. 남친은 27살입니다..
제 남친은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겼고.. 학벌도 좋구.. 착하기까지 하고..
담배도 안피우고, 술도 많이 안마시구.. 뭐하나 나무랄때가 없어요..
다만 좀 묵뚝뚝하다는거.. (배부른소린가요?)
그런데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남친도 연예기획사에서 일을 하고 있구요..
서로 바쁘다 보니 처음보다는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전화 통화하는것도 힘들더라구요..
그러다가 3월중순쯤 입니다..
직장에서 한 남자가 저에게 사랑고백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고 장난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자상하게 잘해주고, 잘 챙겨주고.. 문자도, 연락도 자주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걸 뿌리 치지 못한게 일이 크게 돼어 버렸네요..
남친과는 연락도 하기 힘든데, 항상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 매일 얼굴을 보고
연락도 하고.. 일끝나면 함께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도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남친이 못해주는 자상한 면을 자꾸보니까..
그동안 남친에게 못받은 사랑을 받게 되었구요..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술마시고 제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는지.. 여관에서 그사람과
몇번을 같이 잤습니다. 그런 관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안고 잠만 잤습니다..
둘이 1박으로 여행도 다녀오구 했어요..
입맞춤도 하구요..
근데 일은 4월 말쯤 터졌습니다..
제가 술먹고 남친에게 전화해서 다 말해버렸습니다.. 술김에..
그날도 직장동료 남자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날밤도 함께 여관에서 잠을 잤구요..
제 남친과 통화를 했는데 남친은 지금 어디냐고 만나자고 하는데
제가 싫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전화를 꺼놨습니다..
제 남친은 저희 집 앞에서 밤새 절 기다린것 같습니다..
아침에 전화를 켜보니 수십번의 부재중 전화와 음성 메시지...
제가 왜 말을 했는지....
그리곤 제가 다니는 회사 앞에서 기다리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얼굴 잠깐 보고 출근했어요..
남친은 저녁에 얘기하자고 하구..
저녁에 만나 얘길 했습니다. 물론 그 남자와 여행간거 여관에서 잔거 입맞춘거 그런건 말 안했어요..
그 다음부턴가 남친이 저에게 너무 잘해주는 겁니다..
연봉 3천씩 받던 회사도 그만 두었구요..
회사일이 바뻐서 저에게 소홀했다면서..ㅠ.ㅠ;;
상상도 못할 만큼 잘해주고 자상하게 대해줍니다..
중간에서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 저에게 "자기가 해결할테니 힘들어 하지 말라고"하더군요..
그리곤 그 남자를 직접 만나겠다고 하는 겁니다..
말릴 수 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두사람이 만났죠..
그런데 직장 동료인 남자가 너와 있었던 모든걸 말해버렸습니다..
입맞춤한것도, 여관에서 잔것도.. 모든걸 말했어요..
그리곤 자기가 우리 중간에 껴들어 힘들게 하는거 같다고 자기가 포기하겠다고 했나봐요..
그런데 제 남친은 저에게 그 사람이 자기가 포기하겠다고 했다는 말만하고..
그 사람과 저와 있었던 얘기는 안하더라구요.. 알고 있으면서..
사실 저도 제 남친이 그런 모든 일을 알고 있는지 나중에 알았거든요..
그러면서 가끔 저에게 할말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사람과 있었던 일을 제 입으로 들어야 했나봐요..
그래서 다 말해버렸습니다.. 이 남자한테 너무 미안해서 헤어질 생각으로요..
그런데 저에게 고맙다며.. 알고 있었다고 하는거에요.. 그사람한테 들었다고..
그런데 내가 직접얘기해야 자기를 만나는데 좀 편해질꺼라며 오히려
절 생각해 주더라구요..
지금은 너무나 잘해줍니다. 매일 만나고 전화도 매일 하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생각도 못한것까지 너무나 세심하게... 잘해줍니다..
지금은 제 남자친구를 잘 만나고 있고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그런데 너무 미안해요..
제가 너무 못된 여자네요..
내용이 너무 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