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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수미 |2006.04.06 23:11
조회 23 |추천 2

북미주 어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라고 물었습니다.

한 학생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허리를 꾸부리지 못하시는 우리 할머니의 발톱은

언제나 몸이 불편하셔서 팔을 잘 쓰지 못하시는

우리 할아버지가 잘라드립니다,

사랑은 그런 거예요."


내가 어렸을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시골의 어느 공원묘지에 묻혔다..

이듬해 나는 방학을 이용해서 그 근처의 친척집에 갔다..

우리가 탄 차가 할머니가 잠들어 계시는

묘지 입구를 지나갈 때였다..

할아버지와 나는 뒷자석에 앉아 있었는데,

할마버지는 우리가 아무도 안 보는 줄 아셨던지

창문에 얼굴을 대시고

우리들 눈에 띄지 않게

가만히 손을 흔드셨다..

그때 나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처음 깨달았다


제 아무리 어둠이 진해도 강은 거기 있다.

분명한 존재는 어둠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가려 있을 뿐이다.

이 세상엔 보이는 것보다 가려 있는 것이 더 많다.

진실도 사랑도 감추어져 있는 것이 더 많으리라.

그래서 인생은 아직 절망적이지 않다.

더 아름답게 눈뜨는 힘을 길러서

가려진 것을 보는 지혜를 배우는 일이 급하다.

그래서 아마 포기야말로 가장 악덕이라고 말했는지도 모른다.


양귀자 - 고백 중에서













 

Le Couple - Wi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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