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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에게 잡힌 눈먼 매미 ^^

최종욱 |2006.04.12 00:45
조회 21 |추천 0


이때 잡은 매미를 학습도감식으로 사진찍어보았다. ㅋㅋ 이 정도면 꽤나 잘 나왔다고 자찬해 본다. 이 매미의 이름은 아브라제미.. 한국말로 고친다면 기름매미 꽁지부분에서 기름같은 것이 나오므로 붙여진 것같다. 7-8년의 기나긴 굼벵이 단계를 지나, 성충이 된 매미는 그 수명이 약 2주간이라 한다. 이때 목 터져라 울어대야 교미가 이루어지게 된다. 한마디로 열심히 울어야 자손을 남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뜻. 우리에게 들리는 메미소리는 무더운 여름이 왔다고 알려주는 지표이기 이전에.. 그들에게는 처절한 본능의 비명이었던 것이다. 흔히들 동물의 세계에서는 (인간도 마찬가지) .. 암놈에게 잘보이기 위한 숫놈이 온갖 오버를 해가며 암놈에게 어필. 그후 눈치을 보면서 슬슬 다가간다. 그런데.. 메미는 다른 모양이다. (이 아브라제미만 그럴지도..) 얼마전 NHK에서 본 것인데.. 맴맴맴이라고 울어대는 것은 암놈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고.. 힘차게 울어대는 소리를 듣고 암놈이 숫놈에게로 다가가 교미에 골인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곤충의 세계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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