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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 '7'

배성효 |2006.04.07 14:27
조회 57 |추천 0

옛날 옛적 어느 날, 독일 유수 기업들의 인사 책임자들이 쾰른에 모여 회의를 했다. 그 자리에서 한 동화작가는 '조련사'로서의 책임자와 '조력자'로서의 책임자의 차이점과 올바른 지도자상에 대해 연설을 했다.

 

그가 말하는 올바른 자도자란 직원들의 가치, 나아가 기업의 가치를 드높이고, 전체적은 목표와 그 안에서 직원 각자가 담당할 몫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무언가를 감행할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람이었다. 동화작가는 또 기업가란 기업의 경영진이지, 통제기구의 경영진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지도자 한 명이 잘 이끌 수 있는 인원은 대략 열다섯 내지 스무 명 정도 입니다.포르셔사 같은 경우는 아마 그 수가 스물다섯까지 으른다지요? 그 정도는 돼야 지도자가 직원들을 통제하지도, 직원들에게 명령을 내리지도, 직원들을 가르치려 들지도 못할 것입니다. 올바른 지도자라면 첫째도 직원들과의 커뮤니게이션, 둘째도 커뮤니케이션, 셋째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직원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책임지고 스스로 자신들을 계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그때까지 그의 연설에 조용히 귀 기울이고 있던 인사 책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런데 그렇게 어수선한 가운데 자주 들여오는 숫자가 하나 있었다. 바로 경영학의 고전에서 말하는 성스러원 숫자'7'이었다.

 그때, 한 사람이 손을 들어 자신을 맹인학교의 교장이라고 소개한 뒤 이렇게 말했다.

 "저희 학교에스는 25와 7이라는 숫자 두 개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다른 도시로 소풍을 갈 때, 우리는 교사 한사람이 일곱 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할 수 없도록 정해놓았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교사 한 명이 학생 스물다섯 명을 돌보지요. 그렇게 해야 예산낭비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내면에 잠재된 자주성과 삶에 대한 만족감을 최대한 계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들은 동화작가는 인사 책임자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기업의 직원들도 앞을 못 봅니까? 여러분 기업도 낯선 도시처럼 위험한 곳 입니까?"

 누구 하나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자신들의 기업이 얼마나 많은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지 똑똑히 느끼기 시작한 참가자들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러나 참가자 전부는 아니지만, 개중 몇몇의 눈에 희망의 빛이 스쳐갔다. 자신들의 회사와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통감한 이들의 마음속에 희망의 서광이 서서히 비쳐오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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