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동갑인 애를 만났어요..22살
주위에서는 다 안어울린다고
우리처럼 안어울리는 사람들 처음 봤다고.
물론 그애와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요.
사귀는 동안도 정말 안맞았던게 많았어요.
처음에는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못해봐서
만나서 영화 한편 보고 헤어지고.
또 약속 정해놓고 노래방가서 놀고 헤어지고..
그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사겼던 애라..
이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비교도 많이 되고 그러더군요..
전 남자친구는 잘 데려다 줬었는데..이런식으로.
사귀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우리가 정말 좋아서 사귀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그러다가 잠자리를 갖게 됬어요..
DVD방에서 그러면 안되지만.. 처음에는 거부를했어요.
가슴 만지는 것 까지도...
근데 해버렸고.. 그 다음 DVD방갔을때는 하고싶다고..
계속 안된다고. 그래도 하고싶다고 계속 조르더군요..
그래서 하면 .. 이제 영화보자고..
그 말이 어쩜 그렇게 싫던지요...
물론 그 애가 좋았을 때도 있었어요..
애교도 많고. 정말 저 뿐이라고 말하는건 진심으로 보였으니까요..
그러다가 서로 생각 할 시간을 좀 갖자고 그랬어요..
전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애가 맞나.. 싶었거든요..
이애도 그냥 절 좋아하는거지. 사랑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가 헤어졌어요.. 처음엔 너 없으니까 이제 속 안썩고 살아야지.
이랬는데 마지막에 절 붙잡는 전화가 왜 이렇게 아직까지 신경이 쓰이는지..
자꾸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싶고..
근데 그 애가 4개월 후면 군대에 가요..
나쁘고도 좋았던 애였는데.. 다시 시작하면 또 똑같아질 것 같고..
사귀면서 정말 속상한 일도 많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 자꾸 좋은 기억만 떠오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