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앙 선생님은 항상 같은 옷만 입으신다.
하얀 지대 뽕들어간 그 우주복.
겨울엔 식탁보같은 체크 목도리를 묶어주시고.
알마니슈트나 구찌자켓을 살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런 옷들이 좋은줄 모르는것도 아닐진데.
정말 줄기차게도 입고 나오는거 보면.
오늘 건뚱이 과외비 받았다고
드뎌 산단다.
그 침발랐던 바지.
같이 갔다.
나도 그 치마에 침 더 발라두려고.
건뚱 옷은 대충 막 골라주고.
그 치마 입어봤다.
(사지도 않으면서 입어보는거 싫어해서 한 번도 안 입어 봤었다.
그 동안;;;; 살 때 그냥 입어보고 바로 사려고
)
입어봤는데, 완전! 지대! 지존! 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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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어울린다.

어떻게 그렇게 확실히 안 어울릴 수가
근데, 그 이쁜 색이랑 워싱을 포기 할 수가 없어서.
이미 가지고 있는 스커트랑 디자인은 똑같고
색만 다른걸로 너무 사고 싶다는!!!!!!!!
아, 어케 하면 좋아.
오늘, 앙선생님의 마음.
너무 이해해버렸다.