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시작이 두 번이라는 쌍춘년이다. 길한 기운을 받으려고 결혼날짜를 잡아놓은 예비부부도 그만큼 많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혼수가전 목록을 미리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 TV와 홈 시어터,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혼수가전 제품을 알아본다
일단 TV를 고를 때에는 신혼 살림집의 여유 공간과 선호하는 색감 등을 고려한 뒤 예산에 맞춰 구입해야 한다. 지난해 신혼부부의 인기 상품은 슬림 브라운관 TV. 하지만 화면 왜곡 현상과 LCD TV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까지 맞물려 요즘엔 LCD TV가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LCD TV의 장점은 얇은 두께와 밝고 선명한 화질.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가격 경쟁이 심해 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더욱 인기다. 화사한 색감과 여유공간을 모두 고려하는 신혼부부에게 제격이다. 32인치 LCD TV의 경우 경제성과 고화질까지 챙길 수 있어 알뜰한 예비 커플에 그만이다.
LG전자의 32LC2D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 있는 기능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보급형이지만 HDMI 디지털 단자를 채택했고 본체 아래에 스피커를 달아 공간 활용도를 넓혔다. 또 자주 쓰는 기능만 한데 모은 ez-U 기능도 편해서 좋다. 가격은 146만 8,100원.
TV로 눈을 즐겁게 했다면 이제 귀, 홈 시어터 차례다. 홈 시어터는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해 선택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DVD 플레이어와 스피커, 리시버 등은 취향에 맞게 따로 구입하는 게 좋겠지만 잘 모르거나 TV와 함께 구입하는 신혼부부라면 일체형 패키지가 무난한 선택.
주머니 사정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면 삼성전자의 HT-TQ25가 무난하다. 이 제품은 블랙 스타일의 심플 디자인이 돋보이며 리어 스피커는 유선 연결이 기본이지만 옵션 패키지를 더하면 무선 설치도 가능해 보기 흉한 선을 없앨 수 있어 좋다. DivX와 DVD 오디오 재생도 가능하다. 가격은 65만 7,000원이다.
아예 처음부터 무선 홈 시어터를 구입할 요량이라면 소니의 DAV-FX1000W를 추천한다. 알루미늄 재질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스피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무선 리어 스피커와 1000W 출력을 지원한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78만 8,000원.
세탁기는 드럼이 대세다. 드럼세탁기는 일반 제품보다 물과 세제를 절약할 수 있고 옷감 손상이 적지만 무엇보다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 더욱 인기다.
신혼부부라면 4인 이하 가족에게 적당한 10kg 용량이 좋다. LG전자의 WD-CR101C는 세탁 10kg, 건조 6kg으로 살균 기능이 뛰어난 은나노 기능을 지원한다. 절전 삶음 코스를 이용하면 전력 소모 부담도 줄일 수 있고 조용조용 코스는 밤늦게 세탁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그만. 열풍 탈수 기능을 이용하면 뽀송뽀송한 건조와 세균 번식 억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가격은 58만 3,110원.
고급 모델로는 삼성전자의 SEW-6HR128ATC를 추천한다. 세탁 10kg, 건조 6kg을 지원하며 스팀 기능에 에어워시 기능을 지원, 공기를 이용해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외투나 침구류의 진드기까지 없앨 수 있어 좋다. 사각도어를 달아 서있는 상태에서도 도어를 쉽게 열 수 있으며 조작부 아래에 LED를 달아 진행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고 멋진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준다. 가격은 135만 3,000원이다.
다음은 냉장고. 냉장고는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2인 가족 기준이면 4000∼550ℓ가 적당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 식품을 한꺼번에 구입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보다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또 소비전력 1등급은 기본, 수납공간의 효율성도 따져봐야 한다.
LG전자의 디오스 R-S681PDS는 676ℓ급 제품으로,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홈바를 달아서 실용적이다. 녹차 카데킨을 이용해 냉장고 내부의 곰팡이와 악취를 없애준다. 가격은 103만원.
이 회사의 디오스 R-T693GHR 역시 고급형 가운데 쓸만한 제품이다. 식품을 -35℃의 냉기로 빠르게 동결시켜 품질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특냉실이 눈에 띈다. 또한 유기농 광 특선실과 냉기 공급을 조절해 단독 온도 제어가 가능한 신선맞춤실 등도 갖추고 있다. 피오레 패턴 문양에 크리스털 손잡이를 달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격은 206만 9,700원.
다음은 청소기. 실속형을 원한다면 LG전자의 V-C400T를 권한다. 이 제품은 청소만을 위한 목적으로 고른다면 합리적인 가격과 신혼부부에 딱 맞는 디자인, 510W의 무난한 흡입력을 갖추고 있으며 코너 팍팍 흡입구를 지원해 구석구석 청소하기도 좋다. 가격은 6만 9,000원.
고급형이라면 LG전자의 V-K781MJ가 쓸만하다. 원심력과 원뿔형 콘을 이용한 멀티 사이클론 집진 방식을 이용하며 뉴 진동 팍팍 가구 보호, 원터치 물걸레 등 3가지 흡입구를 지원한다. 물 세척이 가능한 HEPA 필터에는 녹차 성분을 함유해 항균력이 뛰어나고 코드 선도 9m여서 청소하기 좋다. 가격은 19만 2,920원이다.
마지막으로 밥솥. 쌀을 주식으로 삼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맛난 밥을 만들어주는 밥솥은 기본이다. 쿠쿠의 CRP-HDG1010FI는 IH 방식에 황금 내솥, 맞춤 밥맛 등 갖은 기능을 더해 탱글탱글하고 윤기 넘치는 밥맛을 낸다.
IH 방식은 자력선으로 솥 전체를 가열해 높은 압력과 고온으로 빠르게 밥을 익혀주는 가열 방식. 내솥에 동을 도금한 황금 내솥은 내솥 밖으로 발산되는 열을 안으로 되돌려 보내 밥알을 고루 잘 익혀주고 취사 시간을 줄여줘서 좋다.
그 밖에 입맛을 고루 맞출 수 있는 16가지 맞춤 밥맛 기능과 발아현미 기능, 진행 상태와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안내 기능 등 진화한 밥솥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29만 2,940원(4월 12일 에누리 최저가 기준). @Buzz
※ 자료제공·에누리닷컴(www.enu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