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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웅서 |2006.04.14 01:24
조회 140 |추천 0

풍경



껌을 파는 할망구望九
때로는 솜털 보송보송한 소년少年
사람들이 가는 곳은 아무개 역
그들이 가는 곳은 열차 막칸

기구한 사연
삐뚤빼뚤 적힌 종이
낯선 이들에게 건네주면
털끝만한 동정에 삶을 맡기는 눈빛
꽃잎 지듯 처량한데

일곱칸 의자에 앉은 보통 사람들 눈빛
굳게 닫힌 문 되어 감기던가
해 저무는 하늘가 향하던가

지나치면 '남'이지만
이번 한번만큼은
'님'이 되어주세요!
차마 토吐하지 못한 말
껌 씹듯 우물거리는

우리네
살아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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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풍경은

때론 마음 알싸하다.

사이다의 거품이 목을 넘어가는 순간의 짜릿함 그리고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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