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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쁜여자 입니다.도와주십시요

나쁜여자. |2006.06.15 02:35
조회 833 |추천 0

7년을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처음 사랑한다는 말을 이사람에게 해보았고 사랑한단 말을 이사람에게만 했습니다.

처음 시작을 어이없게 했지만 지금은 결혼을 의심치 않을정도로 서로 믿고 있습니다.

물론 어른들도 아시고요.....

근데 저는 정말 나쁜여자 네요.그런 남편같은 남친을 배신하기 시작했거든요......

저희는 서로 2시간 거리의 지방에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보구요.

결혼을 자비로 준비해야 하는터라 저와 남친 모두 있는곳에서 열심히 살고 있지요. 저또한 조그마한 개인 사업을 하며 지방에서 살고 있고요. 개인사업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날기회가 됩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어떤 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7살 이상 나이가 많은 분입니다. 실수라 하기엔 너무 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상이 되실듯......스스로 나쁘다 생각했고 뉘우치고 했는데 자꾸 맘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가슴으로는 죄책감속에 뉘우치지만 머리로는 언젠가 부터 계산이란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친은 현재 어느개인 사업장에서 넘버 2로 일하고 있는데 여태 한푼도 모으질 못했습니다. 남친 의 학비와 생활비 등.... 모든걸 지금까지 제가 수발해왔습니다. 몇달전부터 독촉전화와 고지서 등 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있는데 지금제 맘에 이제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도 지쳐가나 봅니다. 7년의 짧지 않은 만남속에 한번도 흐트러 지지 않았던 사랑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힘이 듭니다.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금전적인 문제...... 남친이 싫은게 아니라 경제적 부담감이 이제 저를 흔들리게 합니다. 지금 몰래 만나는 그분은 물질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정중히 이남자자를 거절했을때 이남자는 저를 물질로 잡더라구요.

"너를 위해 적금을 넣기 시작했다.너를 위해 차를 바꾸었다.너를 위해 준비하는 무었이 있다......

찾아올때마다 쏟아붙는 꽃 세레와 선물들이 너무도 약해진 저를 흔들어 놓습니다.....

제남친은 7년을 만나며 꽃선물 한번도 해준적이 없어요. 제남친은 7년을 만나며 저에게 물을 줘본적이 없어요. 제남친은 7년을 만나며 저에게 눈물만 많이 흘리게 했어요...... 힘든 고리에 시작은 남친 집에서부터 였습니다. 시어머님 시아버님 너무 저에게 잘해주시지요. 5년전 부터 어느날 시어머니 절부르시며 이제 보험금이랑 폰비 등 네가 가져가라...... 이제까지 내주시던 아들에 보험료를 그때부터 제가 넣기 시작했습니다. 폰비.생활비 등...모두요.... 저희집도 넉넉치 않은터라 학교다니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자립해야 했던 접니다...그땐 그게 당연한줄 알고 내기 시작했습니다...남친집 제사..... 남친의 큰형수는 어느날 부터 저에게 제사비를 같이 부담하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행사때마다 부담 했습니다. 그것도 당연한줄 알았습니다.생신과 제사 친척들 결혼. 형수 아이들에 백일.돌....등등 맏며느리감도 아닌 막내 아들의 여친인 저는 5년넘게 시댁 될집을 들락거리며 일처리를 해왔습니다. 어느날 장례가 있던날 이틀 꼬박 일해서 디스크가 왔고 4시간 연달아 서서 설걷이 하다 하혈을 한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꼬박 전화를 드리고 어른들한테 귀여움을 받는다는 이유로 저를 미워하는 큰형수의 눈초리속에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집을 간건지 연애를 하는건지 모를정도로 정체성을 못찾습니다.아니아니아니....................남친에 집은 그냥 하소연 입니다. ...... 문제는 제가 바람이 낫다는 거죠... 남친은 한번도 저에게서 눈을 돌린적이 없어요. 법없이도 살사람..... 저아닌 다른여자는 안아 보지도 않은 남친 하지만 전 7년 만남속에 다른남자를 허락했습니다. 비록 맘이 아니더라도 몸이 갔으니 이건 정상이 아닌거죠......처음엔 미쳤다 싶어 뉘우치고 돌아가자 싶었는데 지금은 맘까지 움직여 버립니다. 몰래 만나는 이남자는 제가 기댈수가 있습니다. 물직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의지가 됩니다. 하지만 남친은 동갑이라 그런지 항상 제가 의지가 되어 주어야 했습니다. 남친은 7년 만남속에 모아놓은 돈 하나 없지만 가능성만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이사람에 가능성을.....하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남친의 사고처리로 제 차도 팔았습니다. 보험도 해약해야만 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돈나올 구멍이 없습니다. 돈에 얽매이지 않던 제가 이제는 눈물나게 힘이 듭니다.....남친은 부모님께 죄송해서 집에는 손벌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힘이 듭니다. 잘난 형과 형수또한 50평 아파트에 살면서 권리비 낼돈조차 없다며 도와 주지 않습니다. 전 남친 과 연애하며 빚만 생겼습니다. 시집갈 돈 하나 모아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전 남친을 아직도 사랑합니다. 솔직히 이게 사랑인지 정인지 분간되지 않습니다. 너무 익숙한 남친인지라 없이는 못살것 같은데 남친의 조건들이 저를 7년동안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람이 났나 봅니다......이게 바람일까요.....몰래 만나는 남자...아니 오빠라 하지요... 오빠는 밥을 사먹어도 부담이 없고 놀러가도 부담이 없습니다. 사실 남친과 7년을 만나며 영화를 본건 10손가락 안에들고 여행을 간건 딱한번......바다...... 남들 흔히 가는 에버랜드.쇼핑. 암튼 그런거 한번 못해봤어요..돈이 없으니...하자지도 못하고.....오빠는 데리고 다니려해요. 사주려하고.선물하려하고....받는거 익숙치 않아서 거절하지만 그래도 받을때 부담이 없어요.....이글을 읽는분들 당연히 그러실거예요. 여자는 다그런다고 이수일과 심순애 ...다이아 반지에 돌아서는 심순애.....저또한 그리 보일거고 욕먹을거 짐작합니다..... 제 7년 가장 아름다운 20대의 날들을 전 남친의 뒷바라지에 다 보내버렸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글을 쓰는지도 무엇을 바라고 쓰는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죄책감이 젤 큽니다. 7년을 만난 남친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 정조를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몰래 다른사람을 만난다는 생각에.....마음이 흔들린다는 생각에.....너무도 미안하고 제가 나쁜여자라 느낍니다. 하지만 .... 하지만..... 저 이제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결혼을 빨리 하면 좋아질거라 남친이 항상 말하는데 ... 그래서 얼른 결혼하자 하는데 ... 아무것도 없는 이상황에서 정안수 떠놓고 그냥 식만 올리자는.... 그러고 싶진 않아요. 한번에결혼인데....그리고 절 그리 미워하는 형수 가있는 집에 시집가기 싫구요.....도데체 무슨말을 하는지.....ㅜㅜ 남친 집안과 남친때문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면 이해하실지.....제성격 참 낙천적이고 긍정적인데도 불구하고.....불면증에......

주저리 주저리 속타는 맘에 글올려봅니다. 많은 비난 각오하고 올리지만 차라리 욕이라도 먹으면 시원은 하겠네요...지금은 절 믿고 있는 남친에게 미안해서 헤어지고 싶은 맘이 듭니다.괴롭습니다.

저희 부모님 이사실 아시면 저를 호적에서 파버리려 하시겠지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 남친 에게 무어라 하실까봐 엄마 아빠에겐 남친집에서 있는 일들 절대 말씀드리지 않아요. 남친집에서 제가 하는 일들 미움.등 아시면 그게 다 남친한테 돌아갈게 분명하니 그리고 못난 딸 때문에 속상해 하실 거 생각하니 힘들어도 혼자 감당하고 있습니다.....절 힘들게 하는 남친이지만 헤어진다 생각하니 뱃속에 내장들이 찟어지는듯 아파와 상상조차 할수가 없어요. 하지만 또다시 남친의 조건들과 가족들 생각하니....그리고 앞으로 제가 짊어 지고갈 금전적 부담감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고 죄책감만 쌓여가는 저를 위해 질책이나 방법 위로....무어든 좋습니다......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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