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 : 첫사랑은 처음이란 뜻밖에 없는 건데
텔레비젼보면 온통 첫사랑땜에 목메는거
비현실적이라 싫었거든.
두 번, 세 번 사랑한 사람들은 헤퍼보이게 하잖아.
성숙해질 뿐인데...
수희 : .....
영숙 : 갑자기 내 첫애인이 한말이 생각나네...
나한테 프로포즈 하면서 그러드라.
세상에 여잔 나밖에 없다구.
그래서 내가 물었잖아. 너 엄마, 이모, 고모 다 없냐?
그랬더니 이번엔 자기 인생에 내가 마지막이라드라.
그래서 마지막이란 소린
24살짜리가 할 소리가 아니다 그랬드니,
이번엔 나없음 죽어버리겠대드라.
그래서 죽으라 그랬지...
사랑할 땐 왜 그렇게 빈말들을 잘 하는지.
순진한 애도 사기꾼처럼 말을 번지르르르..
수희 : 적어도 그 순간엔 진실 아닌가?
영숙 : 그럼 지금 이순간 니가 내 전부고,
지금 이순간 너만을 사랑하고,
지금 이순간 미치게 사랑한다고 해야지,
왜 건방지게 영원히를 앞에 붙여들~
수희 : 맞네요.
영숙 : 너 지안이한테 맘 떴지?
사랑은 안 변하지만, 사람 맘은 변한다.
첨부파일 : goodbye_solo%283395%29-chaosj7(3179)_0350x0266.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