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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울릉도민들 - “日침범 우리가 막겠다”…측량선 접근시 어선 3백척 동원 봉쇄

조정환 |2006.04.20 15:51
조회 123 |추천 0
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할 일본해상보안청 측량선이 20일 일본 사카이 항에 대기하면서 한·일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주민들이 어선을 대거 동원해서라도 일본의 측량선을 저지하겠다며 강력한 독도 사수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며 독도 해역을 침범하려는 기도에 대해 삶의 터전을 도둑질당하는 것과 같다며 결코 이를 가만히 앉아 지켜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징어 채낚기어민 정모씨(50·울릉읍 도동2리)는 "이번 사태는 울릉 주민들 뿐 아니라 전국민이 함께 대처해야 할 사안이지만 독도 근해를 생업터전으로 삼고 있는 우리 어업인부터 앞장서 일본의 야욕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도주민 김성도씨(66·울릉읍 독도리)는 "일본측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야심을 내보였다"며 "지역민들이 어선을 총동원해 이런 일이 없도록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 주민들의 독도사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모임(회장 이예균)을 비롯한 울릉군 30개 사회단체는 이번 사태를 울릉도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고, 일본 측량선의 독도 인근 진입을 막아낼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예균 회장은 "일본 측량선이 독도 근해로 진입하는 시기에 맞춰 지역내 오징어 채낚기어선 300여척과 유람선 등을 한꺼번에 출항시켜 측량선의 접근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모임을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들은 20일 지역내 수협장 및 어업인 대표들을 만나 구체적인 계획과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울릉지역 사회단체들은 울릉군뿐 아니라 독도 근해에서 조업하는 경북 동해안 및 전국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독도 사수 대열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예균 회장은 "정부가 경비함을 동원해 측량선을 막겠지만 어업인들은 정부 대책과 별도로 일본 측량선을 저지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영남일보 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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