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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생긴일

공수부대아... |2006.06.23 20:41
조회 187 |추천 0

제가 고2때 일입니다 . 약간 예전 이야기지만 황당지수120% 입니다

@호선을 타고 종로에 있는 컴퓨터 학원까지 1시간 가량을 소비하면서 다녔습니다.

 

물론 그1시간에 벌어지는 지하철 안의 광경은 ....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사건 당일이었습니다..

 

제가 타고있는 칸으로 반반하게 생긴 모범생 스타일의 잡상인이 구르마에 한짐가득 싣고서

걸어오면서 당당하게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 맞은편에 서있던 4~50대 중년의 아저씨 (앞으로 이 분을그냥 아저씨라고 하겠슴)가

모범생 잡상인을 보며 한마디를 외쳤습니다

 

 ' 어라 ~ 잡상인이네 !   야이 **야 다른데 가서 팔어!!! '

 

모범생 잡상인이 들은척 만척 계속 자기 볼일을 보고있자 갑자기 흥분한 아저씨가

 

 ' 야 이 자식아 !! 내말 안들려??? 하며 손으로 머리통을 후려갈겼습니다..

 

맞은 당사자도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없어 했을 뿐더러 주위의 시선도 집중되었고

이때 모범생 잡상인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 혹시 제가 맞은걸 보신분 !!! 한분만 도와주세요! 경찰서로 한분만요 !!

 

계속 외쳤지만 다들 외면했습니다... 저도 그땐 어려서 ...빤히 보고만 있었죠

그걸 지켜본 아저씨가 흥분하며 ' 이 ** 봐라! 라고 했고  때마침 한 정거장이 흘러 문이열렸습니다

 

모범생 잡상인은 짐을 갖고 내리며 아저씨보고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 아저씨 못내리더군요.. 혼자 웅얼웅얼 대며 문이 닫히는 찰나 잡상인에게 가래침을 뱉으며...

 

' 에잇 *** !!' 를 연발했습니다... 문밖에 서있는 잡상인... 팔짝팔짝 뛰며 소리를 질러댔구요

정말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건달 처럼 가죽자켓을 입은 다른 잡상인이 우리 칸으로 건너왔습니다..*^^*

아저씨는 아니나다를까 한마디 날렸죠  ' 또 잡상인 **네 ~'

 

그런데 건달같은 잡상인이 그말을 들었는지 바로 아저씨 옆에 있는 출입문에 짐을 갖고

서버렸습니다... 아저씨는 그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자  건달같은 잡상인이 아저씨를 향해 한마디 날렸습니다..

 

' 야 !!! 나와 !!

 

아저씨 흥분지수 200% 가 넘었고 이미 정상인의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

입에서 욕이 나오는지 걸레가 나오는지 분간이 가는 상태??

 

문이 닫힐때쯤에 건달같은 잡상인이 날린 회심의 한마디 ' 야 ~! 나오라고 **끼야!!!'

문은 닫혔습니다..    이때 모두들 표정이  ~  쌤통이다 ! 라는 표정 였죠!

 

 

 

거의 반정도 미쳐있는 아저씨는 가운데 두개 달린 손잡이를 붙잡더니

지하철 천장을 향해 드롭킥을 수회 날렸습니다... 덕분에 지하철 전등 깜박 깜박 거렸죠...

 

모두들 쳐다보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인지 필연인지 30대 후반 처럼 보이는

다른 잡상인 아저씨가 또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다들 기대하고 있었죠... 지금부터 벌어질 헤프닝에 대해서

아저씨는... 쳐다보고.. 혼자 웅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려버리더군요..

잡상인도 다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는건데 아저씨가 너무 과민반응을 하지 않았나 싶었던

 

웃지못할 지하철에서 생긴일 이었습니다...이상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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