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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음약한 여자랍니다.

최연주 |2006.04.09 23:47
조회 78 |추천 0


때론 냉철함이 필요할땐, 냉철해지길 노력한다.
밝고,명석하며 차분함과 동시에 느긋함을 잃지 않으며.....
때론 천국과도 같고 때론 세상밖에 똑같은 사회와도 같은...
곳에서 사랑을 주고,받으며, 나보다 조금은 불편한 사람들
대신 손과발이 되어 주기도 한다.

나는....
큰배낭을 매고 캔커피하나. 머리와 가슴속에 남을 좋은책한권,
을 들고 가평으로 향하는 버스,혹은 기차안을 좋아한다.
창밖에 비춰지는 풍경...낙엽이 다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 가로수를 달리는 버스안, 청평을 지나는길에...
햇살에 비춰져 반짝이는 호수...시내에 들어서 꼬마들이
자기 키만한 가방을 매고 나란히 손붙잡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들을 보면 알수 없는 설례임에 어린아이 마냥 즐거워 한다.

나는....
비오는것도 좋아한다 비내음...창가에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진 이쁜 창문도 좋아 한다. 비소리도 좋아한다.
하지만 비오는날 심부름 나가는건 싫어한다....ㅎㅎㅎ
가끔...비가 억수 같이 쏟아질땐 빗속에 뛰어들어 뼛속까지 스며 들 정도로 비를 맞아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감기와 사람들 시선이 창피해 아직 한번밖에 없다..(그것도
다행이 우산을 준비 하지 않았던날 억수 같이 비가 쏟아
지던날 비속에 걸어보던날 빼곤...)

나는....
커피의 참맛을 몰랐다...
하지만 요센 커피 한스푼 설탕 반스푼에 커피한잔
마실수 없을땐 허전함을 느낀다...

나는.....
자연이가져다 주는 선물을 참좋아한다...
화려하고 이쁜꽃들 보단 이름없는 들꽃과 허브를 참좋아하며...
봄에피는 꽃들의 냄새도 좋아 하고,햇살과노을도 좋아하며,
바람도 좋고,이슬도 좋고,시골에 벼타는냄새나 낙엽태우는냄새,
만약 차가있고 능숙한 운전을 할수만 있다면...
집근처 남한산성 을 드라이브 하며 나무냄새를 실컷
맡으며 드라이브를 했을것이다.


나는....
글쓰는걸...아니...낙서 하는걸 좋아 한다...
내가 할수 없는 이야기들,마음에 담아둔 생각들을
노트한권에 적어 내려갈땐 유치한 글귀도 있고...
나도 감탄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글도 완성이 된다..
그림도 좋아 한다. 분위기있고 은은한 수채와의 따듯한 그림
을 눈과 마음으로 감상하는걸 좋아한다,

나는....
음악도 참 좋아한다...
기분에따라 신나는 댄스 음악...보다는....
조용한 음악을 좋아한다...특히 올드팝을 좋아하며,
RNB 힙합 음악도 좋아 한다. 보사노바도 좋아하고 째즈,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땐...경음악도 좋고,클래식,뉴에이지
주로 조용한 음악을 좋아하며..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옛
것을 좋아한다...예를들어,아바의 댄싱퀸...비틀즈 렛잇비..
영화는 흑백영화를 좋아한다.대표적으론 싱잉 인 더 레인,
티파니서의아침,로마의휴일등등...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중년의멋진 아빠같은신부님과 술한잔
하며 인생(?)을 배우는 술자리도 좋아 한다.

나는.....
가끔 혼자 영화관에가서 혼자 영화보고 오는것도 좋아 하고,
심심할떈 집근처 대형서점에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읽고
싶은책을 골라 한두권 읽고 소장가치가 있는책 한권
사오기도 한다.
공원 양지바른 곳에서 바람을 느끼고 마시며 수면반 몽상반을
즐기며사색하는 것도 좋아한다...
마음이 슬픈땐 혼자 노래방에가서 혼자 30분만 노래 부르고
오는것도 좋아 한다.
초저녁에 자판기커피를 하나뽑아 내온싸인이 많은
시내나 집근처를 혼자 걷는걸 무척이나 좋아 한다.
마음이 답답할때 울고 싶을때 성당에 찾아 가는것도 좋아 한다.

나는....
여자 이다....털털하기도 하고...엽기적이기도 하며,
개구장이이기도 하다.하지만 이쁜 아기들이나 꼬맹이들 앞에선
어쩔수없는 여자처럼 아이들혹은 강아지를 참 좋아하며,
좋아하는 이성 앞에선 눈도 마주치지도 못하며..
얼굴도 빨개 지고 가슴이 뛰기도 한다.
그럴때면 다소긋함과 차분함을 노력하는 내숭도 보이기도
아니 내숭을 노력하기도 하고, 십자수는 못하더라도...
뜨게질은 취미삼아 할줄아는 천상(?)A형 여자이다...


1984년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내 자신만 생각하며 이기적이게 살았던 시간이 많았다...
나는 지금 인생에 달리기를 한다면 이제 스타트를 기다리며
준비자세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생의행로를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출발!하여 달리기를 할땐....가끔 치이기도 하며 넘어지기도
하고 그러다 포기하려고 할때도 많을 것이다.
달리는 과정에 걸림돌이 되는 돌뿌리를 잘 넘기며....
하루하루 후회없이 살길 바라며..달릴것이다...
달리기를 하며 일등하려하기 보다...비록 꼴지를 하더라도...
끝까지 도착지까지 열심히 달리는 인생의 멋진 선수가 될것이다.

나는 지금 천국과도 가까운 곳에서 행복하게 산다.
내가 그곳에 언제까지 있을진 모른다...하지만
그곳에 있는 동안 그곳에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 되길 바라며 비록 그곳에서 빛을 바라길 바라진 않치만...

잊혀지지 않을 좋은 친구이길 바란다.........

2004년 참 많이 웃고 울었다...하지만 반짝이는 햇살 같은 웃음보다 우중충한 비가 내눈엔 항상 내렸었다....그래서인지 난
내눈물을 감출수 있는 비를 좋아 하지싶다...

2005년 이젠......흐린 눈물보단 밝은 웃음을 달고 살며.
많이 웃을것이다....먼저 두려워 하지도 않으며,피하지도
않을것이고,성급하지도 않을것이다..요번한해도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나와세월이 춤을추며.....






PS.참고로 나의 단점에 대해선 쓰질 않았다. 단점을 일일이 쓰자면 아마 장편 소설로20편을 낸다 해도 모자를 것이다.ㅋㅋㅋ
어짜피 나라는 사람을 만나다 보면 사소한 단점 정도는 금방 뽀록날것 임으로 생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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