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이얘기는
나 고등학교 1학년때 -_-일어났던 일임을 밝힙니다 밝히구요.
1인칭 전지전능하지 못한 시점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나 곰탕..
고등학교 1학년생-_-
학교가는길에 쫙깔린 다른 고등학교 여학생들
눈마주치기가 부끄러 고개만 푹숙이고 땅만보고 걷던
정말 짜증나는 등교길이 반복되던 어느날..
에이 귀찮다 걍 본론 들어가야지
중학교 3학년때 잠깐 만났던
미순(가명)
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고등학교 들어오고 나선 까마득히 잊고 있던 이름이였다.
그애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해주려고 했었어"
라고 하며 볼에 뽀뽀해준 기억까지도 까마득히 잊고있었다-_-
그래...나 좀 기억력이...
어쨌든 헤어진지 1년이 지난 어느날.
날 보고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며
모르는 여자한테 전화가 걸려왔고
그여자가 말한 사람이 미순이라는걸 안 나는..
미순이가 누군가 한참을 생각해야했따-_-이놈의 기억력은..
그리고 그게 누군지 기억이 나기 시작했고
"어떻게 변했을까"하는 궁금증에
바로 약속을 잡고는 초가을 선선한 날씨에
종로 교보문고 앞에서 만나게 됐다.
(아 진행 너무 빠르네-_-;;;)
그애..많이 변했드라..
부족함이 없는 환경에서 하고싶은거 다하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살았나
살이 포동포동 찐게 -_-
여하튼 만나서 커피샾에서 쓰잘데기 없는 말 몇마디 나누다가
"나 술 잘마셔"란 미순이의 대책없는 한마디에
고딩1학년이라는 어린나이에 호프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으나..
그애나 나나 얼굴로 먹고사는..(늙어보인다는말)
처지라는것 정도는 처음 만났을때부터 서로 눈치까고 있었기에
주인장 아저씨 역시 우리가 아직 쯩도 안나온 핏덩이라는걸
아셨는지
"민증좀 보여주세요"라는 말따위 하지 않고
아무말없이 주문을 받아주었다.
그냥 간단하게 시작하려
폭탄주의 개념조차 없던 우리들은
멋모르고
맥주 한병과 소주한병을 골고루 마셔주기 시작했고
술병이 비워져 갈즈음엔
미순이는 정신조차 못차릴 정도로 취해있었다...
앞이 깜깜했다....
평소 외출이라곤
집앞 "마징가 오락실"정도 출입이 다였던 본인은
사실 종로까지...그것도 구석탱이 쳐박혀있는
교보문고 라는곳까지 온것만해도 집안에서 잔치치를 일이였건만..
그애는 중3때 이사를가 지금 사는곳이 "김포공항"
이라고 하질 않는가...
그러나 다행히도..(다행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알게되었다만..)
"나 먼저 살던동네 친구집 가기로했어"
라는 미순이의말..
먼저살던 동네라 함은 바로 우리동네아닌가..
같이 우리동네 행 버스에 탄 나와 미순..
나도 남자인지라 미순이를 좌석에 앉힌뒤
옆에 무뚝뚝하게 서있었다.
한참을 딴데보고있다가..
사람들 쑤근쑤근 거리는 소리가 들려
미순이를 바라본나..
"씨바..."
아 씨바...평소 욕 한마디 안하는 내게..씨바라는 말은
정말 씨바스러웠단 말과같다.
의자에서 반쯤 미끄러저
엉덩이로 앉아있는지 허리로 앉아있는지 모를 자세의 미순..
웃도리는 의자에 걸려 가슴 위까지 올라가있고
웃도리와 평소 친한 사이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녀의 뽕브라 역시 웃도리를 따라 가슴위로 올라와있었다..
게다가..
그녀 기절한채로 오...오바이...크흑 -_-;;;
뒤에서 사정모르는 아줌마들이 '지껄인다'
"남자친구가 좀 어떻게 해봐요!!!"
"남자친구가 잘 챙겨줘야지!!"
....
"저 남자친구 아니에요 그냥 친구에요"
라고 발뺌해보았으나.
아줌마들 눈엔 남자이면서 친구라는 내가
남자친구였겠지 뭐..--
"아씨발 안되겠다 "
싶었던 난
"저기 기사아저씨 가다보면 병원하나 있죠?거기 앞에 좀 세워주세요"
라고 말하였고
내말이 끝남과 동시에-_-(구라아니다)
쑤근거리던 아주머니들의 외침이 들렸다.
"남자친구가 아주 착하구만!!"
"남자친구가 잘생겼어!"
"잘생긴건 아니구만~호호호호"
ㅡ_ㅡ;;;
여하튼 병원앞에 친절히 버스를 세워준 아저씨..
아저씨..그날 구토물들 처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연락주세요..012 7091731 음성..
여하튼 포동포동한 그녀의 몸을 힘들게 들고 버스아래로 내려온 나.
뒷자리 타고있던 남자분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했지 혼자는 좀 버거웠을듯 했다.
근데 남자분...가슴쪽 잡지 말라는데 왜 자꾸 가슴쪽 잡고 들었던거요?
버스에서 내려 그녀를 땅바닥에 두고 병원으로 뛰어 들어간 난
"아저씨 저기 빨리요빨리!!"
그렇게 응급실로 실려들어온 미순...
나도 따라들어갔다.
의사아저씨가 물어본다.
"보호자세요?"
'씨발 니눈엔 내가 얘 보호자같냐?!'
라고 말하려 했지만
내얼굴 보면 그런생각도 들만하다..
는 생각과 동시에
"네!"
라고 대답했꼬.
의사선생님은 나한테 아주 민망한 부탁을 하셨다
"빨리 환자 옷벗기세요"
ㅡ_ㅡ;;참...벗긴다는건 좋지만..하필이면 구토액...
이 묻어난 이 옷들을..
여하튼 "좋아 이것도 경험이다"싶어
그때까지 여자 옷 한번 벗겨본적 없..던 난
졸라 열심히 벗겼고
달랑 팬티하나 남을때까지 벗기고 또벗기고..
허나..평소 가슴에 무척이나-_- 흥미를 가지고있는 곰탕인데도 불구
그녀의 가슴을 보고도 아무생각이 들지 않은건
미스테리....
팬티까지 벗겼을때.
난..."요샌 투명팬티도 나오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건 자세히 본결과..(자세히 본 나도 참 -_-;;;)
소변과...면 나부랭이의 조합에 의한...투명효과였다..
ㅡ_ㅡ;;
여하튼 그렇게 그녀를 눕히고 난 그녀의 집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였고
그동네 사는 친척분이 오셔서 주신 만원가량의 택시비와 "고마워요"(대체 뭐가??) 라는 한마디를 듣고
콜라 한캔 빼먹은후 집으로 유유히 걸어갔다.9500원 굳었다고 좋아했었다.(집이 바로 앞이라는건 비밀이다.)
그리고 그 악몽같은 밤이 지난 다음날.
내 삐삐로 모르는 번호가 찍혔고
평소 울라고 지랄을해도 안울던 삐삐가 울자
그 번호가 뭔지도 모른체 무작정 잽싸게 전활 걸어봤고.
그전화를 받은이는 그녀..미순이였다..-_-;;
"어제 어떻게 된거야?"
라고 묻는 그녀에게..
"너 취해서 버스에서 기절하고 고개를 뒤로 재낀채 오바이트하는
신기를 보여주고 면과 소변의 조합 결과를 나에게 보여줬어"
라는 말을 차마 할순 없었다.
"너 술취해서 병원 데려갔었어"
라고 대답해버린나..
그리고 그다음에 들려온 그녀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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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떻게 생각해???"
씨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