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도.. 사랑하고싶습니다..

상처받은영혼 |2006.06.21 16:15
조회 553 |추천 0

저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아니 제 멋대로 사랑했습니다.

딱 1년 전이네요.. 그녀를 처음만난게..

사실 전 그당시 경찰에 쫒기던 수배자였습니다. 뭐 나쁜짓을 해서 그런게 아니구..

돈이 없으면 때로는 죄인 아닌 죄인이 되더라구요. 아니 될수밖에 없더라구요.

2003년 6월 30일 저는.. 공익근무요원 으로 훈련소에 입소를하게되었습니다.

4주간 훈련을 받고 나왔지요. 근데.. 그당시 부산대학교근처 지하셋방에 혼자살고있었습니다.

어머님이랑 편찮으신 아버지는 마산에계시고 거동도 하지못하신체 14년간 누워계시는상태였고..

수입이없던 집안에.. 공익요원을 지원해줄 형편또한 불가능했지요..;

약값과 병원비도 빠듯했으니까요..

 

그렇게 홀로 공익근무를 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식대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쌀이 떨어져..

일주일간.. 생라면과 생수를 먹으며 지내기도했으니가요..

여름 지하셋방은 정말 고통 그자체였습니다. 여기저기 곰팡이도피고.. 습도가높아..기관지도

안조아지곤했었으니까요.. 그러다 앓아눕게되엇습니다. 오한이들고.. 평소 요통으로 고생하던것도

더욱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편두통도 지독하게오고.. 화장실도 기어가며..

그렇게 공익근무 출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휴대폰도 요금미납으로 사용이 불가능했고..;

그러다 무단결근일수 8일을 넘어서게되고..; 진단서를 제출해야하는데..

병원비 3천원이 없어.. 병원을 가지못해.. 그흔한 의사소견서하나 떼지못해..

결국 형사고발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피해다니다.. 결국.. 도망을 칠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려해도 대학교앞이라 일반인은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구하기힘들었고..

눈물에젖은 생라면을 먹으며..생활하다 결국 앓아눕게된거니가요..

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도망을치고.. 몸이 어느정도 낳고.. 그후..

인력을 다니며 하루일단 4만5천원을 받고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도망다녔지요.

그러다 만난 그녀..

처음 그녀를 알게된건 게임이었습니다. 만나자고 요구하는 그녀를 몇번이고 뿌리쳤습니다.

속으론 저도많이 만나고싶었지만 그녀를 만나려면 돈도 어느정도있어야하고..

적어도 식사한두기 정도는 대접할게 있어야하는데..

몸도안좋고.. 그러다보니 병원비며 생활비며..쉬어가며 일을하는전 그러한 여유가 없었기대문에

그녀와의 만남을 마다했습니다. 그런사정..그리고 제가 수배중이라는 사정까지..

그리고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사정까지..

모두 그녀에게 이야기하고.. 만나지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돈 필요 없다고합니다. 자기가 직장에서 위치도있고.. 연봉도 어느정도된다며 부담가지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남자가 그렇지 않자나요.. 아무리 여자가 돈이많고 돈쓴다고해도.. 남자란..

그녀에게 밥도사두고 커피도사주고 그런게 남자맘이자나요..

그래서 계속 거절을했습니다.

그러다..주말이되고.. 그녀는 오늘 부산으로 내려간다며 마중을 나오라더군요..;

결국 그녀는 서울에서 부산행KTX를 타고 부산역에왔고..

그녀를 만났지요.. 커피값이며..택시비 밥값.. 모조리 그녀가 다 내더라구요..심지어는 담배값까지..;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고.. 그런그녀가 너무 천사같이보엿습니다.

비록 나이는 3살정도 속였지만... 여자가 몇살더 많은거..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관계도 가지게 되었고...

정말 사랑하게 되엇습니다. 허나 현실은 우리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몇개월이 흐르고.. 14년간 누워계시던 아버지게서 돌아가시고..

아버지 장례식을 치뤗습니다. 공원묘지에 아버지를 매장을하고..

장의차에서 내리는순간.. 제손에 체여지는 수갑..

그대로.. 검찰청으로간 저는..

구치소에 수감이되었고.. 이런 제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고싶지않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6월후 출소를 하였고..

출소를 하자마자.. 공중전화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6개월간 아무소식없던 놈에게 갑자기 연락을 받은 그녀..

황당해 하더라구요.. 그동안 뭐했냐구.. 왜연락없었냐며.. 다그치더군요..

그래서 그냥.. 심난해서 여행을 다녔다며..

둘러댔습니다...

그사이.. 그녀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결혼까지..허락받았다고했습니다..

그녀가 저보다 4살 많으니.. 그녀는 이미 혼기가 지났을 나이였거든요..

그렇게 그녀를 보낼수밖에 없엇습니다.

그런데..미련일가요.. 사랑일가요..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그녀도..그리고 나도..

서로에게 매일매일 전화를하며..

예전처럼..연인처럼..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러다..문득..내가 너무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에게.. 네이트온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 우리 이제 그만하자.. 사랑하지만..옆에있을수가 없네..행복해..'

라구요...

정말 사랑하고싶었고..

평생을 함게하고싶었던그녀가...

지금도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공익요원은.. 누구를위한 공익인가요.. 공무언들 쓰레기통치우고.. 담배심부름하고..

 그것이 과연 공공의 이익일가요.. 아니면.. 밥만 먹여주는 2년간의 노예인가요..

이게 국방의 의무인가요... 차라리 현역으로갔으면 밥걱정은 안했을것을..

지금도.. 그당시나온 벌금때문에.. 허덕이며..고민하는 공익요원입니다.

공익요원에게 120만원의 벌금... 어찌 갚으란말입니가 !! 누구를 위한 공익인가요!!

누구를 위한거냐구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