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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이중생활을 접다.

유부남 |2006.06.22 16:48
조회 1,296 |추천 0

늘 남의 글만 읽어 보다가 오늘 첨 글을 써보네요...

그녀를 만난건 2002년 12월 30일 어느 나이트 클럽에서 였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부킹으로 만났었는데 서로 맘이 좀 끌렸습니다.(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괜찮고) 그때 그녀나이는 22살 내나이는 29살 7살 차이 이지요... 그녀는 집은 부산이지만 대구에서 이제 막 대학 졸업하고 취직 준비하고 있었고 전 직장 다니고 있었고. 나이트에서는 아침까지 술마시고 저로 핸폰 번호 주고 헤어졌죠...

 그담날 12월 31일 이죠. 저도 여친이 없는 관계로 그녀에게 전화하고 영화 보기로 하고 밤에 만났죠. 그리고 담날 해뜨는거 보러 가기로 하고 술한잔씩 했죠. 그러고는 서로 술이 조금 취해 비됴방을 갔습니다. 그리고 술김에 그녀의 몸을 더듬었고 그녀도 거부를 하지 않았죠. 그래서 스킨쉽을 하다가 그날밤 바로 모텔로 갔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노는 사람도 아니고 해서 혹시나 그녀가 꽃뱀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지만(그땐 저도 좀 순진했죠) 그런 여잔 아니었어요... 어쨌든 그 이후로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 만나고 만나면 늘 모텔로 직행했죠. 그땐 저도 왕성할때라... (이건 순전히 제생각이긴 한데 제가 섹스를 좀 잘하거든요. 밤새 지치지 않고 하고 다양하게 하기도 하죠. 사실 그녀를 만나서 섹스가 많이 늘기는 했어요. 제가 이렇게 잘한다고 생각이 든것도 그녀를 만나서 였거든요. 어쨌든 그녀랑 만나 섹스를 할때면 거의 비됴에서나 봤던 행위들을 서스럼 없이 했고 그녀도 같이 즐겼어요.)과거에 만난 여자들과는 그다지 많이 하진 않았죠...)

 그러곤 그녀는 대구 모백화점에 취직되어 올라가고 저도 직장일이 바빠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아 늘 주말에 그녀가 기차타고 내려와서 토요일밤 둘이서 모텔에서 지내고 담날 그녀는 다시 대구로 올라가고 전 직장으로 갔죠. 사실 그때는 저도 워낙 일이 힘들어 주말에 그녀를 만나는 것이 거의 스트레스를 풀려고 만나는 거였지만 그녀는 이미 저에게 많이 빠져 있었나 봐요.

 그렇게 일년쯤 만나면서 전 여자 사귀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워낙 바쁘고 힘들었기 때문에 주말에 한번씩 스트레스를 풀려는 거였는데(일종의 엔조이라고 할수 있죠) 그녀는 많이 사랑했었나봐요. 그래서 두세번 헤어졌다 다시 만나곤 했죠.  만나도 사랑하는 사이라기 보다는 즐기는 사이로 거의 모텔에서 만나서 헤어지곤 했었죠.

 2004년도 여름에 거의 헤어지다 시피 하고(사실 사귀는 것도 아니였죠) 새로 여자를 만났었죠. 이전에 만나던 여자는 결혼할 상대로 만나진 않았었기 때문에 별 죄책감 없이 새로운 여자를 만났었어요. 새로운 여자는 결혼할 상대로 만났기 때문에 서로 조건도 괜찮았고 1년정도 만나면서 2005년 5월에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사귀는 중간 중간에도 그녀에게서 한번씩 연락이 왔고 저도 한번씩 전화를 했었고 모텔에서 한번씩 만나기도 했었고 결혼하고 나서도 어쩌다 한번씩 만났습니다.(물론 그녀는 제가 결혼한지 몰랐죠. 사실 속일 생각은 없었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그러던 중 그녀는 대구 백화점에서 부산에 있는 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겼고 매장에 있지 않다고 해서 가끔씩 와이프랑 백화점 놀러가도 그녀를 만나진 않아서 안심을 했죠.

 그러기를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나서는 와이프랑 섹스하기 힘들땐 그녀를 좀더 자주 만났고 애가 태어나서는 전화는 한번씩 했었지만 만남이 뜸해졌고요...

 그러던 차에 어느날 저희 부모님이랑 와이프랑 애기랑 이렇게 그녀가 일하고 있다는 백화점엘 놀러 갔었죠.(물론 그녀가 매장에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길래 걱정없이 갔었죠) 그리고 애기 유모차를 빌리러 갔었는데 거기서 그녀를 만난 겁니다. 그자리에는 부모님이랑 와이프랑 애기랑 다있었고 그녀는 제가 결혼한지 모르는 상태였죠. 저를 본 그녀가 "오빠 여기 어쩐일이야? 엄마랑 볼일 보러 왔어?"  순간 당황한 전 자리를 피해 화장실로 갔죠. 부모님과 와이프는 눈치를 못챘지만 그녀는 눈치를 챈것 같았어요. 제가 몰래 숨어서 봤는데 그녀도 몸을 피하는 것 같았죠. 순간 머리속에는 ' 어떻게 이렇게 영화같은 일이 나에게 생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는 앞으로는 그녀를 만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뒤 한달동안 연락을 끊었고 그녀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녀에게 모든걸 사실대로 말하고 용서를 빌고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물론 앞으로 관계를 지속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전화를 받자 마자 바로 끊어 버리더군요.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번더 전화했습니다. 또다시 끊어 버리더군요.

  저의 이중 생활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어버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즐겁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도 힘든 시기에 그녀가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거고 한번씩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것도 아닙니다. 어쩌다가는 서로 결혼하고나서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녀에게도 그런말을 했었습니다. 아마도 어느덧 그녀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한때는 모텔이 집보다 더 익숙했었으니깐요)

 이제는 그녀를 놔 줘야 할것 같습니다.(저를 만나는 동안에는 그녀는 항상 앞으로 다른 남자를 못사귈것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젠 저도 와이프랑 애기 에게도 당당해져야 하고 그래야 그녀에게도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긴글 참고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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