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다 보면 "20대 남성의 연애심리" 보다는 어떻게 '20대 남성과 연애'를 해야 하는가를 더 많이 물어온다. 그래서 오늘은 20대가 사랑할때 생각해야 할 5가지(사랑학 5계명)을 정리해본다.
1. 서로가 다르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다.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나와 꼭 맞는 사람은 없다.)
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 듣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서로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우린 서로 너무 달라요!" 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흔히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것으로, 우리는 이런 일을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언젠가 언급했지만, 이별을 하는 이유는 너무 많지만, 정확한 답은 한 가지 이다.
"바로 사소한 것조차도 이해해주지 못할만큼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어쩌면 내가 만나는 사람이 꼭 나와 비슷한 성격, 취미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그 자체가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성격, 취미가 달라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가 먼저 그 사람에게 맞추어 가려고 노력할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세상 절대다수의 사람이 나와 다른 사람과 스스로를 맞추어 가며 사랑을 한다.
2. 사랑은 충전하지 못하는 배터리와 같다.
TV드라마 탓인지, 영화 탓인지, 젊은 사람들은 사랑을 무한에너지를 지닌 '태양에너지'처럼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사실 사랑이라는 것은 '배터리'와 같다. 그것도 충전지도 아니고, 알카라인 건전지도 아닌, 충전조차 할 수없는 "일반 건전지"이다. 커플이 만나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시기라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에 덮혀있던 무언가를 걷어내고 서로의 단점을 보는 그런 시기가 오면, 서서히 마음이 흔들리거나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것은 그 사람이 사랑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그래프에 높고 낮음은 없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마음이 정점을 찍고 나면, 그 마음이 변하지만 않아도 그 사랑은 가치있는 사랑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랑은 정점을 찍고 난 후에는 서서히 그 감정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물론 모든것이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듯이, 사랑이라는 것도 서로가 사랑이라는 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사용방법에 따라 그 '유통기간'이 달라진다. 건전지로 음악을 들으면 그 시간이 하루나 이틀정도간다. 하지만 시계에 넣고 쓰면 6개월도 1년도 갈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사랑에는 분명히 '유통기간'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 다 맞는말은 아니다. 우리는 단순히 사랑을 보고 먹고 살아갈 것 같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단순히 유통기간이 적힌 포장지에 불과하다.
사실 우리가 한 평생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 것은 유통기간이 존재하는 '맛있는 사랑'이 아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먹고사는 것은 '유통기간이 있는 사랑'이 아니고 '방부제가 듬뿍 발라져 있는 정'인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정'은 사랑의 유통기간이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되고 그리고 그 사랑이라는 포장지를 뜯어야만 방부제가 듬뿍 발라져 있는 '정'을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즉 '사랑'의 유통기간을 넘어야 평생 함께 먹을 수 있는 '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그 사람을 '절대화', '가치화' 시키지 말아라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내가 만나는 그 사람에게 어떤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사람이 어떤 '대상'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게 되면 그 사람은 그것에 집착하게 되고, 구속당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가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했던 그 한 사람이 떠나가게 된다면 절망감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그럼 반대로 누군가가 자신에게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것이 행복할 것 같은가? 누군가가 자신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 이것은 기분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부담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필요이상으로 '가치화' 시키는 것 이것은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며 이런 집착은 결국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게 된다.
4. 서로 편하다고 '예의'를 저버리지 말아라.
사람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편하다는 핑계로 '예의'라는 것을 쉽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연인사이에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그리고 상대방이 원한다고 무조건 들어주는 일도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원할 때 그것들을 다 들어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연인사이도 이것과 똑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단지 남자친구가 화를 낸다고 무조건 기분을 맞추어 주거나, 여자친구가 삐진다고 무조건 풀어주려 한다면 나중에는 정말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때로는 이런 예의를 상대방에게도 요구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도 좋다.
5. 불필요한 말은 서로 아끼고, 논쟁은 피하라.
우습지만 남녀가 많이 타투는 상황 중 하나가 바로 늦은 밤이다. 그것도 전화통화중......
처음에는 순조롭다. 그렇게 몇 십분이 지나 할말을 다 하고 보면 이런 저런 불필요한 이야기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얼굴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저런 말이 많이 오고가다 보면 한번쯤은 서로의 마음에 들지 않은 말들이 오고 가게 마련이다.
불필요하게 긴 대화를 오래하다 보면 사소한 의견차이등이 생길수가 있고, 그 의견차이는 때때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할수 있다. 그리고 또한 그 의견차이는 '이해'라는 목적아래 논쟁을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말 가까운 사이일수록 논쟁을 하다가 보면 논리적이기 보다는 '말꼬리'를 잡는 정도의 대화가 오고 가게 된다는 것이다. 서로 가까운 연인일수록 불필요한 말은 서로 아끼고, 논쟁은 될 수록 피하는게 좋다.
오늘의 학습 포인트!!
1.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라
= 세상에 나와 꼭 맞는 사람은 없다.
2. 사랑에는 유통기간이 있다.
= 남녀가 오랜동안 함께 할수 있는 이유는 '사랑'이 아닌 '정' 때문이다.
3. 그 사람을 절대화 시키지 말아라.
= 한 사람에 대한 집착은 나에게도 그에게도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
4. 가까울수록 예의를 생각하자.
= 너무 편하다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함부로 넘지는 말아라.
5. 불필요한 말은 아끼고, 논쟁은 피하자.
= 말을 많이 한다고 빨리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말은 되도록 아끼고, 서로의 감정에 상처가 될 말은 알아서 하지 말아라.
이 다섯가지 이야기들은 우리 20대가 자주하는 실수들이다. 이런 상담이 많이 들어오는걸 보면 우리 20대들이 아직은 아는 것만큼 실천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짧게 정리해 봤다.
(부록 1. 인연)
먼저 믿음이 생겨야 만날 것인지,
먼저 만나고 믿음을 만들 것인지,
우리 20대는 항상 이것 때문에 고민입니다
님이 생각하는 만남은 어떤 것인가요?
(부록 2 자존심)
사랑할때 자존심은 정말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