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8일 제주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제외한 전국에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강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 남북도. 경상북도. 울릉도 지방 내 30여 개 시. 군 지역에 황사경보를 확대 발효했다.
특히 서울. 경기도 남부 대부분 지역은 1000-1500㎍/㎥가량의 미세 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가 지나가고 있다.
또 제주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황사로 인한 미세 먼지는 이날 낮 12시 현재 충남 천안 1864㎍/㎥, 서울 관악산 1666㎍/㎥, 경북 영덕 1608㎍/㎥, 대관령 967㎍/㎥, 추풍령 889㎍/㎥, 강화도 763㎍/㎥ 등을 기록했다.
올해 네 번째인 이번 황사는 지난 7일 내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생, 우리 나라를 통과하는 북서풍를 타고 전국에 확산되고 있고 미세 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이날 오후까지 영향을 준 뒤 밤부터 차차 물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황사가 물러간 9일부터 남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고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대전 8도, 강릉 7도, 광주 10도, 부산 10도 등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국내 유입된 황사의 미세 먼지 크기는 1-10㎛로 호흡기 장애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가축. 작물 등의 생육장애, 항공기 엔진. 반도체 등 정밀기계 손상 피해를 주기도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나타날 경우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하게 외출을 할 경우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착용하고 귀가 뒤에는 손. 발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hj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